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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주민들 ‘나 떨고 있니’… 김포공항 고도제한 논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어요. 그동안 상가 소유자와의 갈등, 조합 설립 지연 등으로 지체되던 사업이 다시 불이 붙은 이유는 다름 아닌 김포공항 고도제한 문제 때문입니다. 국제 기준이 개정되면 지금 계획된 40~49층 아파트 대신 30층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시와 조합 모두 ‘시간 싸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에요.

목차

14단지 합의로 재건축 시동

목동 14단지는 상가 소유자와 조합원 간 분양 조건 갈등 때문에 사업이 막혀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 자격을 주는 합의가 이뤄지면서 동의율 50%를 넘겼습니다. 이로써 KB부동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되었고,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 것이죠. 이 합의는 단순히 한 단지 문제가 아니라 목동 전체 재건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속속 가동되는 다른 단지들

14단지뿐 아니라 다른 단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11단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1층 규모로 정비계획이 확정됐습니다. 8·12단지는 추진위원회 설립 동의율을 확보했고, 1단지는 임원 선출 후 추진위 설립 신청을 마쳤습니다. 나머지 단지들 역시 구청 지원을 받아 준비 중이라 전체적으로 속도전 양상이 뚜렷합니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왜 중요한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발표한 고도제한 개정안은 목동 재건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김포공항 반경 4km 이내 건물 높이를 45m로 제한했지만, 개정안은 평가표면(OES)을 도입해 반경을 최대 10.75km까지 확대할 수 있어요. 이 경우 목동 아파트는 최대 49층에서 30층, 심지어 15~20층으로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세훈 시장 역시 “2030년 이전 사업시행인가 완료”를 주문하며 속도전을 강조했어요. 늦어지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과 조합의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목동선 경전철, 재건축과 맞물린 변수

목동 재건축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것이 목동선 경전철이에요. 신월동에서 2호선 당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0.87km 노선인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한 차례 탈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재건축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수요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요.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3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노선 재검토와 예산 확보를 통해 재건축과 경전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목동선이 개통되면 교통난 해소와 더불어 재건축 단지의 가치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요.

녹지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

목동 재건축은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봉영여중, 목동교 주변에 소공원을 조성하고 신트리공원과 계남근린공원을 연결해 대규모 녹지축을 만든다는 계획이에요. 이는 목동을 단순한 주거지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정리

구분내용
14단지 합의상가 소유자에 분양 자격 부여, 재건축 본격화
다른 단지 상황11단지 심의 통과, 8·12단지 추진위 가동, 1단지 설립 신청
고도제한 문제ICAO 개정안으로 최대 49층 → 30층 이하 축소 가능성
서울시 대응2030년 전 사업시행인가 완료 독려
목동선 경전철예타 탈락 후 재추진 중, 재건축과 연계 기대
생활환경 개선공원·녹지축 조성으로 주거환경 개선

결국 목동 재건축은 “시간과의 전쟁”이에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면 40~49층의 신축 아파트가 가능하지만, 늦어지면 30층 이하로 축소될 위험이 큽니다. 동시에 교통망과 녹지 확충이 더해지면 목동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목동 전 단지가 어떻게 속도전을 이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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