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오라클(Oracle)의 실적 발표가 월스트리트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오랫동안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강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좋은 성과를 넘어서 회사의 미래 전략과 시장 평가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오라클, 이번 분기 실적 요약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총매출은 1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은 55%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부문 | 매출 | 전년 대비 | 특징 |
|---|---|---|---|
| 총매출 | 149억 달러 | +12% | 견조한 성장 |
| 클라우드 (IaaS+SaaS) | 72억 달러 | +28% | 전체 매출의 48% 차지 |
| 클라우드 인프라 (OCI) | 33억 달러 | +55% | 가장 높은 성장률 |
|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SaaS) | 38억 달러 | +11% | ERP 중심 성장 |
| Fusion Cloud ERP | 10억 달러 | +17% | 대기업 수요 견인 |
| NetSuite ERP | 10억 달러 | +16% | 중소·중견기업 확산 |
| 소프트웨어 | 57억 달러 | -1% | 정체 |
클라우드와 AI, 새로운 성장 엔진
이번 실적의 핵심은 ‘클라우드’였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몰리면서 성장률 55%를 기록했는데요. AWS나 MS Azure보다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성장률만큼은 업계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특히 오라클 DB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클라우드에서도 활용 가능해지면서 멀티클라우드 매출이 무려 1,529%나 폭증했습니다.
CEO 사프라 카츠는 대규모 계약 체결로 계약 잔고(RPO)가 4,550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한 장기 수요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CTO 래리 엘리슨 역시 “다음 달 Oracle AI Database를 출시해 고객 데이터를 OpenAI, Google Gemini 같은 최신 AI 모델과 직접 연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가 반응과 시장 평가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 후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9월 9일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1.96% 급등하며 332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는 1999년 닷컴 붐 이후 가장 큰 단일 상승폭입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도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210달러에서 270달러로, 번스타인은 308달러에서 363달러로, 바클레이즈는 281달러에서 347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시장은 오라클이 단순한 전통 IT기업을 넘어 AI 혁신의 수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의 성장 전망과 리스크
오라클의 미래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큽니다. 시장에서는 2028 회계연도까지 연간 매출이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 역시 13%~36%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2030년까지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동시에 투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대규모 계약을 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충에만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야 합니다. CEO 사프라 카츠는 2026 회계연도 자본 지출만 3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또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AWS, MS Azure,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서 오라클이 얼마나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리하며
오라클은 이제 더 이상 ‘DBMS 전통 강자’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 멀티클라우드 협력, AI Database 출시, ERP SaaS의 안정적 성장까지 겹치며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급등세가 보여주듯 시장은 오라클을 단순한 안정적 기업이 아닌 ‘AI와 클라우드 성장주’로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막대한 투자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앞으로의 성장이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라클이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부상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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