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코스트코 입점이 확정됐습니다. 수년간 설왕설래만 이어지던 청주의 창고형 대형마트 유치 논의가 드디어 결실을 맺은 건데요. 충북권 최초의 코스트코 매장이자, 청주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입점 확정 배경과 위치, 개장 일정,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코스트코 청주 입점 확정
2025년 9월 2일, 청주시와 코스트코코리아, 충북개발공사는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해 청주점 유치를 공식화했어요.
이로써 충청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트코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대전, 세종, 천안 등 인접 도시로 소비가 빠져나가던 상황이었지만, 이제 청주 시민들도 도심 안에서 직접 코스트코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위치와 매장 규모
코스트코 청주점은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 들어섭니다. 율량동·주중동 생명누리공원과 청주빙상장 인근 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부지 규모 | 약 44,000㎡ |
| 매장 연면적 | 약 15,700㎡ |
| 매장 형태 | 단층형 창고형 매장 (청라점과 유사) |
| 개장 예정 | 2028년 준공 목표 |
| 고용 규모 | 정규직 약 300명 채용 예정 |
특히 단층형 매장으로 설계되어 층별 이동 없이 쇼핑이 가능하도록 꾸며질 계획입니다. 이는 미국식 표준형 코스트코 매장 구조를 도입한 사례로, 쇼핑 동선이 단순해 이용 편의성이 높습니다.
입점 의미와 지역 경제 효과
청주는 충청권 주요 도시들 중 유일하게 창고형 대형마트가 없었습니다. 과거 코스트코 입점이 무산된 뒤 세종에 먼저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에요. 이번 청주점 개장은 단순한 대형마트 입점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 소비 유출 방지: 대전·세종·천안으로 빠져나가던 소비가 청주에 머무름
- 고용 창출: 약 300명 정규직 일자리 제공
- 지역 경제 활성화: 인근 상권 및 상업시설 동반 성장
- 소상공인 상생: 지역 농특산물·중소기업 제품 매장 입점 기회 확대
지역 상생 프로그램
코스트코는 단순히 글로벌 대형 유통망을 청주에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과의 협력 모델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인데요.
- 청주 소상공인·전통시장 특산품 판매 부스 설치
- 지역 농산물·중소기업 제품 우선 입점
- 홍보·이벤트 지원을 통한 판로 확대
이를 통해 청주 지역 생산품이 전국은 물론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로까지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릴 수 있습니다.
경쟁 구도와 청주의 유통 환경 변화
흥미로운 점은, 청주에는 이미 이마트 트레이더스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심천을 사이에 두고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나란히 들어서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지역 상권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 유통시설의 동시 입점은 기존 소규모 상권과의 경쟁 심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상생 방안의 실효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2028년 청주 코스트코 개장은 충북권 유통 지형을 크게 바꿀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쇼핑 편의성을 넘어서, 청주가 중부권 소비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대규모 유통시설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미칠 영향, 교통 인프라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결국 성공 여부는 청주시와 코스트코가 약속한 상생 프로그램이 얼마나 충실히 이행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무리
청주 코스트코는 충북 최초의 글로벌 창고형 대형 유통기업 매장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입점 확정은 시민 생활 편익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중부권 소비 거점으로의 도약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어요. 앞으로 청주시와 코스트코가 어떤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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