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주방 용품, 특히 코팅된 프라이팬이나 냄비가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변하는지 자세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매끄럽던 표면이 어느새 벗겨지고 스크래치가 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벗겨진 코팅 조각들이 어디로 갔느냐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의 입 속으로 들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고열을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내부 바스켓에 흔히 사용되는 불소수지 코팅은 고온에서 환경호르몬인 PFOA를 방출하거나, 코팅이 벗겨지며 유해 물질이 음식에 섞일 위험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튀김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했는데, 오히려 발암 물질을 섭취하고 있었다면 그보다 끔찍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사실을 자각하고 나니, 기존에 쓰던 코팅 에어프라이어를 더 이상 쓸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식재료가 닿는 모든 곳이 안전한 소재인지 미친 듯이 찾아보았습니다.
고민 끝에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유리 소재를 선택했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본 끝에 자일렉 글라스 에어프라이어를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한 달간 직접 써보며 느낀 솔직한 장단점을 공유해 드릴게요.

| 항목 | 상세 정보 |
|---|---|
| 제품명 | 자일렉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
| 모델명 | L-2220A |
| 용량 | 4.5L (사각 바스켓) |
| 재질 | 내열 붕규산 유리 (바스켓), 스테인리스 304 (트레이) |
| 온도/시간 | 60~200℃ / 1~60분 |
| 소비전력 | 1200W |
| 특이사항 | 카본 유리관 열선, 2년 무상 A/S |

안심 소재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소재 때문이었습니다. 불소수지 코팅이 된 바스켓은 코팅이 벗겨질까 봐 수세미질도 살살 해야 하고, 조금만 기스가 나도 찜찜해서 바꿔야 했거든요.
하지만 자일렉 제품은 음식이 닿는 바스켓이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유리가 아니라 조리 시 300도 고온도 견디는 내열 붕규산 유리라서 열 파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스켓 안쪽에 넣는 그릴 트레이 또한 스테인리스 304 소재라서 연마제 걱정 없이 위생적입니다.
덕분에 설거지할 때 철수세미까지는 아니더라도, 뜨거운 물에 팍팍 불려서 속 시원하게 닦아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코팅 벗겨질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것만으로도 돈값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조리 과정 확인
기존 에어프라이어를 쓸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은 음식이 탔는지 안 탔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삼겹살 한번 구우려면 수시로 바스켓을 열어봐야 했고, 열 때마다 열기가 빠져나가 조리 시간이 길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이 제품은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유리 바스켓이라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기가 노릇노릇해지는지, 치즈가 얼마나 녹았는지 눈으로 직접 보면서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어서 요리 실패 확률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조명 효과도 있어서 멍하니 요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카본 히팅 방식
가열 방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반 열선은 예열 시간이 길고 수분이 날아가 음식이 딱딱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면 자일렉은 카본 유리관 열선을 사용합니다.
카본 히터는 탄소 발열을 이용해 가열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원적외선 광파 복사열이 식재료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혀주는 효과가 탁월했습니다. 실제로 냉동 만두나 치킨을 데워봤을 때, 겉면이 마르지 않고 육즙이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제품 작동 중에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건 고장이 아니라 설정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 히팅 기능이 조절되는 과정이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실용적인 용량
용량은 4.5L입니다. 시중에 10L가 넘는 대형 오븐형 제품들도 많지만, 4인 가족 기준으로 매일 쓰기에는 너무 크면 자리만 차지하고 부담스럽거든요.
자일렉은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바스켓이 원형이 아닌 사각 디자인이라 공간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덕분에 닭 두 마리도 들어가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죽은 공간 없이 식재료를 채울 수 있어서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 가장 최적화된 사이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쉬운 점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돈내산인 만큼 단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첫째, 무게감입니다. 소재가 두꺼운 내열 유리이다 보니 플라스틱 바스켓보다 확실히 무겁습니다. 한 손으로 번쩍번쩍 들기에는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세척할 때나 이동할 때 두 손으로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둘째, 화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리가 끝난 직후에는 유리 바스켓 전체가 매우 뜨겁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은 겉면이 덜 뜨거운데, 유리는 열전도율이 높다 보니 무심코 만졌다가는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손잡이는 특수 재질이라 뜨겁지 않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줘야 합니다.
셋째, 유리 특성상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리 직후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찬물을 부으면 파손될 위험이 있어 식힌 후에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습니다.

총평
결론적으로 자일렉 글라스 에어프라이어는 ‘건강’과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화려한 부가 기능보다는 유해 물질 없는 안전한 소재와 직관적인 조리 확인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했습니다.
무게가 조금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리 가족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도구인 만큼,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팅 벗겨짐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교체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나, 이유식을 만드는 가정,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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