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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기능·가격 총정리

스마트 안경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메타(Meta)가 세계적인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협업해 공개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는 단순히 카메라만 달린 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라, 안경 자체에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글래스입니다. 과거 구글 글라스가 대중화에 실패했던 이유가 디자인과 실용성 부족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목차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무엇이 다른가

이번 신형 스마트 안경은 렌즈 안쪽에 600×600 해상도의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숨겨 넣어 필요할 때만 화면을 띄울 수 있습니다. 덕분에 평소에는 일반 선글라스처럼 보이지만, 메시지 확인이나 사진 미리보기, 번역 자막 표시 같은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이처럼 ‘필요할 때만 보이는 화면’은 사용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제스처로 조작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조작 방식도 흥미로운데요. 함께 출시된 메타 뉴럴 밴드(Meta Neural Band)라는 손목 착용형 밴드가 핵심이에요. 이 밴드는 손가락이나 손목을 움직일 때 생기는 미세한 근전도(EMG) 신호를 읽어내서, 손가락 집기나 슬라이드 같은 간단한 제스처로 안경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별도의 버튼을 찾지 않아도 음악 재생·정지, 볼륨 조절, 화면 스크롤 등이 가능해요. 또 IPX7 등급 방수 기능을 갖춰 운동이나 야외 활동 중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살펴보기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기능은 일상에서 자주 쓰일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기능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능 설명
실시간 메시지 확인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 주요 앱 메시지를 렌즈에 바로 표시. 간단한 응답도 제스처로 가능
영상 통화 시선을 유지한 채 영상 통화 가능. 시야를 공유하며 대화할 수 있음
카메라 프리뷰 2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 전 시야를 실시간 확인하고, 촬영 후 즉시 미리보기 가능
보행 내비게이션 걸으면서 디스플레이에 화살표와 텍스트로 길 안내 표시. 일부 도시에서 베타 서비스 시작
실시간 번역 및 자막 대화 내용을 자막으로 변환하거나 다른 언어로 번역해 표시. 다국어 환경에서 특히 유용
음악 재생 제어 곡 정보 표시, 손목 제스처로 재생/정지·트랙 변경·볼륨 조절 가능

배터리와 디자인

디자인은 레이밴 특유의 클래식한 선글라스 스타일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또 Transitions® 렌즈 기술을 적용해 실내외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색상이 변해요. 배터리는 안경만 사용할 경우 약 6시간, 전용 충전 케이스까지 활용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뉴럴 밴드 역시 최대 1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해 실사용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출시 일정과 가격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와 뉴럴 밴드의 가격은 799달러(한화 약 11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미국에서는 2025년 9월 30일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2026년 초부터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출시 국가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가 먼저 선보이고, 추후 더 다양한 스타일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마트 안경 시장 경쟁 상황

이번 메타의 신형 안경은 단순히 기능 추가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대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 구글, 중국 기업들(X리얼, 레이네오 등)도 각각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라 ‘안경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과거 구글 글라스가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패션성과 사회적 수용성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메타는 레이밴과 협업해 이 문제를 보완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

물론 넘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일상에서 충분할지,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가격이 대중화를 막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실시간 번역, 메시지 응답, 내비게이션, 음악 제어 같은 실질적이고 ‘쓸모 있는 기능’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은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하려는 첫 본격적인 시도입니다. 단순한 전자 기기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스마트 글래스와 확실히 차별화돼요. 실제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 제품은 분명히 AI 시대의 첫 ‘진짜 스마트 안경’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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