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세계 신기록? SUV & 전기택시 라인업 공개

#유료광고 포함

BYD라는 이름을 이제 전기차 시장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어요. 중국에서 시작했지만 글로벌 무대에서 점점 더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고,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동시에 실생활에 맞춘 SUV와 합리적인 전기택시 모델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어요. 오늘은 이 세 가지 측면, 즉 하이퍼카, SUV, 전기택시 분야에서의 BYD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496km/h 세계 신기록, 양왕 U9 Xtreme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BYD의 하이퍼카 브랜드인 양왕(Yangwang)에서 선보인 U9 Xtreme이에요. 독일 파펜부르크(ATP) 트랙에서 무려 시속 496km/h를 기록했는데, 이는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의 490km/h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참고로 F1 레이스카의 실전 최고 속도가 약 370~380km/h, 한국 KTX가 약 305km/h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감이 오실 거예요.

이 차의 성능은 전기차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978마력의 출력, 모터 회전수 30,000rpm, 그리고 세계 최초로 적용된 1,200V 초고전압 플랫폼이 핵심이에요. 여기서 1,200V란 단순히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를 넘어서, 순간적으로 모터에 엄청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그 결과 내연기관으로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이 나온 거죠.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이번 기록이 FIA(국제자동차연맹) 공식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차 기준 세계 최고속도’라는 타이틀은 유효하며, 이는 전기차가 단순히 친환경 이동 수단을 넘어 하이퍼카 영역에서도 내연기관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U9 Xtreme은 단 3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고, 기본형 가격이 약 3억 2천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그 이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실생활 맞춤형 SUV, BYD 씨라이언7

극한의 퍼포먼스가 전부는 아니죠. 일상에서 가족과 함께 탈 수 있는 전기 SUV도 중요합니다. BYD는 이를 위해 씨라이언7(Sea Lion 7)을 내놓았어요. 한국 판매가는 4,490만 원으로, 기아 EV5나 현대 아이오닉 5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역별 보조금 상황에 따라 체감 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BYD 코리아가 일부 지원을 대신 제공한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입니다.

씨라이언7의 외관은 날렵한 쿠페형 SUV 스타일이고,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뒷좌석은 휠베이스 2,930mm 덕분에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트렁크는 기본 500리터에서 최대 1,700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어 캠핑이나 가족 여행에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주행 성능을 보면 후륜구동 기준 313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6.7초예요. 수치만 보면 스포티하지만 실제 주행감은 안정적이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82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복합 주행거리 398km를 인증받았는데, 추운 날씨에서도 성능 저하가 크지 않은 점이 눈에 띕니다. 전기 SUV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건 분명 장점이에요.

안전성도 중요한 요소인데, 씨라이언7은 유로 NCAP과 호주 ANCAP에서 모두 별 다섯 개 평가를 받았습니다.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보조 기능 등 기본 안전·편의 사양도 충실합니다.

합리적인 전기택시, BYD 씰

BYD의 또 다른 강점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은 전기택시 모델, BYD 씰(Seal)입니다. 2025년형 씰 다이내믹 AWD의 기본 가격은 4,69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보조금 혜택은 경쟁 모델 대비 적은 편이지만, 택시로 전환할 경우 상황이 달라집니다. 일반 보조금에 택시 전용 보조금 300만 원이 추가되고, 출고 후 부가세 환급까지 더하면 초기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성능도 뛰어납니다. 전후륜 모터 기반 AWD 시스템으로 530마력, 0→100km/h 가속 3.8초를 자랑합니다. 사실 택시로 쓰기엔 과할 정도의 출력이지만, 추월이나 합류 구간에서 여유 있는 가속은 안전성과 승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줍니다.

배터리는 82.5kWh 용량의 LFP 배터리가 장착되어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407km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500km 이상도 가능했습니다. 택시는 하루 300~400km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 충전 부담이 줄어든다는 건 큰 장점이에요. 또한 회생제동이 부드럽게 세팅돼 있어 승객이 갑자기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적어 장거리 승차에도 편안합니다.

BYD 주요 모델 비교

모델 가격대 출력 주행거리(국내 인증) 특징
양왕 U9 Xtreme 기본형 3억 2천만 원 이상 2,978마력 비공개 496km/h 세계 최고속도 기록, 1,200V 초고전압 시스템
씨라이언7 4,490만 원 313마력 398km 가족 친화형 SUV, 겨울철 주행거리 안정적
씰(2025) 4,690만 원 530마력 407km (실주행 500km 이상) 전기택시 최적화, 합리적 비용과 강력한 성능

정리하며

BYD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면서도, 일상에서 가족과 함께 타기 좋은 SUV, 경제적인 전기택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이제 단순히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되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얼마나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BYD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할 만합니다.

빗썸 역대급 신규가입 이벤트! 7만원 혜택 받고 현금화하는 방법 투자공부하기 좋은 갤럭시북4 70만원대 노트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