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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공동가계부 ‘유플래너’ 사용방법 + 초대코드 = 3YXKLQ

결혼하고 아이까지 생기니까 돈이 “얼마 버냐”보다 “어디로 새어나가냐”가 더 중요해졌어요. 저는 10년 넘게 엑셀 가계부를 써온 개발자인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엑셀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부부가 같이 돈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어요.

이 글에서는 제가 엑셀에서 유플래너로 갈아탄 이유, 부부 공동관리 기능이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써보면서 느낀 장단점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부부 공동가계부가 꼭 필요한 이유

혼자 살 때는 제 카드, 제 계좌만 보면 끝이었어요. 회사 월급 들어오는 계좌 하나, 체크카드 하나, 신용카드 하나. 엑셀에 수입·지출 정리해두고 월말에 피벗 테이블 돌리면 대충 그림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결혼 이후였어요. 생활비는 공동통장에서 나가고, 각자 개인카드도 쓰고, 자동이체도 서로 계좌가 다르다 보니 돈 흐름이 머릿속에서 더 이상 한 장의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상대방 지출을 확인하려면 매번 “휴대폰 잠깐만 줄래?” 하고 각자 은행·카드 앱을 켜서 내역을 넘겨봐야 했습니다. 너무 비효율적이더라고요.

필요했던 건, 각자 계좌는 그대로 두되, 부부가 합쳐서 한 눈에 지출내역을 볼 수 있는 대시보드에 가까운 도구였습니다. 이게 유플래너에 기능으로 딱 있어서 바로 설치를 진행했어요.

참고로 가입한 이후 ‘추천인’을 등록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천캐시를 즉시 지급해줍니다.

회원가입 후 나오는 페이지에서 제 초대코드 3YXKLQ (복사가능)를 입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플래너 첫 설정하기

유플래너를 처음 설치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자산 연결입니다. 마이데이터 기반이라 은행, 카드, 증권, 보험, 통신사까지 웬만한 금융·생활 데이터는 전부 한 번에 연결해서 볼 수 있어요. 다른 은행이나 증권앱에서 마이데이터를 써봤다면 익숙하실거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귀찮아서 ‘전체’를 선택하고 연결해주었습니다.

연결 후에는 카드지출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한 네이버페이 같은 자산관리 앱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유플래너의 차별점은 그 다음 단계, 즉 “공동관리 연결”입니다. 하단의 [공동관리] 버튼을 누르고 같이 공동으로 자산을 운용할 배우자나 연인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고 똑같이 금융사를 연결하면, 두 사람의 자산과 지출이 한 화면에서 정리됩니다.

다행히 공동가계부를 운용하더라도 모든 통장이 다 까발려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각자 어떤 계좌와 카드를 공유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교육비, 주택 관련 통장 등 “우리 돈”으로 관리하고 싶은 계좌만 열어두고, 개인용 계좌는 그대로 둘 수 있어요. 필요 이상으로 서로의 사생활을 파헤치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 부담이 적어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어차피 모두 오픈했기 때문에 그냥 전체를 체크하고 공개하긴 했습니다.

공동관리 기능 살펴보기

공동관리 화면에 들어가면 부부 기준으로 선택한 달의 총 수입과 총 지출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우리 집 총 수입이 얼마고, 그 중 얼마를 썼는지, 남은 돈으로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가 한 번에 정리돼요. 예전에는 이걸 엑셀로 직접 하나씩 타이핑하고 확인했는데, 이제는 앱이 자동으로 계산해주니 너무 편하더군요.

과거 1년치까지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소득, 지출이 자동 입력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제 설치했지만 과거 데이터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딱 하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서로의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했을 때입니다. 이 경우에도 수입+지출로 잡히기 때문에 수치가 뻥튀기되요.

10월달에 이정도까지 많이벌고 많이쓰지 않았는데, 서로 계좌이체를 몇번 했더니 이렇게 수입+지출이 뻥튀기가 되었어요.

이런 경우 항목을 눌러서 [가계부 내역 포함]을 비활성화시키면 내역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가계부 합산금액에서 제외시킬 수 있어요.

통계를 보면 편한게, 누가 어느정도 벌었는지, 지출은 어느정도 되는 지 확인할 수 있어요.

카테고리별 지출현황도 나오는데요. 쇼핑, 대출, 주거통신비, 자동차에 들어간돈(기름값 포함) 등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 하나 편했던 건, ‘고정적인 정기지출’ 관리도 하기 편해요. 고정적인 지출 중에 뺄 수 있는것들을 최대한 삭제해주면 더더욱 계좌가 빵빵해지겠죠?

써보면서 느낀 장단점과 추천 대상

유플래너를 써보니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더라고요.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단점
부부 공동관리로 자산·지출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어요.현금 사용분은 직접 입력해야 해서 빼먹기 쉽습니다.
은행·카드·보험·통신까지 자동 연동이라 누락이 적습니다.일부 결제는 카테고리가 애매하게 잡혀서 수동 수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카테고리별 그래프, 달력, 월별 리포트가 직관적입니다.
공유할 계좌만 선택해서 보여줄 수 있어 부담이 덜합니다.
앱 내 광고가 거의 없어서 쓸 때 산만하지 않습니다.

추가로, 가입할 때나 출석체크, 친구 초대 시 포인트를 조금씩 주는 구조라 자잘한 기프티콘 정도는 챙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가계부 핵심 기능과는 상관없지만, 처음 시작할 때 “앱 한 번 깔아볼까?” 하는 동기 정도는 되어주더군요.

정리하면 유플래너는 부부나 커플처럼 둘 이상의 사람이 같이 돈을 쓰고, 서로의 지출과 자산을 어느 정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싶은 경우. 엑셀이나 수기 가계부로는 더 이상 전체 그림이 안 그려질 만큼 계좌와 카드가 많아진 경우, 그래프와 캘린더로 돈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에요.

그러나 지출 카테고리를 아주 세밀하게 쪼개서 분석하고 싶은 분이라면 다소 답답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유플래너로 큰 그림만 잡고, 세부 분석은 여전히 엑셀에 맡기는 식으로 병행하는 게 현실적인 조합입니다.

8년째 개발 일을 하다 보니, 결국 돈 관리도 시스템 설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도구를 쓰느냐보다, 어떤 구조로 데이터를 모으고 해석하느냐가 중요해요. 유플래너는 “부부 공동 대시보드” 역할을 꽤 잘 해주는 도구였습니다. 지금 가계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한번 사용해보세요. 어차피 무료이니까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바로 앱 다운로드가 가능해요.

초대코드 : 3YXKLQ (복사해두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