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V80은 국내 첫 프리미엄 SUV로, 2020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한국 아빠들의 로망 SUV’라는 별명까지 얻었어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연비와 하이브리드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늘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소식, 바로 GV80 풀체인지입니다.
GV80 풀체인지 출시 시기
현대차 그룹은 풀체인지 주기를 약 6~7년으로 가져가는데, 이에 따라 GV80 신형은 2026년 하반기~2027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해요. 빠르면 2026년 말, 늦으면 2027년 초에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전기차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조금 늦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는 2027년 중반쯤, 전기차 버전은 2027년 말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해요.
디자인 변화: 세련됨과 미래지향적 요소
디자인은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램프(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더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예상도에서는 제네시스 X 콘셉트카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줘요. 보닛과 그릴 라인은 렉서스 SUV를 연상시킬 만큼 강렬하고, 후면은 플래그십 세단 G90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내는 더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요. 27인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반의 센터 콘솔, 새로운 공조 인터페이스, 전동 글로브박스, 넓어진 뒷좌석 공간 등 ‘럭셔리 SUV’ 다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GV80 풀체인지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전략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변화는 바로 하이브리드예요. 기존 2.5, 3.5 가솔린 터보 엔진 라인업에 더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전자식 사륜구동(e-AWD), V2L(차량에서 가전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돼요.
나아가 EREV(주행거리 확장 전기차)까지 검토되고 있는데, 이 경우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죠.
GV80 풀체인지 가격
가장 궁금한 건 가격일 텐데요. 현행 GV80의 시작가는 7천만 원대 중반, 상위 트림은 9천만 원 후반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풀체인지 후에는 약 300~500만 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돼요. 따라서 가솔린 모델은 7천만 원 초반~1억 원 초반, 하이브리드와 쿠페형 모델은 1억 원 이상, EREV 전기차 모델은 1억 중후반대까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제네시스 GV80의 미래 경쟁력
제네시스는 2030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모델로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했어요. GV80 풀체인지는 이 전략의 시작점에 있는 모델인 만큼, 단순한 내연기관 SUV가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 자율주행 기능까지 모두 담아낼 예정입니다. HDP(고속도로 자율주행),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Pleos Connect)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쟁 모델로는 BMW X5, 벤츠 GLE, 아우디 Q7 등이 꼽히는데, 이번 풀체인지로 GV80이 수입 SUV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리
정리하자면, 제네시스 GV80 풀체인지는 2026년 말~2027년 초 출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 추가, 7천만 원 초반부터 1억 원 중후반대까지의 가격, 그리고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차주들도 다시 사고 싶을 정도로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올 GV80, 과연 럭셔리 SUV 시장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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