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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주로 라이트 클로그, 아기키우는 집 슬리퍼로 추천하는 이유

육아휴직에 들어간지 9개월차인데, 하루가 더 바빠졌어요. 아기 이유식 먹이고, 재우고, 중간중간 노트북 열어서 개발 관련 작업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틈 날 때마다 설거지와 빨래를 처리해요. 잠깐 앉아 있다가도 아기가 울면 바로 일어나서 안아야 하고, 주방·거실·방을 수십 번 왔다 갔다 하다보니 발이 금방 피로해지더라고요.

심지어 최근에는 발가락쪽이 욱신욱신거리길래 찾아보니, 발 피로가 쌓이는 가장 큰 이유는 3가지라고 해요. “신발 무게가 무거움”와 “사이즈가 맞지않음”, 그리고 “미끄러운 바닥”이 겹치면 금방 피로해진다고 합니다.

최근 부쩍 집이 쌀쌀해져서 작년에 샀던 다이소 털슬리퍼를 신었었는데, 그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무겁기도 하고 바닥 미끄럼 방지도 약했거든요. 특히 설거지를 하거나 물이라도 조금 튀면 바닥면이 미끌미끌해져서 위험했어요. 아기를 안고 다닐 때는 특히 주의하다보니 더 발가락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신는 슬리퍼까지 신경 써야 하나” 싶었는데, 발이 아파서 자세가 안좋아져서 허리까지 뻐근해지니까 결국 신발을 바꾸기로 했어요. 그러다 선택한 게 실험실·의료용으로 자주 쓰이는 쓰는 “칼주로 라이트”였습니다. 지금은 1주일째 사용중인데요. 직접 써보니 아기키우는 집에서 쓰기 딱 좋은제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가볍고 접지력이 좋아 물을 밟아도 전혀 미끄럽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화장실에서 아기를 씻겨줄 때 힘겹게 화장실 슬리퍼로 갈아신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더라고요.

이번 시간에는 칼주로 라이트 클로그를 상세 리뷰해보겠습니다.

목차

칼주로 라이트 첫인상

상자를 열자마자 든 생각은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였어요. 저는 280mm로 EU44사이즈를 주문했는데요. 특수 EVA 소재라서 손에 들었을 때 무게감이 거의 없고, 발에 신어도 신발을 신었다는 느낌이 적어요. 하루 종일 집 안을 돌아다녀도 묵직하게 끌리는 느낌이 덜한 게 가장 큰 차이였어요.

발등을 통째로 감싸는 형태지만 소재가 부드럽고 유연해서 발등이 심하게 눌리지 않아요. 굽은 3cm 정도라 완전 평평한 슬리퍼보다 허리와 무릎이 훨씬 편했어요. 그리고 굽이 바닥의 한기를 잘 막아줘서 발이 시려워지지 않다는 점도 좋았어요. 오히려 털신발보다 한기가 파고들지 못하는 듯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

주방·욕실에서 써본 사용 후기

이 신발은 이유식과 설거지를 준비하는 주방, 아기 목욕시키는 욕실까지 물이 튀기는 곳에서 특히 좋아요.

먼저 주방에서 설거지나 이유식 준비를 하면 바닥에 물이 조금씩 튀는데요. 칼주로 라이트 밑창은 “미끄럼 방지 SRC 인증”을 받은 제품이에요. 덕분에 물기 있는 바닥면에서도 미끄러지는 느낌이 거의 없어요. 예전 슬리퍼를 신으면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 때 심장이 철렁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덜 불안해요.

화장실에서가 대박이에요. 일단 화장실 슬리퍼로 갈아신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고요. 잠깐 씻길 때 고여있는 물 웅덩이를 밟아도 미끄럽지 않아서 안전해요. 아기 샤워를 시킬 때 신발에 물이 들어가도 옆면 통풍 구멍으로 물이 잘 빠집니다. 구멍 덕분에 안에 습기도 안차고 금방 마르는 점도 좋았어요.

세탁과 관리 – 아기 키우는 집에 어울리는 이유

아기 키우는 집은 바닥에 뭐가 자꾸 떨어져요. 머리카락은 기본이고 이유식, 과자, 분유, 각종 끈적이는 음료 자국까지… 슬리퍼를 신고 다니면 바닥면에 다 붙어버리죠. 그런데 칼주로 라이트는 찬물로 세탁기 세척이 가능해서 세탁할 때 세탁망에 넣고 같이 돌리면 끝이에요.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관리가 정말 편해요.

장점 & 단점

마음에 들었던 점구매전 고려할 점
특수 EVA 소재라 정말 가볍고, 3cm 굽 덕분에 오래 서서 설거지·청소를 해도 발뒤꿈치와 허리 부담이 덜함푹신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음
미끄럼 방지 SRC, 정전기 방지, 이유식 조리 중에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을 흘려도 바로 발등에 닿지 않음실용성 중심의 디자인으로, 패션 슬리퍼 분위기를 원하면 심플하게 느껴질 수 있음
최대 50°C까지 세탁기 사용 가능

칼주로 라이트 추천할만할까?

이 제품은 사실 실험실이나 병원같이 쾌적해야하고 안전해야하는 전문 환경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고 해요.

저처럼 집에서 쓰기엔 과한가 싶을 수도 있는데, 제가 직접 써보니까 아기키우는 집에서는 설계 의도랑 꽤 부합한 제품이였어요. 기본적으로 슬리퍼처럼 쓸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안전하고 관리도 편하기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