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해외 거래소를 고르려면 막막했어요. 이름도 생소하고, 보안은 안전한지, 수수료는 비싼지 따져볼 게 많습니다. 이럴 때 코인마켓캡( CoinMarketCap )을 기준점으로 삼으면 한결 수월해요. 순위표만 보는 게 아니라, 왜 그 순위가 의미가 있는지, 내 투자 스타일에 맞는 곳을 어떻게 골라야 덜 불안한지까지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읽고 나면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조급함이 확 줄어들 거예요.
코인마켓캡이 뭐예요?
코인마켓캡은 전 세계 암호화폐와 거래소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정보 사이트예요. 단순히 “거래량이 많다”만 보지 않고, 트래픽(방문자 수), 유동성(쉽게 사고팔리는 정도), 거래량의 신뢰도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겨요. 그래서 초보가 ‘믿을 만한 거래소’를 고를 때 참고하기 좋아요.
스팟 vs 파생상품, 무엇을 볼까요
코인마켓캡 상단 메뉴에서 ‘거래소’에 마우스를 올리면 ‘스팟’과 ‘파생상품’이 나옵니다. 스팟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현물 매매, 파생상품은 선물·마진처럼 레버리지가 들어간 거래예요. 초보라면 스팟 순위부터 확인하면 충분해요. 파생상품은 구조가 복잡하고 위험도 높아요.
국내 규제, 이것만은 알고 시작
한국에선 암호화폐 파생상품 중개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예전에 국내 거래소의 마진 서비스가 수사 대상에 오른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이 국내에선 원화를 입금해 코인을 사두고, 스테이블코인(USDT·USDC)으로 바꿔 해외 거래소로 옮겨 스팟이나 파생을 검토하는 흐름이 있었죠. 다만 파생상품은 손실 위험이 매우 커요. 원칙은 간단해요. 이해 안 되는 건 하지 않는다예요.
코인마켓캡에서 순위 보는 법
방법은 쉽습니다. 코인마켓캡 접속 → 상단 ‘거래소’ → ‘스팟’ 클릭. 그러면 1위부터 쭉 목록이 나오고, 각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량, 평균 유동성, 주간 방문자 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관심 있는 거래소를 클릭하면 수수료, 지원 네트워크, 익명 입출금 여부, 공지 등 세부 정보도 확인 가능해요.
초보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순위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내 사용 목적과 안전 기준에 맞아야 해요. 아래 표로 핵심만 정리했어요.
| 항목 | 왜 중요한가 | 어떻게 확인하나 |
|---|---|---|
| 24h 거래량 | 체결이 잘 돼요. 원할 때 사고팔기 쉬워요. | 코인마켓캡 거래소 상세의 Trading Volume |
| 유동성 점수 | 호가가 촘촘하면 가격 미끄럼(슬리피지)이 줄어요. | 코인마켓캡의 Liquidity 관련 지표 |
| 수수료 체계 | 자주 거래하면 누적 비용이 큽니다. | 거래소 공지: 메이커/테이커, 현물/선물 별도 확인 |
| 보안/인증 | 해킹·피싱 피해를 줄여요. | 2FA, 출금 화이트리스트, 디바이스 승인 여부 |
| 준비금 증명 | 고객 자산 1:1 보관을 공개하면 신뢰도가 올라요. | 거래소 ‘Proof of Reserves’ 리포트 |
| 지원 네트워크 | 입출금 수수료·속도가 달라요. | TRON, ARB, BSC 등 네트워크 옵션 확인 |
수수료,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수수료는 보통 두 가지예요. 메이커(Maker)는 주문서를 ‘만들어두는’ 지정가 주문, 테이커(Taker)는 시장에 있는 물량을 ‘가져가는’ 시장가 주문이에요. 일반적으로 메이커가 더 저렴한 편입니다. 또 자체 코인으로 수수료를 내면 추가 할인(예: BNB 등)이 붙을 때가 있어요. 내가 한 달에 몇 번 거래하는지, 주로 지정가인지 시장가인지에 따라 유리한 곳이 달라집니다.
| 비교 포인트 | 체크 방법 | 팁 |
|---|---|---|
| 현물 수수료 | 거래소 수수료 표(등급별 할인 포함) | 지정가 위주면 메이커 우대가 유리해요. |
| 파생 수수료 | 무기한/분기물, 메이커/테이커 각각 | 펀딩비(8시간/1시간)도 꼭 확인해요. |
| 입출금 수수료 | 코인·네트워크별 상이 | 수수료 낮은 네트워크를 선택해요. |
보안은 행동 습관에서 시작
해킹 뉴스가 들리면 불안해요. 그런데 개인이 지킬 수 있는 기본만 해도 위험은 많이 줄어듭니다. 구글 OTP 같은 2단계 인증(2FA) 필수, 새 기기 로그인 시 메일 승인, 낯선 링크 금지, 출금 화이트리스트(허용 주소만 출금) 설정은 꼭 해두세요. 가능하면 큰 금액은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에 보관하고, 거래소에는 필요한 만큼만 두는 습관이 좋아요.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이렇게 쓰면 편해요
원화 입금은 국내 거래소가 편하고 빠릅니다. 스팟 위주로 천천히 배우려면 국내 1위권 거래소만으로도 충분했어요. 다만 알트코인 다양성, 특정 네트워크 입출금, 파생상품 등은 해외 거래소가 더 폭넓어요.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국내에서 원화→코인’ 후 ‘저렴한 네트워크로 해외 거래소 입금’ 흐름을 많이 탑니다. 단, 파생상품은 레버리지로 손실이 확대될 수 있어요. 이해가 100% 되기 전엔 접근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주기적으로 순위 다시 보기
거래소 순위는 고정이 아니에요. 보안 이슈나 규제 변화가 생기면 점수가 바뀔 수 있어요. 저는 분기마다 한 번, 큰 뉴스가 터졌을 땐 그때그때 코인마켓캡 순위를 다시 확인해요. 특히 제가 쓰는 거래소의 거래량과 공지, 준비금 증명 업데이트 날짜를 체크해두면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정리하자면, 코인마켓캡 순위는 출발점이에요. 그다음은 내 사용 목적(현물/파생), 거래 빈도, 보안 습관, 입출금 동선까지 맞춰보는 일이에요. 이 글의 체크리스트대로만 살펴봐도 “어디서 시작할지” 훨씬 명확해질 거예요. 모르는 건 건너뛰고, 이해되는 것부터 작게 시작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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