
해외 거래소가 처음이면 가입부터 겁이 나요. 그런데 요즘 MEXC가 수수료가 낮다, 상장 속도가 빠르다 같은 말이 많죠. 막연한 기대보다 중요한 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손해를 안 보나”예요. 이번 글에서는 MEXC의 수수료 구조를 핵심만 짚고, 가입·KYC·입금/출금 절차를 실수 없이 끝내는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마지막엔 선물 거래에서 흔히 놓치는 비용 포인트도 체크해요.
MEXC는 어떤 곳인가
MEXC는 글로벌 알트코인 상장 속도가 빠른 편이고, 현물·선물 모두 지원해요. 초보자에겐 한글화된 앱/웹 UI가 도움이 돼요. 다만 “글로벌 거래소 = 규정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본인 인증(KYC) 전엔 기능과 한도가 제한될 수 있고, 거주 국가 규정에 따라 이용 가능 범위도 달라질 수 있어요.
수수료의 핵심: 주문 방식과 ‘왕복’ 비용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수수료가 정말 낮나?”예요. 일반적으로 지정가(메이커)와 시장가(테이커) 수수료가 다르고, 이벤트나 파트너 코드에 따라 우대가 붙어요. 특정 시기엔 지정가 0%, 시장가 0.01% 수준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다만 거래소 정책·프로모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실제 체결 전 앱 내 수수료 표기를 다시 확인하세요.
| 구분 | 요지 |
|---|---|
| 지정가(메이커) | 호가에 유동성을 ‘추가’하는 주문. 우대가 자주 붙음(일부 기간 0% 예시) |
| 시장가(테이커) | 즉시 체결. 일반적으로 지정가보다 수수료가 조금 높음(예: 0.01% 예시) |
| 선물 ‘왕복’ | 포지션 진입 시 1회, 청산 시 1회—두 번의 수수료가 발생 |
특히 선물은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체결 금액이 커지니, 수수료 체감도 커져요. “수수료 쪼갠다고 뭐 달라지나?” 싶어도, 빈번한 매매일수록 체감 차이가 큽니다.
가입·KYC: 모바일로 빠르게 끝내는 요령
회원 가입은 이메일·휴대폰 등으로 간단히 가능해요. 이후 KYC를 해야 입출금 한도와 기능이 넓어져요. 여권·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선택해 앞·뒤면을 촬영하고, 얼굴 인식을 마치면 보통 빠르게 처리돼요. 팁은 두 가지예요. 첫째, 촬영 화면이 기울거나 잘리지 않게. 둘째, 빛 반사·흐림 없는 상태로. KYC가 지연되면 대부분 이 두 항목에서 문제가 생겨요.
그리고 ‘셀프 레퍼럴(본인/지인 돌려 초대)’은 계정 제한 리스크가 커요. 예전부터 엄격히 금지된 영역이었고, 실제로 계정이 막히는 사례가 있었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식 초대 코드나 공식 파트너 링크만 사용하세요. 개인정보 유출 이슈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어선이에요.
입금·출금: 네트워크·주소·메모 3종 체크
온체인 입금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앱의 ‘입금’에서 코인과 네트워크를 고르면 입금 주소(QR/영문)가 나옵니다. 여기서 실수 포인트는 세 가지예요.
첫째, 코인명 정확히. USDT(테더)를 보내려는데 실수로 USDC를 선택하면 자산이 묶일 수 있어요. 둘째, 네트워크 일치. 출금 측(BNB Smart Chain, TRON, Ethereum 등)과 입금 측 네트워크가 반드시 같아야 해요. 다르면 복구가 매우 어렵습니다. 셋째, 메모·태그(예: XRP, XLM 등 필요 종목). 요구되는 메모를 빠뜨리면 입금 반영이 지연되거나 실패해요.
| 입·출금 방식 | 언제 쓰나 | 주의점 |
|---|---|---|
| 온체인 전송 | 외부 지갑/다른 거래소 ↔ MEXC | 코인·네트워크·주소·메모 4중 확인 |
| P2P 거래 | 개인 간 현금/계좌 이체로 코인 구매 | 거래 상대 신뢰·분쟁 대응 정책 숙지 |
| 빠른 구매/판매 | 카드 등으로 즉시 매수/매도 | 수수료·환율·한도 조건 사전 확인 |
출금도 원리는 같아요. 출금 코인 선택 → 주소·네트워크·수량 입력 → 최소 출금액·24시간 한도 확인 순서예요. 주소는 ‘복사-붙여넣기’만 쓰세요. 수동 타이핑은 오타 위험이 큽니다. 전송 지연이 느껴지면 먼저 블록 탐색기에서 트랜잭션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선물 초보 주의: 수수료만이 전부가 아니다
선물에서는 수수료 외에 펀딩비(롱/숏 간 비용 정산), 미끄러짐(슬리페이지), 급격한 변동 시 강제청산(마진콜) 리스크가 있어요. 포지션을 열고 닫을 때 각각 수수료가 발생하니, 짧은 구간에서 여러 번 드나들면 체감 비용이 빠르게 쌓여요. 레버리지는 낮게, 증거금 여유는 넉넉히. 손절 가격을 미리 상정하고 증거금·레버리지·포지션 크기를 역산하세요. 그리고 이벤트로 수수료 우대를 받더라도, 시장가 위주로 빈번히 진입하면 테이커 비용이 누적돼요. 전략이 ‘수익 모델’인지 ‘수수료 후원’인지 냉정하게 계산해보세요.
마지막 체크리스트
1) 앱 안 ‘수수료 안내’ 페이지를 먼저 열어, 현재 본인 계정에 적용되는 정확한 요율을 확인해요. 2) 입금 전, 출금 측 네트워크와 메모 요구사항을 메모장에 적어두고 하나씩 대조해요. 3) KYC 사진은 한 번에 통과될 만큼 선명하게. 4) 초대·페이백은 공식 채널만. 의심 링크는 클릭하지 않아요. 5) 선물은 ‘왕복 수수료+펀딩비+슬리페이지’를 모두 비용으로 가정하고 진입해요.
수수료는 ‘작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누적되면 전략의 성패를 가르는 변수예요. 오늘은 “낮다더라”가 아니라 “내 계정에 지금 적용되는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부터 들여보세요. 그게 진짜 수수료 절감의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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