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을 4시간 반이나 이유 없이 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발표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의미 없이 확인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고 하는데요. 저도 대학 시절을 떠올려보면 강의 시간 사이사이나 이동 중에 스마트폰만 멍하니 보며 시간을 보냈던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버려지는 시간들이 나만의 창의적인 시간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구매해서 한 달 동안 사용해 본 아이패드 미니 7세대가 대학생들에게 왜 최고의 선택인지 제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
제품 스펙
| 항목 | 상세 사양 |
|---|---|
| 모델명 | iPad mini 7세대 (A17 Pro) |
| 디스플레이 | 21.0cm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
| 프로세서 | A17 Pro 칩 |
| 저장 용량 | 128GB |
| 색상 | 퍼플 |
| 네트워크 | Wi-Fi 전용 |
| 카메라 | 12MP 와이드 후면, 12MP 울트라 와이드 전면 (센터 스테이지) |
| 호환 액세서리 | Apple Pencil Pro, Apple Pencil(USB-C) |
| 인터페이스 | USB-C 커넥터 |
가벼운 휴대성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무게와 크기에요. 전공 서적과 노트북만으로도 가방이 무거운데 태블릿까지 크고 무거우면 결국 집에 두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이 제품은 21.0cm의 아담한 크기라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작은 크로스백에도 가뿐하게 들어가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왜냐하면 강의실 이동이 잦은 대학 생활 특성상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메모를 하거나 자료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서서 전공 PDF를 읽을 때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매일 들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강력한 성능
작은 크기라고 해서 성능까지 작지는 않았어요. iPhone 15 Pro 라인업에 들어갔던 A17 Pro 칩이 탑재되어 있어서 고사양 게임은 물론이고 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도 아주 매끄럽게 돌아갔어요. 특히 대학생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굿노트나 노션 같은 생산성 앱들을 여러 개 띄워놓고 사용해도 끊김이 없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고사양 그래픽을 요구하는 게임을 할 때도 프레임 드랍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 이는 강력한 프로세서 덕분에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그래픽 구현이 가능했기 때문이에요.
지능적인 활용
이번 모델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Apple Intelligence를 위해 설계되었다는 점이에요. 글을 쓰거나 정보를 정리할 때 도움을 주는 개인용 지능 시스템 덕분에 과제 초안을 잡거나 복잡한 내용을 요약할 때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어요. 또한 혁신적인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함께 갖춰져 있어 학교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도 안심하고 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기능이나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같은 특정 앱은 현재 한국어 지원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 언어 설정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부분이었어요.
필기 경험
Apple Pencil Pro와의 호환성은 필기량이 많은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에요. 새로운 센서가 탑재된 펜슬을 사용하면 도구를 바꾸기 위해 화면을 터치할 필요 없이 펜을 꽉 쥐는 스퀴즈 동작만으로 메뉴를 불러올 수 있어 흐름이 끊기지 않고 필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21.0cm 디스플레이가 필기하기에 좁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막상 써보니 널찍한 멀티터치 화면 위에서 전공 요약 노트를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종이 질감 필름을 붙여서 사용하면 실제 공책에 적는 것보다 더 나은 필기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상 통화
비대면 강의나 팀플 회의가 잦은 요즘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된 12MP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가 빛을 발했어요. 카메라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화면 중앙에 맞춰주기 때문에 노트북 앞에 경직된 자세로 앉아 있을 필요 없이 편안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화각을 조절해 주어 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영상 통화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팀원들과 소통할 때 훨씬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이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었어요. 가장 큰 부분은 역시 가격과 액세서리 비용이에요. 본체 가격 외에도 제대로 활용하려면 애플펜슬 프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또한 저장 용량이 128GB부터 시작해서 넉넉해졌지만 영상 자료를 많이 소장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대학 생활 4년 동안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해줄 기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총평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무거운 노트북 대신 가볍게 전공 서적을 담아 다니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이에요. 퍼플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과 A17 Pro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Apple Pencil Pro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똑똑한 비서 같은 느낌이었어요.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될 수도 있겠지만 학업 효율과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체감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내돈내산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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