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4차 무순위 청약, 지금 넣어도 될까?

인천 송도, 다시 무순위 청약 나온 이유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아파트에서 1세대가 무순위 청약 형태로 공급됩니다. 일반 청약이 아닌 “불법행위 재공급”으로 분류되는데요, 이는 기존 당첨자가 전매 제한을 어기거나 허위 서류 제출 등 공급질서를 어긴 경우, 그 계약이 취소되고 재공급되는 물량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이번 청약은 ‘줍줍’ 기회로, 청약 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며,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해요.

단지 개요와 공급 세대 정보

해당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2번지,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6블록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하 2층~지상 36층, 총 12개 동, 1,319세대로 구성돼 있어요.

이번에 무순위로 공급되는 세대는 412동 304호, 전용 99.99㎡(공급면적 기준 약 39평형)의 단 1세대입니다. 분양가는 9억 5,80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 인덕션 등 옵션비용 4,086만원이 추가돼 총 납입 금액은 약 10억 원 수준입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잔금은 계약 후 60일 이내 완납해야 입주가 가능합니다.

입지와 생활 인프라

힐스테이트 송도4차는 송도 6공구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하긴 어렵습니다. 가장 가까운 센트럴파크역까지는 직선거리 2km, 도보 약 30분 이상 소요되어 비역세권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차량으로는 5분 내 접근이 가능하며, 주요 도로망을 이용한 교통은 나쁘지 않다는 평입니다.

교육환경은 괜찮은 편입니다. 송빛초, 인천해송초, 인천현송중학교 등 도보권에 초중등학교가 있어 자녀를 둔 가정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요. 다만 고등학교는 가까운 곳이 제한적이며, 국제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가정엔 채드윅국제학교가 있는 송도 1공구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청약 일정과 조건

자격 조건은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주여야 합니다.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상태여야 하며, 외국인, 해외 체류자는 청약이 불가합니다.

분양가와 시세 비교, 시세차익은?

분양가는 10억 원 내외지만, 문제는 시세입니다. 같은 단지의 유사 면적 저층 매물은 9.1억~9.2억 원 선에서 실거래 또는 매물로 나와 있어요. 즉, 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분양을 받아도 당장의 시세차익은 없거나,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 물량은 저층(3층)이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지 않아 추후 매도 시 가격 협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이너스 피(마피) 매물도 나오는 분위기라,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메리트는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무순위 청약과 마피 매물, 뭐가 더 유리할까?

같은 단지 내 2층은 약 8천만 원, 5층은 1억 원 가까운 마피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실입주자가 가격 협상에 따라 더 유리한 조건으로 집을 살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입주 직후 단기 전세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전세로 활용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마피 매물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무순위 청약은 모든 옵션이 이미 시공된 상태로 추가 변경이 불가하고, 입금 일정도 빠듯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장점도 있습니다. 계약만 되면 바로 입주 가능하며, 추가 프리미엄을 얹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실입주자에게는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정리해보면

결론, 누구에게 추천할까?

힐스테이트 송도 4차 무순위 청약은 ‘즉시 입주 + 실거주’를 원하는 인천 무주택자에게는 고려해볼 만한 기회입니다. 특히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당장 가구만 들이면 바로 입주가 가능한 점은 매력적이에요.

반면, 가격 메리트를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마피 매물이 더 유리할 수 있어요.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보단 거주 편의성과 송도 생활권 입성을 우선시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청약홈에서 접수하며, 공동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니 사전 준비를 잊지 마세요. 입주자 모집공고도 반드시 정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