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 실적개선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든 항공업계가 여객 수요 증가와 비용 안정화 효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최근 실적을 중심으로 업계 전반의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흑자 전환 성공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756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 원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 3,440억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개선이에요.
| 구분 | 2024년 2분기 | 2025년 2분기 |
|---|---|---|
| 매출 | 1조 6,255억 원 | 1조 6,756억 원 |
| 영업이익 | -313억 원 | 340억 원 |
| 순이익 | -4,344억 원 | 2,332억 원 |
| 부채비율 | 1,238% | 827% |
여객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황금연휴 특수, 미주·유럽 노선 확대,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 등의 요인이 겹치며 2분기 여객 매출만 1조 1,176억 원을 달성했어요. 반면 화물사업은 미 정부 관세 정책 여파로 13.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고수익 노선 확장과 운항 효율화가 수익성 회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대한항공, 수익성 방어와 신사업 확장
대한항공은 같은 기간 매출 3조 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959억 원으로 13.4% 증가했습니다. 여객 수요는 비수기 영향으로 줄었으나, 선제적 공급 전략 덕분에 수익성은 유지됐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과 MRO(정비·수리·분해)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인천 영종도에 건설 중인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2027년 완공되면 연간 엔진 정비 능력이 130대에서 360대로 확대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진 정비는 MRO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장기적 실적 개선에 중요한 축이 될 전망입니다.
실적개선 배경: 비용 안정과 수요 회복
최근 항공업계 실적 개선에는 두 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 유가 하락: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급유 단가가 전년 대비 18% 하락해 연료비 부담이 줄었습니다.
- 환율 안정: 원·달러 환율도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며 외화 비용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여기에 여름철 하계 성수기 진입으로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아시아나는 신규 취항과 인기 노선 확대를 통해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평가와 투자 포인트
증권가에서는 항공업계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성수기 효과, 장거리 노선 운임 안정, 유류비 절감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부채비율을 7년 만에 1,000% 이하로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 항목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
| 2분기 매출 | 3조 9,859억 원 | 1조 6,756억 원 |
| 2분기 영업이익 | 3,990억 원 | 340억 원 |
| 2분기 순이익 | 3,959억 원 | 2,332억 원 |
| 성장 전략 | MRO·항공우주 확대 | 여객 수요 회복, 부채비율 개선 |
다만 화물 수요 둔화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입니다. 따라서 실적 개선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려면 화물 운임 변동성 관리와 비용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년 전망: 항공주가 주목받는 이유
내년에도 항공업계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 안정세, 환율 부담 완화,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 등 긍정 요인이 많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증권사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내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항공우주사업 확대, 신규 노선 개척, 서비스 차별화가 항공사의 경쟁력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며
항공 실적개선은 단순히 수익성 반등에 그치지 않고, 업계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재무 구조를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MRO와 신사업으로 성장 축을 넓히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성수기 수요와 비용 안정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지만, 장기적으로는 화물 부문 리스크 관리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결국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 회복’과 ‘사업 다각화’라는 두 축을 얼마나 잘 균형 있게 가져가느냐가 실적 개선의 지속성을 좌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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