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일부 제휴 링크를 포함하여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주식시장 패닉, 서킷브레이커 3단계 발동 시 무슨 일이 일어날까?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본 단어가 있어요.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VI.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입니다. 처음 들으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모두 시장 과열이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한 안전장치예요. 저 역시 처음 주식 투자할 때는 뉴스 자막에 뜨는 이 단어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제도들을 차근차근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목차

VI(Volatility Interruption)란 무엇일까?

먼저 VI, 변동성 완화 장치부터 볼게요. 이는 개별 종목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락할 때 발동하는 제도입니다. 주식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거나 내리면 단타 매매나 세력 개입으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는데, 이때 2분 동안 거래를 단일가 매매로 전환

조건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 대비 ±2~3% 이상 움직일 때, 정적 VI는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변동 시 발동돼요. 실제로 종목 차트를 보다가 갑자기 거래가 멈춘다면 이 장치가 작동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말해 개별 종목에만 적용되는 안전벨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매의 일시 정지

다음은 사이드카입니다. 이름이 독특하죠? 원래 오토바이에 보조 장치를 붙여 균형을 잡는 장치에서 유래됐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선물 지수가 갑자기 크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발동해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코스닥150 선물지수가 ±6% 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됩니다.

사이드카는 주로 기관이나 외국인이 사용하는 자동 매매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대량 매매가 순식간에 현물 시장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함이죠. 쉽게 말해 시장에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옐로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시장 전체를 멈추는 최후의 장치

마지막은 가장 강력한 장치인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이는 시장 전체가 위기에 빠졌을 때 발동돼요.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20분간 거래 정지 + 10분간 주문 접수만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이후 15% 하락 시 2단계, 20% 하락 시 3단계가 발동되며, 3단계가 발동되면 그날 장은 그대로 종료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말 그대로 전기 회로의 ‘두꺼비집’ 같은 존재예요. 집에서 전기가 과부하되면 차단기가 내려가 사고를 막듯, 시장이 급락하면 거래를 강제로 멈춰 패닉 셀링을 차단하는 겁니다. 실제 사례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외 시장에서 여러 차례 발동돼 투자자들의 공포를 진정시킨 경험이 있었습니다.

세 가지 제도의 차이 정리

세 가지를 구분하기 쉽게 표로 정리해 볼게요.

구분적용 대상발동 조건효과
VI개별 종목주가 급등락 (±2~3% 단기 변동, ±10% 이상 변동)2분간 단일가 매매 전환
사이드카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5%(코스피)·±6%(코스닥) 이상 변동 1분 지속프로그램 매매 5분 정지
서킷브레이커시장 전체 (코스피/코스닥)지수 -8%, -15%, -20% 하락20분 정지, 3단계 시 장 종료

이 제도가 의미하는 것

이런 제도가 자주 발동된다는 건 곧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공포의 신호로만 받아들일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전략을 재정비할 시간을 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무작정 두려워 매도하기보다는 잠시 숨을 고르고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라면 이런 제도를 이해하고 있어야 시장의 급변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VI는 모두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투자자는 이를 두려워하기보다 올바른 투자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빗썸 역대급 신규가입 이벤트! 7만원 혜택 받고 현금화하는 방법
투자공부하기 좋은 갤럭시북4 70만원대 노트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