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커피 창업 비용·수익·양도양수 얼마일까?

카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초기 비용과 수익성입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우지커피는 “6천만 원대 창업 가능”이라는 문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실제로는 얼마가 필요하고, 수익 구조는 어떤지, 그리고 양도양수 매장의 경우 어떤 장점이 있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지커피 창업 비용, 정말 6천만 원대?

우지커피 본사가 공개한 15평 기준 공식 창업비용은 약 6,700만 원(VAT 별도)입니다. 현재는 가맹비·교육비·계약이행보증금 등 약 1,000만 원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어서 약 5,700만 원 선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표만 보면 “6천만 원대면 가능하겠구나” 싶지만, 실제 창업에서는 점포 임대 보증금, 권리금, 철거·전기 증설, 냉난방 설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창업비는 최소 1억 원에서 1억 2천만 원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우지커피, 왜 경쟁력이 있을까?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에서 우지커피가 빠르게 자리 잡은 이유는 차별화된 포인트 덕분입니다.

• 스페셜티 원두 사용: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는 드문 고품질 원두를 사용해 ‘싸지만 맛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요.
• 트렌디한 인테리어: 화이트&우드 톤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젊은 세대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합니다.
• 대용량·합리적 가격: 1리터급 커피와 100% 원유 사용으로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 본사 지원: 상권 분석, 인테리어, 교육, 오픈 마케팅까지 전 과정 지원으로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수익 구조와 매출 전망

본사 자료에 따르면 우지커피 전국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은 약 1,775만 원 수준입니다. 일부 상권 좋은 매장은 월 3,000만 원까지 기록하기도 합니다. 원가율은 약 33%로 업계에서도 낮은 편이며, 순수익률은 평균적으로 매출의 20% 정도, 즉 월 300~400만 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평 내외의 테이크아웃형 매장은 인건비·임대료 부담이 적어 순수익률이 30% 이상 나오기도 합니다. 반대로 20평 이상 홀 매장은 매출 규모는 크지만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 순수익률은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양도양수 매물의 현실

창업을 새로 시작하는 대신 기존 매장을 인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용인의 한 우지커피 매장은 13평 규모에 월 평균 매출 4,000만 원, 순수익 약 1,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수 비용은 약 2억 2천만 원으로 신규 창업보다 높지만, 이미 단골 고객층이 형성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바로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공을 위한 전략

우지커피의 주요 고객층은 가성비와 맛을 중시하는 직장인·학생·젊은 가족층입니다. 따라서 오피스 상권, 대학가, 신도시 주거 밀집 지역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SNS 마케팅, 시즌 한정 메뉴, 멤버십 적립, 키오스크 도입 등 운영 전략을 더하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합니다.

정리하며

우지커피는 공식적으로 6천만 원대 창업이 가능하다고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점포비용까지 고려해야 최소 1억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높은 브랜드 경쟁력, 본사 지원, 그리고 탄탄한 수익 구조 덕분에 예비 창업자들이 주목할 만한 아이템임은 분명합니다. 신규 창업이든 양도양수든, 철저한 자금 계획과 상권 분석을 병행한다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