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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F, 이제 자동승인된다…? SEC가 만든 ‘게임체인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절차를 대폭 완화하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ETF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심사 절차와 개별 승인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자동으로 승인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편입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목차

SEC가 바꾼 새로운 ETF 승인 기준

기존의 ETF 승인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모든 암호화폐 ETF 발행사는 ‘19b-4’라는 개별 서류를 제출해야 했고, SEC는 이를 건별로 심사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기준에서는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자동 승인됩니다.

조건설명
① 파생상품 거래 이력해당 코인이 코인베이스(Coinbase)나 CME 거래소에서 6개월 이상 선물ETF 등 파생상품으로 거래되어야 함
② 감시 공유 협약해당 거래소가 시장 감시를 위한 협약(Market Surveillance Agreement)을 체결해야 함

이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SEC의 별도 심사 없이 자동으로 현물 ETF 상장이 가능해집니다. 규제 당국이 직접 승인 권한을 일부 내려놓은 셈이죠. 이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ETF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요.

다종목 ETF 시대의 개막

이번 제도 변화로 미국에서는 벌써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자산운용사 헤시덱스(Hashdex)는 자사의 암호화폐 ETF(NCIQ)에 기존 비트코인, 이더리움뿐 아니라 XRP, 솔라나, 스텔라를 포함한 다종목 ETF로 확대했습니다. 기존에는 코인별로 따로 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ETF 안에 여러 암호화폐를 묶어 출시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이 변화는 단순히 상품 구조의 다양화를 넘어,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특정 코인 하나가 아니라 여러 코인을 한 번에 분산투자할 수 있고, 그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SEC가 설정한 ‘감시 협약’ 요건을 충족한 거래소를 통해 투명한 거래가 보장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코인이 ETF로 이어질까?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코인이 ETF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미 ETF가 상장되어 있으므로 제외하고,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XRP입니다. XRP는 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3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미 제도권 편입을 위한 환경이 마련된 셈입니다.

그 외에도 솔라나(Solana), 스텔라(Stellar), 카르다노(Cardano)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밈코인이나 소규모 프로젝트 코인은 변동성이 크고 제도권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ETF 편입 가능성은 낮아요.

ETF 편입 가능성이 높은 코인이유
XRPSEC 소송 종료, 높은 시가총액, 결제 네트워크 기반
솔라나(SOL)빠른 거래속도, 이더리움 경쟁 플랫폼
스텔라(XLM)기업 간 송금 특화, 금융권 채택률 상승
카르다노(ADA)학술적 검증 기반의 프로젝트, 개발자 생태계 안정

특히 XRP ETF는 10월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7개 상품이 승인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실제 승인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 ETF의 구조나 수탁 방식 등 세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왜 아직 도입되지 않았을까?

미국이 제도권 편입을 본격화하는 사이, 한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현물 ETF는 물론, 선물 ETF조차 허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다만 변화의 조짐도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하반기 중 현물 암호화폐 ETF 도입을 목표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을 ETF 기초자산으로 인정하고, 운용·커스터디(보관)·감독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분미국한국
ETF 승인 절차조건 충족 시 자동 승인미승인 (자본시장법 미개정)
도입 시기2024년 상반기 시행2025년 하반기 예정
대표 코인BTC, ETH, XRP, SOL 등추진 중 (미확정)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변화

이번 제도 변화는 단순한 규제 완화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는 변동성과 보안 문제 때문에 개인 투자자에게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ETF는 증권 계좌만 있으면 손쉽게 거래할 수 있고, 보관·안전·투명성 측면에서 제도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즉, 코인을 직접 사서 보관하지 않아도 암호화폐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거예요.

또한 ETF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장 유동성도 커집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인 가격 변동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제도권 편입이라는 큰 흐름은 이미 시작된 셈이에요.

정리하며

SEC의 새로운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입니다. 미국은 이미 다종목 ETF 시대에 돌입했고, 한국 역시 제도권 편입을 준비 중이에요. 앞으로는 어떤 코인이 ETF로 이어질지, 그리고 한국이 얼마나 빠르게 제도를 따라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번 변화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혁신”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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