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팬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순간, 바로 ‘가을야구’가 걸린 마지막 순위 싸움이에요. 가을야구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가을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뜻합니다.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이 무대에 오르는 건 모든 구단과 팬들의 꿈이자 목표죠. 지금은 어느 팀이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점입니다.
가을야구란 정식 명칭은?
가을야구의 정식 명칭은 포스트시즌입니다. 이름 그대로 정규시즌이 끝난 가을에 진행되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가을야구라 불리게 되었어요.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144경기로 구성되며, 성적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결정됩니다.
| 정규시즌 최종 순위 | 포스트시즌 진출 방식 |
|---|---|
| 1위 | 한국시리즈 직행 |
| 2위 | 플레이오프 직행 |
| 3위 | 준플레이오프 진출 |
| 4위·5위 | 와일드카드 결정전 |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 또는 무승부만 거둬도 통과할 수 있는 반면, 5위 팀은 반드시 2승을 해야만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위와 5위의 차이는 단순히 순위 한 단계 차이가 아니라 ‘천당과 지옥’ 같은 차이라고들 하죠.
2025 시즌 현재 순위와 경우의 수
현재 확정된 상황은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입니다. LG는 한국시리즈 직행, 한화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사실상 확정했어요. 하지만 3위부터 8위까지는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바뀌며 그야말로 안개 속입니다.
| 팀 | 현재 성적 | 남은 경기 | 가을야구 진출 조건 |
|---|---|---|---|
| SSG 랜더스 | 69승 4무 61패 (승률 0.531) | 10경기 | 1승만 더 거둬도 5할 이상 확정, 사실상 안정권 |
| 삼성 라이온즈 | 69승 2무 66패 (승률 0.511) | 7경기 | 2승 추가 필요, 에이스 원태인·뷰캐넌 활약 중요 |
| KT 위즈 | 68승 4무 66패 (승률 0.507) | 6~7경기 | 2승 확보 시 안정적, LG·한화·SSG 등 강팀 상대가 변수 |
| 롯데 자이언츠 | 65승 6무 66패 (승률 0.496) | 7경기 | 4승 이상 필요, 불펜 안정이 관건 |
| NC 다이노스 | 63승 6무 67패 (승률 0.485) | 8경기 | 6승 이상 필요, 타선 부진 극복이 최대 과제 |
| KIA 타이거즈 | 62승 4무 70패 (승률 0.470) | 8경기 | 전승해야 5할 가능, 사실상 탈락 분위기 |
팀별 관전 포인트
SSG 랜더스
사실상 가을야구 확정입니다. 베테랑 최정과 추신수의 경험이 팀에 안정감을 주고 있고, 선발진 역시 탄탄해요. 다만 남은 경기에서 이변이 없도록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부상 이탈이 아쉽지만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팀이에요. 원태인과 뷰캐넌이 안정적으로 버텨준다면 무난히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KT 위즈
강백호와 박병호가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지만, 남은 일정이 강팀 위주라는 점이 부담입니다. 최근 분위기 반등이 이어질지가 관건이에요.
롯데 자이언츠
조건이 다소 까다롭습니다. 전준우 복귀와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희망적이지만, 불펜 불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 성적이 결국 희비를 가를 전망입니다.
NC 다이노스
가장 험난한 길을 앞두고 있는 팀입니다. 타선 부진과 마운드 약세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기적이 필요합니다.
KIA 타이거즈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올 시즌은 사실상 가을야구가 어렵습니다. 남은 경기 전승이 아니면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죠. 현실적으로는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가을야구 일정은 언제?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은 보통 10월 초부터 시작됩니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10월 2일부터, 준플레이오프가 10월 5일부터, 플레이오프는 10월 13일부터, 한국시리즈는 10월 21일부터 열렸어요. 올해도 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10월 초~말에 일정이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잔여 경기 우천 취소분이 10월 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공식 일정 발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치열한 막판 경쟁, 변수는?
가을야구의 기준은 승률 5할입니다. 결국 3~5위 팀들은 안정적인 승률 확보가 관건이고, 롯데와 NC는 남은 일정에서 최소 5~6승 이상을 거둬야만 희망이 생깁니다. 우천취소 경기 일정, 맞대결 결과, 불펜 소모 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요. 특히 5위 경쟁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만큼 치열할 전망입니다.
정리하며
2025년 KBO 가을야구는 이미 절반은 확정됐습니다. LG와 한화는 여유 있게 다음 무대를 준비 중이고, 나머지 3장의 티켓을 두고 SSG·삼성·KT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에요. 하지만 롯데와 N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고, 팬들은 마지막 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순위 싸움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하죠. 이번 시즌의 마지막 주인공이 누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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