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의 미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 증권거래소인 나스닥(Nasdaq)이 ‘토큰화 증권(Tokenized Securities)’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잘 아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주식을 블록체인 위에서 사고팔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금융 질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토큰화 증권이란 무엇일까?
토큰화(Tokenization)란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바꾸는 과정을 말해요. 예를 들어 내가 가진 주식 1주에 고유한 디지털 번호를 부여해 블록체인에 등록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자산 소유권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누구나 손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토큰화 증권이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배당을 받을 권리, 의결권 행사 권리 모두 그대로 유지돼요. 즉, ‘새로운 상품’이라기보다 기존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적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지금, 나스닥은 토큰화에 주목할까?
나스닥은 토큰화를 통해 거래 속도를 높이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식 거래는 보통 주문, 체결, 청산, 결제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이 과정에서 며칠이 걸리기도 하는데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투자자 보호’예요. 이미 유럽 일부 플랫폼에서는 토큰화된 미국 주식이 거래되고 있지만, 일부는 실제 소유권을 보장하지 못해 논란이 있었어요. 나스닥은 SEC의 규제를 받으면서도 실질적인 권리가 보장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힌 겁니다. 이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시장 표준을 확립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과 온체인 플랫폼의 차이
비슷한 시기에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lobal Markets) 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도 토큰화 주식 거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의 방식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 구분 | 나스닥 토큰화 증권 | 온도 글로벌 마켓 |
|---|---|---|
| 규제 | SEC 규제권 안, 제도권 보장 | 블록체인 네이티브, 규제 회색지대 |
| 거래시간 | 정규장+애프터마켓 | 24시간 365일 가능 |
| 투자자 접근성 | 미국 내 투자자 중심 | 전 세계 투자자, 지갑만 있으면 참여 |
| 투자 단위 | 기존 주식 단위(1주) | 토큰 단위로 소수점 거래 가능 |
| 활용성 | 기존 금융시스템 효율화 | DeFi 연계, 담보·파생상품 활용 가능 |
정리하자면, 나스닥은 안정성과 제도권 보호를 앞세운 ‘효율화’, 온도 글로벌 마켓은 혁신적 금융 실험을 열어주는 ‘자유로운 확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의 의미
SEC 승인이 나면 투자자들은 선택권을 가지게 됩니다. 전통 방식으로 거래할 수도 있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결제할 수도 있어요. 거래 기록이 블록체인에 남아 투명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24시간 거래나 소수점 단위의 조각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미국 거주자이면서 기존 증권 계좌를 가진 투자자라면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이 더 편리하고 합법적 보호도 확실합니다. 반면 해외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 혹은 24시간 거래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온체인 플랫폼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향후 일정과 전망
나스닥은 빠르면 2026년 3분기 말 첫 토큰 기반 증권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SEC의 규정 개정과 미국 예탁신탁회사(DTC)의 인프라 준비가 전제 조건이에요. 동시에 사이버 보안, 스마트컨트랙트 결함, 세무 처리 등 새로운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시도는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이동하는 신호입니다. 단순히 실험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주류 금융이 블록체인 기술을 제도권에 끌어들이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 추진은 금융 혁신의 큰 전환점입니다. 투자자에게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장을 열어줄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 관리와 규제 정비가 뒤따라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특히 한국 역시 토큰 증권 시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나스닥의 행보는 국내 논의에도 중요한 촉매제가 될 전망입니다.
주식 투자공부하기 좋은 갤럭시북4 70만원대 노트북 추천!아래 쿠팡 검색창에서 최저가를 직접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