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분위기가 달아오를수록 가입부터 수수료, KYC까지 허둥대다 돈과 시간을 동시에 잃는 분들이 생겨요. 이번 글은 바이비트 가입→보안→수수료 절감→한국어 설정→트래블룰 실수 방지 순서로, 처음부터 ‘돈 새지 않는’ 세팅만 골라 담았습니다. 레버리지를 크게 쓰지 않아도, 고정비(수수료)만 줄이면 수익률 체감이 확 달라져요.
가입 전 3분, 수수료를 좌우하는 사전 체크
해외 거래소 가입은 빠르지만, 몇 가지를 건너뛰면 나중에 뼈아픈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첫째, 본인 신분증의 영문 이름 표기를 미리 확인하세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의 영문 표기가 국내 거래소 계정의 영문 이름과 한 글자도 다르면 트래블룰 송금이 막히는 사례가 있어요. 둘째, 비밀번호는 12자 이상(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로 만들고, 같은 비밀번호 재사용은 금지입니다. 셋째, 추천코드·페이백 설정 여부가 장기 수수료를 갈라요. 가입 시점에만 입력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나중에’가 통하지 않습니다.
바이비트 가입, 3단계로 끝
1) 이메일 또는 휴대폰으로 계정을 만듭니다. 퍼즐 캡차와 인증코드를 통과하면 3분 내외로 끝나요. 2) 들어가자마자 보안센터에서 2단계 인증(Authenticator 앱)을 켜세요. 해킹 방어의 ‘최소 세팅’이에요. 3) 추천코드/수수료 혜택이 있다면 이 단계에서 적용합니다. 뒤로 갈수록 수정이 막혀서 환급 혜택을 놓치는 분들이 많아요.
KYC와 트래블룰, 송금이 막히는 진짜 원인
KYC(신원확인)는 입출금 한도와 이벤트 참여, 계정 보안에 직결됩니다. 신분증 촬영은 전·후면을 반사 없이 또렷하게, 셀피는 안경·모자 없이 정면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영문 이름 일치예요. 국내 거래소 계정의 영문 이름과 바이비트 KYC의 영문 이름이 다르면 출금/입금 과정에서 트래블룰 심사가 중단될 수 있어요. 가입 단계에서 반드시 맞춰두세요.
수수료 구조와 절감법, ‘레버리지 × 왕복’이 만드는 누수
파생 거래에서 비용은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 자금조달비(펀딩) + 가격 미끄러짐’으로 구성됩니다. 초보자가 가장 크게 새는 곳이 시장가(테이커) 왕복 비용이에요. 지정가(메이커) 비중을 늘리면 체감 수수료가 빠르게 낮아집니다. 아래 표로 핵심만 정리해요.
| 구성 | 의미/주의점 | 실전 팁 |
|---|---|---|
| 메이커/테이커 | 지정가(메이커)가 통상 더 낮고, 시장가(테이커)는 즉시 체결 대가로 비쌈 | 진입·청산 모두 지정가 비중 확대, 급변시 일부만 시장가 |
| 왕복 비용 | 매수+매도(청산) 합산. 레버리지가 크면 명목 거래금액이 커져 절대 비용 증가 | 레버리지는 5배 이하로 억제, 부분 청산으로 슬리피지 분산 |
| 펀딩비 | 롱/숏 수요 불균형 조정. 장시간 보유 시 누적 | 펀딩 시각 전후 포지션 관리, 스윙이면 수수료+펀딩 총합로 의사결정 |
예시로 시장가 테이커 수수료가 약 0.05%라고 가정하면, 10배 레버리지의 명목 포지션 1,000만원은 진입 5만원+청산 5만원, 왕복 10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슬리피지와 펀딩이 더해지면 단기 매매를 반복할수록 손익분기점이 멀어져요. 그래서 ‘큰 수익률’보다 ‘낮은 비용 구조’가 장기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수수료 환급/할인, 누적되면 성과가 바뀐다
가입 초기에 적용하는 수수료 할인과 별도 환급 세팅은 자동으로 적립돼서 신경 쓸 일이 적어요. 거래가 잦다면 누적 효과가 큽니다. 다만 구조가 제각각이니, 적용 범위(현물/선물), 메이커/테이커 구간, 최대 환급 한도, 정산 주기(일/주/월)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시장가 남용’을 그대로 두면 어떤 할인도 무력화됩니다. 핵심은 진입·청산 전략 자체를 지정가 중심으로 설계하는 거예요.
앱 한국어 설정, 초보 실수를 줄이는 쉬운 방법
처음 실행하면 영어로 보일 수 있어요. 앱 오른쪽 아래 ‘자산’ → 우상단 프로필 → 설정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면 메뉴와 알림이 한결 명확해집니다. 포지션 크기, 레버리지 숫자, 청산가·강제청산 경고를 한국어로 읽는 것만으로도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알림은 ‘가격 알림’과 ‘청산 임박 알림’을 모두 켜두세요.
돈 새지 않는 체크리스트(저장용)
아래 체크리스트는 ‘가입 당일’에 끝내는 것을 권합니다. 다음날로 미루면 대개 영영 미뤄져요.
| 항목 | 완료 기준 |
|---|---|
| 영문 이름 정합 | 국내 거래소 계정과 신분증/바이비트 영문 표기가 100% 동일 |
| 2단계 인증 | Authenticator 앱 활성화, 백업키 오프라인 보관 |
| 수수료 혜택 | 가입 시점 할인/환급 적용 확인(현물·선물 구분 체크) |
| 주문 기본값 | 지정가 기본, 시장가 버튼은 별도 위치로 둬 오타 방지 |
| 리스크 한도 | 레버리지 기본 3~5배 한계선 지정, 1회 진입 금액 상한 설정 |
| 알림/언어 | 한국어 설정, 가격/청산 알림 ON |
마지막 조언: 레버리지는 ‘속도’, 수수료 관리는 ‘내구성’
레버리지는 속도를 올려주지만, 제동거리도 길어집니다. 반대로 수수료 관리는 매일의 내구성을 높여요. 지정가 체결 습관, 불필요한 포지션 교체 감축, 펀딩비 시간 관리, 그리고 가입 초기에 끝내는 수수료 혜택 설정. 이 네 가지가 모이면 ‘조급한 1회 대박’보다 ‘지속 가능한 곡선’을 만듭니다. 오늘 30분만 투자해서 세팅을 끝내세요. 내일의 손익분기점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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