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로벌 빅테크 중에서도 메타 플랫폼스(META)가 단연 돋보이고 있어요. 한때 ‘페이스북’으로 더 익숙했던 이 기업은 이제 SNS를 넘어 AI와 하드웨어 혁신까지 아우르는 종합 테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메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2분기 실적을 보며 확실히 흐름이 바뀌었다는 걸 체감했어요. 오늘은 그 파괴적인 실적과 주가 전망, 그리고 새롭게 공개된 스마트 안경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그 자체
이번 2분기 메타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어요. 매출은 475억 달러(전년 대비 +22%), 주당순이익(EPS)은 7.14달러(+38%)로, 월가의 컨센서스를 각각 6%와 22%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4억 달러로 영업이익률이 43%까지 상승했어요. 광고 매출은 여전히 핵심 수익원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리스(Threads)에서 모두 광고 노출과 단가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AI 기반 광고 추천 모델이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전환율이 5%, 페이스북에서는 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동안 ‘너무 많은 광고’가 이용자 피로도를 높였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번엔 광고의 품질과 타깃 정확도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결과적으로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AI에 올인한 이유, ‘슈퍼 인텔리전스’ 비전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면에서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AI, 즉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이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야심을 넘어, 개인에게 맞춘 초지능형 도우미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죠. 이를 위해 메타는 올해에만 약 690~720억 달러 규모의 자본적 지출(CapEx)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AI 인프라 확충에 투입됩니다.
최근에는 AI 인재 영입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케일AI의 알렉산드르 왕 CEO, 전 깃허브 CEO 냇 프리드먼,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의 다니엘 그로스, 그리고 애플 AI팀 출신 뤼오밍 팡까지 합류했어요. AI 연구 조직인 슈퍼인텔리전스 랩 설립도 공식화되며, 단순한 SNS 기업이 아닌 ‘AI 퍼스트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리얼리티 랩스의 숙제, 흑자 전환 가능할까
다만 모든 사업이 순탄한 것은 아니에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부문은 XR·VR·AR 기기를 담당하지만, 이번 분기에도 4.5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기술력은 높이 평가받지만 아직은 수익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죠. 저커버그는 “올해 말까지 사업부의 지속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에요. 흑자 전환이 현실화된다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선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적자가 이어질 경우 구조조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 안경, 현실로 다가온 메타의 차세대 플랫폼
한편, 메타가 공개한 스마트 안경 신제품은 단순한 하드웨어 그 이상이었습니다. ‘레이밴 메타 2세대’ 모델은 379달러로 출시되었으며, 3K 울트라HD 촬영과 8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어요. 여기에 손목 신경밴드로 제스처 조작까지 가능하게 만들었죠. 또 다른 모델인 ‘오클리 메타 뱅가드’는 스포츠용으로, 9시간 배터리와 실시간 영상 전송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 제품들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메타의 AI 인터페이스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됩니다. 음성 명령, 실시간 번역, 영상 인식 등 AI 기능이 통합되면, 메타의 플랫폼은 더 이상 화면에만 머무르지 않게 됩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면, 메타는 ‘대중적 가격과 접근성’을 무기로 삼고 있어요.
밸류에이션과 주가 흐름
현재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1%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빅테크 상위권에 자리 잡았죠. 흥미로운 점은 여전히 PER(주가수익비율) 28배로, 애플이나 엔비디아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점이에요. 성장률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 장기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3년간 메타 주가는 약 +362% 상승했고, 올해만 해도 +32%를 기록했어요. 저커버그는 자사주 매입과 13억 달러 규모의 배당을 병행하며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 중입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실적 성장세와 기술 확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결론, “SNS를 넘어 AI 생태계로”
과거 페이스북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면, 이제 메타는 사람과 AI, 그리고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광고로 시작된 수익 구조는 여전히 건재하고, AI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는 메타의 다음 10년을 이끌 성장 축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리얼리티 랩스의 손실이나 규제 리스크 같은 불확실성도 존재하지만, 이번 2분기 실적은 “메타가 다시 돌아왔다”는 확실한 신호였습니다. 저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향후 1~2년은 메타가 AI 플랫폼 전환에 성공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를 지켜볼 계획이에요.
결국,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다’가 아니라, ‘돈을 미래로 재투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메타 플랫폼스가 어떤 초지능 시대를 열어갈지 기대해봅니다.
빗썸 10월 신규가입 이벤트, 7만원 받고 현금화하는 방법
코인원 역대급 신규가입 이벤트, 10.4만원 혜택받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