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을 새로 시작한다면, 요즘 캡컷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저 또한 캡컷으로 영상편집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는데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은 “무료로 그냥 써도 돼요?”, “프로는 꼭 결제해야 하나요?”, “할인해서 싸게 쓰는 방법 없나요?” 같은 것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캡컷 무료/유료(프로) 차이를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제가 쓰는 방식 기준으로 공식 정가 대비 40% 이상 싸게 프로를 구독하는 방법까지 풀어보겠습니다.
무료 버전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 설치해서 쓰는 건 ‘완전 무료’입니다. 이 상태에서도 자르기, 자막, 기본 필터, 음악, 간단한 전환 효과까지 웬만한 편집은 다 됩니다. 그래서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게 무료라고?” 싶을 정도로 무료 기능도 파워풀해요.
지금 막 숏폼 시작하는 단계라면, 캡컷 무료 버전만으로도 생각보다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위 영상도 무료로 만든 영상이에요.
무료로 사용 가능한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본 편집은 사실상 다 됩니다. 영상 자르기, 이어붙이기, 속도 조절, 페이드 인·아웃 같은 전환, 간단한 필터, BGM 넣기까지는 무료만으로 충분해요. 틱톡/릴스/쇼츠용 15초~1분짜리 영상이라면 퀄리티 자체가 부족해서 못 올리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에요.
둘째, 자막 작업도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음성을 분석한 자동 캡션(=자막) 기능이 무료 구간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자막을 받아놓고 오타만 고치는’ 식으로 편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한국어 인식률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녹음이 너무 지저분하지만 않으면 실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셋째, 대부분의 일반 템플릿은 무료로 쓸 수 있어요. 반면, 다이아몬드 표시가 붙은 프리미엄 템플릿·효과는 적용은 되더라도 내보내기 시에 워터마크가 들어가거나, 프로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생겨요. 쓰다보면 여기서부터 “아, 유료 구간이구나”를 처음으로 체감하게 됩니다.
넷째, 해상도는 FHD 1080p까지 안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SNS용 콘텐츠에는 1080p 풀HD면 충분해서, 취미·브이로그·간단한 홍보 영상 정도는 무료로도 충분히 커버됩니다.
그래서 “나는 아직 채널이 크지 않고, 편집을 배워보는 단계다” 혹은 “한두 번만 써볼 거다” 라면 솔직히 프로 결제는 조금 더 미뤄도 됩니다. 무료로 할 수 있는 걸 쫙 써본 다음, 답답해지는 지점을 기준으로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프로 버전이 필요한 사람과 상황
무료 버전으로 편집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무료 버전이 발목을 잡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제가 프로로 넘어간 이유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다음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워터마크 없이 깔끔한 결과물이 필요할 때입니다. 브랜드 채널, 쇼핑몰 영상, 클라이언트 납품 영상에 캡컷 워터마크가 살짝이라도 찍혀 있으면 안되겠죠. 최근에는 무료 구간에도 워터마크 옵션을 점점 넣으려고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었어요. 상업용 영상을 자주 다룬다면 프로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4K/HDR 같은 고해상도 출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프로에서는 4K·HDR 출력이 가능해요. 유튜브 롱폼, 대형 화면에서 틀 영상이라면 1080p와 4K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셋째, 프리미엄 효과·템플릿·음원을 마음껏 쓰고 싶을 때입니다. 무료·스탠다드에서도 템플릿이 많긴 하지만, 막상 “좀 고급스럽다” 싶은 효과들은 대부분 프로 전용입니다. 색보정 LUT, 고퀄리티 전환, 시네마틱 필터,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음원 등은 결국 시간을 줄여주는 도구라, 작업량이 많아질수록 체감이 큽니다.
넷째, 여러 기기에서 작업을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무료는 클라우드 저장 용량이 매우 작고, 동기화에도 제약이 있지만, 프로 플랜에서는 100GB급 클라우드 저장소와 멀티 디바이스 동기화가 제공됩니다(티어에 따라 더 크기도 함). 모바일에서 초안 편집 후 PC에서 마무리하는 식의 워크플로우를 쓰려면, 이게 편집 효율을 정말 많이 올려줍니다.
다섯째,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쓸 계획이라면 프로가 훨씬 편합니다. AI 배경 제거, 고급 자동 자막·번역, 스타일 변환 같은 기능은 무료에서도 맛보기는 가능하지만, 크레딧 제한이 있어 아쉽고요. 일부 도구는 아예 프로 전용이기도 해요.
