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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ETF, 김치프리미엄 피하고 세후수익 챙기는 법

요즘 “금은 안전하다”는 말, 참 많이 들려요. 그런데 같은 금이라도 어디서, 어떤 기준으로, 어떤 계좌로 사느냐에 따라 수익이 확 달라집니다. 특히 국내 금 현물 시세와 국제 시세가 벌어질 때는 ‘김치프리미엄’이 세후수익을 갉아먹을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금ETF 유형, 국내 ETF 세금 구조, ISA·연금 계좌 활용, 그리고 김치프리미엄을 피하는 실전 선택까지 한 번에 정리해요.

목차

금ETF, 뭘 사야 환율·세금·프리미엄 리스크를 줄일까

국내 금 관련 ETF는 크게 현물형, 선물형, 재간접형으로 나뉩니다. 이름이 어렵다면 ‘무엇을 따라가느냐’만 기억하세요. 현물형은 실제 금가격, 선물형은 선물가격(환헤지 가능), 재간접형은 해외 금 현물 ETF를 통해 국제 표준 가격(LBMA)에 최대한 가깝게 움직이도록 설계됐어요. 장기 코어는 보수가 낮고 추적오차가 작은 현물형이 보편적이고, 환율 변동을 지우고 싶다면 선물형(헤지형)을 고려할 수 있어요. 국제 표준을 바로 반영하고 싶다면 재간접형이 실전 대안이 됩니다.

유형무엇을 추적?특징 요약
현물형국내 금 현물 지수보수 낮고 장기 코어 적합. 다만 국내 수급 왜곡 시 KRX 시세 괴리 가능.
선물형(헤지)금 선물(+환헤지)환율 영향 최소화. 롤오버 비용 존재해 장기 성과에 마이너스일 수 있음.
재간접형해외 금 현물 ETF(LBMA 기준)국제 표준 가격 반영에 유리. 총보수는 다소 높지만 추적의 투명성이 장점.

표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내 목적(장기 코어 vs 전술적), 환율 뷰(원약·달강 vs 달약·원강), 그리고 국내·국제 시세 괴리 리스크를 함께 따져 보세요.

국내 ETF 세금의 핵심: 15.4%와 ‘금융소득종합과세’

세금은 결국 세후수익을 좌우합니다. 국내 상장 ETF의 과세는 자산 구성에 따라 갈립니다.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는 매매차익 비과세(분배금 15.4%)인데, 해외자산(미국 주식·금 등)이 포함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 모두 15.4%가 과세돼요. 게다가 1년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이 구간에 해당될 수 있다면 절세계좌를 먼저 고려하는 게 정석입니다.

미국 ETF vs 국내 상장 해외 ETF: 언제 어느 쪽이 유리할까

해외 상장(미국) ETF는 양도소득세 22%가 원칙이고, 연 250만원 기본공제가 있습니다. 배당에는 조세조약상 15% 원천징수가 적용돼요. 반면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매매차익·분배금이 15.4%로 단순합니다. 연간 순수익 규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데, 연 250만원 기본공제를 나눠 활용하는 방식이 실전 팁이에요. 장기투자자라도 연도별 분할 실현으로 공제를 ‘채워 넣는’ 전략을 쓰면 세부담이 크게 줄 수 있습니다.

구분과세 포인트메모
국내 주식형 ETF매매차익 비과세 / 분배금 15.4%국내 주식 100% 구성일 때
국내 상장 해외자산 ETF(금·미주 등)매매차익 15.4% / 분배금 15.4%단순 과세, 신고부담 낮음
미국 상장 ETF양도세 22%(연 250만원 공제) / 배당 15%연도별 순이익 규모에 따라 유불리 상이
KRX 금현물(계좌)매매차익 비과세 / 실물인출 시 부가세 10%세후 효율 높으나 실물인출 주의
ISA순이익 200만원(서민형 400만원) 비과세, 초과 9.9%해외자산 ETF 포함 가능(계좌별 편입 한도 확인)
연금저축·IRP과세이연 + 연금수령 시 3.3~5.5%세액공제 합산 최대 900만원(한도·제한상품 확인)

표는 방향을 잡기 위한 지도일 뿐이에요. 실제 매수·매도 타이밍, 계좌 조합, 연간 수익 규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특히 연말에 수익이 커졌다면 일부 실현으로 미국 ETF의 250만원 공제를 활용하는 식의 ‘연도 쪼개기’가 유용합니다.

김치프리미엄, 왜 생기고 어떻게 피하나

국내 금 현물 시장은 거래량·수입구조·세금·수수료 등 여러 변수로 국제 표준(LBMA)과 괴리가 벌어질 수 있어요. 특정 시기에는 10%대 괴리가 관측되기도 했죠. 이럴 땐 국내 현물 가격을 그대로 따르는 상품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 표준 가격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해외 금 현물 ETF를 바스켓으로 쓰는 재간접형 등)는 괴리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이름만 ‘금ETF’라고 같은 금이 아닙니다. 내가 사는 금이 따라가는 기준가격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실전 세팅: 계좌–상품–매수법 3단 조합

1) 계좌: 먼저 ISA나 연금저축·IRP에 담는 걸 우선 검토하세요. ISA는 순이익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라 세후수익이 즉시 개선됩니다. 연금 계좌는 과세이연 후 수령 시 3.3~5.5%로 낮아져 장기 투자에 최적화돼요.

2) 상품: 장기 코어 비중은 보수 낮은 현물형을, 국제 표준 반영을 중시하거나 KRX-국제 괴리가 클 땐 재간접형을, 환율 노이즈를 지우고 싶을 땐 선물형(헤지형)을 섞어 비중을 나눠 보세요. 예컨대 코어(현물형) 70~80%, 상황대응(재간접/헤지형) 20~30% 같은 베이스라인이 무난합니다.

3) 매수법: 월 2~4회 분할 매수로 변동성을 희석하세요. 분기마다 목표 비중을 정하고 ±2%p 벗어나면 자동 리밸런싱. 연말에는 연도별 이익 규모를 점검해 공제나 분리과세 한도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한 줄 정리: ‘기준’을 확인하고 ‘계좌’로 세후수익을 지켜라

금은 여전히 흔들림을 막아 주는 완충재예요. 다만 같은 금이라도 기준가격, 과세방식, 계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김치프리미엄이 커질수록 국제 표준을 추적하는 구조의 메리트가 커지고, 세금은 ISA·연금 계좌가 세후수익을 지켜 줍니다. 요약하면 이거예요. “무엇을 따라가고, 어디에 담고, 어떻게 나눠 살 것인가.” 이 세 가지를 정해 두면 금ETF는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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