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밴드 사용률은 2015년 1%에서 2024년 33%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해요.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실내 운동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 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려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죠. 저 역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이번 겨울을 대비해 고민 끝에 갤럭시 핏3 제품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본 끝에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갤럭시 핏3를 반년 사용해보니 알게 된 제품의 장단점과 누구에게 추천할만한 아이템인지 제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
| 구분 | 주요 사양 및 특징 |
|---|---|
| 모델명 | SM-R390 |
| 디스플레이 | 40.0mm(1.6인치) AMOLED (256×402) |
| 소재 | 샌드블라스트 마감 알루미늄 바디 |
| 무게 | 18.5g (스트랩 제외 시) |
| 배터리 | 최대 13일 사용 가능 (208mAh) |
| 방수방진 | 5ATM 및 IP68 등급 |
| 주요 센서 | 가속도, 자이로, 심박, 기압계, 조도 센서 |
디자인 소재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변화는 역시 화면 크기에요. 전작인 갤럭시 핏2와 비교했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무려 43%나 커진 40.0mm 직사각형 화면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운동 중에 굳이 멈춰 서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수치들이 한눈에 들어와서 정말 편했어요.
소재 역시 기존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서 샌드블라스트 마감이 적용된 알루미늄으로 업그레이드되어서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운동용 밴드라기보다는 세련된 패션 아이템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서 평소 출근할 때 입는 복장에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18.5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운동 중에도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건강 관리
갤럭시 핏3는 단순한 걸음 수 측정을 넘어선 종합적인 건강 관리 파트너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100가지 이상의 운동 측정은 물론이고 제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수면 코칭 기능이었어요. 얇고 가벼운 디자인 덕분에 잘 때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었고 제가 잠든 사이 수면 단계와 혈중 산소 농도까지 조용히 모니터링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낙상 감지 기능과 긴급 SOS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요.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서 측면 버튼을 5회 클릭하면 설정된 긴급 번호로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거나 메시지가 발송되어서 혼자 야간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성능
배터리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에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 덕분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신경 써주면 충분했거든요. 급하게 외출해야 할 때도 30분만 충전하면 최대 65%까지 빠르게 충전이 가능해서 배터리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조도 센서 덕분에 주변 빛의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어서 배터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어요. 항상 화면이 켜져 있는 AOD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일상적인 사용 패턴에서는 충분히 긴 유지력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갤럭시 핏3는 스마트워치의 무거운 느낌은 싫지만 건강 관리와 알림 확인 같은 핵심 기능은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GPS가 내장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지참해야 정확한 이동 경로 기록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8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바디 그리고 강화된 안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부모님 선물용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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