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나 도서관에서 노트북으로 빡 집중하고 있는데, 배터리 부족 알림이 뜨면 당황스럽죠. 콘센트 자리는 경쟁이 치열해서 잠깐 하던일을 올스톱당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이 스트레스를 몇 번 겪고 나니까 이제 “노트북 보조배터리 제대로 된놈을 하나 제대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일반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는 여러 개 써봤는데, 노트북까지 충전하려고 하면 출력이 부족해서 배터리 유지도 힘들어요. 게다가 용량도 금방 바닥납니다. 따라서 노트북용 보조배터리는 출력(W)과 용량(mAh)이 둘 다 충분해야 해요.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무용지물이에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바로 앤커 랩탑 파워뱅크 25000mAh 165W 모델이에요. 노트북이랑 폰, 태블릿까지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찾아봤구요. 최대 4개 기기까지 동시 충전. C타입 충전선 2개를 내장한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이였어요. 제가 직접 써보면서 좋았던 점, 불편했던 점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주요 스펙
이 제품의 핵심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노트북까지 충전되는 100W 출력, 25000mAh 대용량, 최대 165W 멀티출력, C타입 케이블 일체형,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온도 관리 시스템입니다.
우선 출력부터 보면, C포트 하나에서 최대 100W까지 나옵니다. 덕분에 C타입으로 충전가능한 노트북은 이제 어댑터를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이걸로 바로 충전이 가능해요. 게다가 여러 포트를 동시에 쓰면 총합 165W까지 나와서 노트북 + 태블릿 + 스마트폰을 한 번에 연결해도 모든 기기가 빠르게 충전이 됩니다.
용량은 25000mAh(약 92.5Wh)라서 숫자만 보면 엄청 커 보이는데요. 실제로도 노트북을 한 번 정도는 풀충전이 가능해요. 참고로 갤럭시북5 프로 16인치 모델이 63.1Wh, 맥북프로 M4 14인치모델이 72.4Wh니까, 1번 완충 후에도 배터리가 남는 수준이에요. 맥북 프로로 카페에서 무거운 작업 시 대략 7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한데, 배터리타임을 두배로 늘려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장지나 여행지에 들고가면 거의 무적이죠.
스마트폰은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갤럭시 S25 울트라는 19.4Wh정도 되니까 4번 완충하고도 남는 수준이빈다. 게다가 기내 반입이 별도 승인 없이 탑승 가능한 100Wh 이하 용량이여서 비행기 탈 때도 문제 없어요.
그리고 이 제품만의 눈에 띄는 포인트가 또 하나 있는데, 본체 옆에 C타입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붙어 있다는 거예요. 케이블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게 생각보다 편합니다. 케이블 잃어버릴 일도 없고, 가방에서 꺼내 바로 노트북이나 폰에 꽂으면 끝이라서 급한 상황에서 특히 도움이 돼요. 주렁주렁 충전섡을 들고다니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점도 좋았구요. 포트가 부족하다면 여기에 USB-C 포트 1개와 USB-A 포트 1개가 더 있어서, 내장 케이블 포함하면 최대 4대까지 동시에 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조배터리를 충전(in)하면서 동시에 노트북, 스마트폰을 충전(out)하는 패스 스루기능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집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시킬때조차 마치 ‘멀티탭’처럼 운용이 가능해요.
전면에는 원형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잔량이 %로 표시되고, 충전 중일 때는 입출력 전력이 함께 표시돼요. 얼만큼 빨리 충전되고 있는지,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감이 확실히 옵니다. 온도 관리 시스템도 들어 있어서 발열이 심해지면 자동으로 출력을 조절해 주는 구조라 장시간 여러기기를 고속 충전할 때에도 더 안심이 됐어요.

실사용 체감 후기
테스트 삼아 맥북을 0% 근처에서부터 충전해 봤습니다. 화면 켜고 문서 작업·웹서핑을 하면서 충전해도 약 1시간만에 80%까지 올라갔어요. 아직 카페에서 작업을 해보진 않았지만 앞으로는 노트북 충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방에 챙겼다가 필요할 때 케이블만 쭉 뽑아서 꽂으면 되서 선정리도 깔끔하고, 스마트폰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서 더할나위없이 완벽해요.
휴대성 + 무게
크기는 생각보다 컴팩트해서 노트북 파우치 앞주머니나 가방 사이드 포켓에 쏙 들어갑니다. 디자인도 블랙 무광이라 눈에 띄지 않고, 비지니스 미팅자리나 회의실에서도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무게는 확실히 존재감이 있어요. 스펙상 약 550g이라 스마트폰 2개정도 들고다니는 무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트북이랑 같이 백팩에 넣으면 거의 2kg이라 이부분은 감안하셔야해요. 차가 있다면 베스트고 없다면 ‘운동한다’ 생각하십시요.
그래도 노트북 어댑터를 따로 안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무게가 어느 정도 상쇄돼요. 어댑터+케이블 세트 대신 이거 하나로 정리되는 점이 확실한 장점입니다.
안전성과 발열, 장시간 사용해도 괜찮을까
고출력 보조배터리는 발열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 제품은 내부 온도 센서와 보호 회로가 들어가 있어서, 장시간 고속 충전 중에도 손으로 만져봤을 때 “따뜻하다”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노트북 100W 충전처럼 부하를 많이 줬을 때도 뜨겁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았어요.
스마트 디스플레이 또한 단순한 잔량 표시가 아니라, 현재 몇 W로 나가고 있는지도 보여 주니까 정상 충전중인 지 체크하기 편해요. 과충전·과전류·단락 보호 같은 기본적인 안전 기능도 탑재돼 있어서, 노트북·태블릿 등 비싼 기기를 연결할 때에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런 분께 특히 추천, 이런 분은 한 번 더 고민
마지막으로 제가 써보면서 느낀 “잘 맞는 사람 / 덜 맞는 사람”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추천 | 하루에 노트북을 4~6시간 이상 밖에서 쓰는 분, 카페·도서관·외근이 잦은 프리랜서·직장인, 태블릿·노트북·폰을 동시에 쓰는 멀티 디바이스 사용자 |
| 애매 | 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만 작업해서 콘센트 접근이 쉬운 분, 노트북은 거의 안 쓰고 스마트폰만 가볍게 충전하려는 분, 가방 무게에 민감해서 최대한 가벼운 짐만 들고 다니고 싶은 분 |
정리하자면, 이 제품은 “폰 보조배터리의 연장선” 수준이 아니라 노트북을 위한 휴대용 전원 스테이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무게도 일반 보조배터리보다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출력과 안정성, 편의성이 확실한 제품이에요. 저는 이 제품을 들인 이후로 외출 시 배터리 걱정이 거의 사라져서, 작업 집중도, 생산성이 눈에띄게 좋아졌어요.
노트북 배터리가 부족해서 카페 콘센트 자리만 찾아다니고 있다면, 그리고 한 번 장만해서 오래 쓸 보조배터리를 찾고 있다면 앤커 165W 랩탑 파워뱅크는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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