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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DAXA 출금지연제도와 위믹스 상폐 논란 총정리

가상자산을 거래하다 보면 갑자기 출금이 제한되거나 특정 코인이 상장폐지(거래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닥사(DAXA)입니다. 닥사는 무엇이고, 왜 출금 지연 제도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걸까요? 또 최근 위믹스 상장폐지 논란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목차

닥사(DAXA)란 무엇일까?

닥사(DAXA)는 “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입니다. 쉽게 말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같은 국내 주요 원화 거래소 5곳이 모여 만든 연합이에요.

닥사는 2022년 테라·루나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율적으로 결성됐습니다. 법적 규제가 아직 완벽히 자리잡지 못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목적이었죠. 닥사의 주요 역할은 상장·상폐 기준을 공동으로 만들고, 시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대응하는 것이에요. 일종의 “자율방범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출금 지연 제도의 핵심 내용

2025년 6월 24일부터 시행된 표준 출금 지연 제도는 모든 원화 거래소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핵심은 입금 후 일정 시간 동안 가상자산 출금이 제한된다는 점이에요.

상황 출금 제한 기간 설명
신규 회원이 원화 첫 입금 72시간 (3일) 자금세탁 및 사기 예방을 위한 강력 조치
기존 회원이 원화 추가 입금 24시간 (1일) 추가 입금액에 한해 출금 제한

예를 들어 기존 회원이 100만 원을 입금했다면, 그 100만 원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은 24시간 동안 출금이 안 돼요. 나머지 자산은 정상적으로 출금 가능합니다.

왜 출금 지연 제도가 필요할까?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제도지만, 배경에는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즉시 빼돌리는 수법을 쓰고 있어요. 피해자가 뒤늦게 지급정지를 요청해도 이미 자산이 빠져나가 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출금 지연은 이런 허점을 막고, 피해자가 사기를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벌어주는 장치입니다. 특정 거래소만 피해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모든 원화 거래소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위믹스 상장폐지 논란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WEMIX)는 우리나라 대표 김치코인 중 하나입니다. 게임 ‘미르4’, ‘미르M’, ‘나이트 크로우’ 같은 작품에서 사용되며 P2E(Play to Earn) 모델과 연결돼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위믹스는 여러 차례 상장폐지(상폐) 위기를 겪었고, 실제로 닥사에 의해 상폐 결정이 내려진 적도 있습니다.

첫 번째 상장폐지 (2022년)

위믹스는 2022년 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닥사 소속 거래소에서 공동 상폐됐습니다. 이유는 유통량 공시 오류 때문이었어요. 제출한 자료에는 2억 4,700만 개가 유통 중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3억 1,800만 개 이상이 풀려 있었던 거죠. 약 29%나 차이가 난 셈이라 투자자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재상장과 논란 (2023년)

이후 코인원, 고팍스, 코빗, 빗썸이 순차적으로 위믹스를 재상장했지만, “수수료 수익을 위한 무리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오히려 크게 떨어졌고 투자자 피해가 다시 발생했어요.

두 번째 상장폐지 (2025년)

2025년 2월, 위믹스는 또다시 해킹 사고를 겪습니다. ‘플레이 브릿지’라는 시스템이 뚫려 약 865만 개의 위믹스(약 90억 원 상당)가 도난당했어요. 문제는 해킹 사실을 즉시 알리지 않고 며칠 뒤에야 공지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닥사는 보안 사고와 늦장 공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결국 2025년 5월 위믹스의 두 번째 상폐를 결정했습니다. 6월 2일부터 거래가 중단되고,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되도록 예정됐습니다.

닥사 제도의 의미와 한계

닥사의 자율규제는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거래소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리며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위믹스 재상장 사례처럼 투자자가 아닌 거래소 수익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이 대표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금 지연 제도처럼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제도는 분명히 필요해요. 결국 투자자는 거래 편리성보다 자산의 안전성을 우선 고려해야 하고, 거래소 역시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게임에서의 ‘닥사’와 혼동하지 말자

참고로 ‘닥사’라는 단어는 가상자산 업계 외에도 게임에서 자주 쓰여요. 원래는 MMORPG 게임에서 ‘닥치고 사냥한다’의 줄임말이었죠. 디아블로 이모탈 같은 게임에서는 ‘닥사 세팅’이라고 해서 캐릭터를 제자리에 세워놓고 자동 사냥처럼 활용하는 방식도 존재합니다. 다만 가상자산에서 말하는 닥사(DAXA)와는 전혀 다른 의미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정리하며

닥사 출금 지연 제도는 불편하지만 투자자 자산 보호라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장치입니다. 동시에 위믹스 상폐 사례처럼 닥사의 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앞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거래소의 공지와 제도 변화에 항상 귀 기울이고, 단기 시세 변동에만 매달리지 않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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