결국 “취미로 가볍게 쓰는 단계”를 넘어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서 수익까지 노리는 단계”로 갔다면, 프로로 넘어갈 타이밍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무료 vs 프로 핵심 차이 비교표
아래 표는 제가 느낀 개인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가장 체감이 큰 요소들만 뽑아본 거예요.
| 항목 | 무료 버전 | 프로 버전 |
|---|---|---|
| 워터마크 | 프리미엄 템플릿·효과 사용 시 제한·워터마크 발생 | 모든 내보내기에서 워터마크 완전 제거 |
| 출력 해상도 | 최대 1080p 수준이 기본 | 4K·HDR, 고프레임(60fps)까지 지원 |
| 템플릿·효과 | 기본 템플릿·필터·스티커 위주 프리미엄 리소스는 일부 잠김 | 프리미엄 효과·전환·LUT·폰트 등 전체 라이브러리 사용 가능 |
| AI 기능 | 자동 캡션 등 일부 기능 사용 가능 하지만 크레딧·옵션 제한이 많음 | 고급 AI 도구 대다수 자유롭게 사용, 업스케일·배경 제거·스타일 변환 등 강화 |
| 클라우드·동기화 | 타 기기랑 동기화 불가 | 100GB 이상 클라우드, 모바일·PC·웹 프로젝트 동기화 |
| 추천하는 케이스 | 취미 편집, 가끔 올리는 숏폼, 간단한 브이로그 | 유튜브·쇼핑몰·브랜드 채널, 클라이언트 작업, 광고용 영상 |
| 가격 | 완전 무료 | 7일 무료체험 & 정가 기준 19,800원 |
캡컷 프로 공식 구독료
- 글로벌 기준으로 프로 플랜은 보통 월 19.99달러, 연 179.99달러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플랜은 모바일·PC·웹을 모두 포함하는 ‘크로스 플랫폼’ 플랜이라, 캡컷을 본격적인 작업 도구로 쓰는 사람을 겨냥한 가격대예요.
- 국내 앱스토어나 PC 버전에서도 비슷한 구간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7일 체험은 무료 + 첫 달만 11,9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이후 19,800원으로 올라가는 구조를 택하고 있어요. 정가 기준으로는 월 1만 9천 원대라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캡컷 프로 플랜은 월 2만 원 가까이 하는 비싼 구독료 점이죠.
프로 구독료 40% 이상 할인 받는법
요즘 계정 공유를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겜스고(GamsGo)인데, 여기서 캡컷 프로를 검색해보면 월 8달러대 정도의 가격으로 프로 구독을 판매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모션 코드 5OFF 까지 적용했을 때 약 8.3달러 → 현재 환율 기준 약 11,500원 수준에 캡컷 프로를 사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 간단히 계산해 보면,
정가 19,800원 vs 겜스고 11,500원을 비교했을 때,
11,500 ÷ 19,800 ≈ 0.58 → 약 42% 할인입니다.
다만 공유 플랫폼을 쓸 때는 단점이 몇가지 있어요.
내 계정이 아닌 타인의 계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에 제공되는 100GB 클라우드 저장소는 모바일 > PC 전환할 때 ‘임시 저장’ 용도로만 이용해야 해요. 게다가 작업물을 [공유 계정]을 같이 사용하는 사람이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에 먼저 노출되면 안되는 작업이라면 공유 계정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의 소지가 있어요.
절대 피해야 할 것: 불법 MOD·크랙 버전
웹 검색을 조금 깊게 해보면 “CapCut Pro Mod APK”, “크랙 버전” 같은 내용이 잔뜩 뜹니다. 이런 버전들은 겉으로 보기엔 공짜처럼 보이지만, 계정 회수·악성코드·개인정보 유출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실제로 공식이 아닌 APK 사이트들은 광고·추가 설치 파일에 뭘 심어놨는지 알 수 없고, 저작권·약관 위반 이슈까지 그대로 떠안게 됩니다.
정리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정리해 볼게요.
첫째, 완전 초보이거나, 아직 영상 업로드 빈도가 낮다면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컷 편집, 자막, 기본 필터, 간단한 템플릿 정도만 써도 출력되는 영상 퀄리티는 요즘 SNS 기준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아요.
둘째, 브랜딩·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시점부터는 프로 버전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워터마크 제거, 4K/HDR 출력, 프리미엄 템플릿, 대용량 클라우드, 고급 AI 기능은 “있으면 좋다”를 넘어 “시간과 완성도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프로를 쓴다고 해서 꼭 정가를 다 낼 필요는 없습니다.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면 정가 대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요. 단, 다른 사람이 보면 안되는 영상이라면 정가로 구독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겜스고 프로모션 코드 ‘5OFF’는 캡컷 뿐만아니라, 유튜브 프리미엄, 챗GPT Plus 등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합니다. 아래 겜스고 홈페이지 링크 남겨드릴테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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