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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렉스인포텍, 어떤회사길래 홈플러스를 산다는걸까? 2.8조 진짜 가능할까..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중 공개매각을 진행하는 가운데, 예상 밖의 이름이 등장했어요. AI·핀테크 기업 ‘하렉스인포텍’이 인수의향서(LOI)를 냈습니다. “IT 회사가 대형마트를?”이라는 호기심과 “정말 자금이 되나?”라는 의문이 동시에 커지는 순간이죠. 이번 글에선 무엇이 사실이고, 앞으로 일정과 관전 포인트가 무엇인지 가장 핵심만 쉽게 정리해요.

목차

무슨 일이 있었나: LOI 접수 마감, AI 기업이 뛰어들다

10월 31일 오후 3시에 홈플러스 LOI 접수가 마감됐고, 최소 2곳이 의향서를 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하렉스인포텍이에요. 매각 주관사는 접수된 의향서를 검토한 뒤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예비실사로 넘어갑니다. 예비실사는 11월 3일부터 시작되고, 본입찰은 11월 26일로 안내됐습니다. 이 일정이 진행되면 법정관리(회생) 계획서 제출 시한(현재 11월 10일)도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렉스인포텍은 어떤 회사인가

하렉스인포텍은 2000년에 설립된 결제·AI 기반 기술 기업으로, 간편결제 ‘UBpay(유비페이)’를 운영해 왔습니다. 회사가 밝힌 인수 구상은 ‘AI 에이전트’ 기반 직거래 모델을 유통현장에 적용하겠다는 방향이에요. 즉, 생산자–고객을 더 가깝게 붙이고, 추천·정가·재고를 데이터로 즉시 최적화하겠다는 겁니다.

돈은 어떻게 마련하나

핵심은 자금력입니다. 하렉스인포텍은 미국 투자자문사를 통해 약 20억 달러(약 2조8천억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부자금+사업계획’이 실사와 본입찰, 그리고 법원·채권단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 현실성이 인정돼요. 말보다 증빙과 구조가 중요합니다.

쟁점왜 중요하나
자금 조달 실현 가능성해외자금 확약서(바인딩 여부), 조달 구조(지분·차입), 이자·담보 조건이 매각 성공의 분수령이에요.
영업 정상화 계획점포·물류·PB·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회생기업은 초기 현금흐름 관리가 관건이에요.
법원·채권단 승인매각대금 유입 구조, 부채 경감 효과, 이해관계자 설득이 필요합니다.

※ 홈플러스 매각은 기존 대주주 보통주 무상소각 후 신주 발행·제3자 인수 방식이 거론돼 왔고, 이는 매각대금이 피인수회사로 직접 유입돼 재무개선 효과가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왜 홈플러스인가: ‘규모’와 ‘데이터’

홈플러스는 전국 대형마트 123개, 익스프레스(슈퍼) 297개를 갖춘 유통망입니다. 오프라인 리테일의 최대 자산은 고객 동선·구매 데이터와 물류거점이에요. IT 기업 입장에선 결제·추천 엔진·재고 예측 AI를 실제 대형 유통망에서 시험·확장할 수 있는 드문 기회죠. 반대로 유통사 입장에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회생기업인 만큼 초기 투자·혁신 속도와 현금흐름 균형이 필수입니다.

앞으로의 타임라인과 체크포인트

이 인수전은 속도전이면서도 ‘증빙게임’이에요. 관전 포인트를 일정과 함께 정리합니다.

일정핵심 체크포인트
~ 10/31 LOI 마감하렉스 포함 최소 2곳 참여 확인. 의향서 질(자금·사업계획) 중요.
11/3~ 예비실사NDA 체결, 실사 범위·데이터룸 접근. 점포·부채·임대·PB·IT 인프라 실사 결과 주목.
11/26 본입찰바인딩 오퍼(확약 수준)·자금증빙·가격·고용·투자계획 비교. 우선협상자 선정 가능.
회생계획서 시한현재 11/10이지만, 입찰 일정과 연동해 재조정 가능성 큼.

성사될까: 낙관과 경계 사이

낙관 시나리오에선 자금조달 확약, 본입찰 경쟁,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빠르게 진행돼요. 매각대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구조라면 부채부담이 줄고 이자비용 완화로 영업정상화에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AI 기반 가격·프로모션·수요예측·물류최적화가 붙으면 객단가와 회전율을 끌어올릴 여지도 있습니다.

경계 시나리오는 외부자금이 확약 단계로 못 가거나, 실사에서 점포·부채·임대 관련 리스크가 크게 드러나는 경우예요. 회생계획 제출 지연이 반복되면 ‘시간이 비용’이 됩니다. 경쟁 입찰자가 얇다면 가격·조건 협상력도 떨어져요. 시장에선 “인수자의 실탄과 운영경험 검증”을 가장 예민하게 봅니다.

독자에게 남는 한 줄

이 M&A는 “AI가 오프라인 유통을 어떻게 바꿀 수 있나”를 실전에서 보여줄 첫 번째 대형 케이스가 될 수 있어요. 지금 확인할 건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금과 실행력’입니다. 일정이 움직이는 11월, 확약과 숫자가 답을 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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