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와 도로 위에서 자주 언급되는 차량이 있어요. 바로 현대자동차의 스타게이저라는 미니밴입니다. 원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모델이었는데, 최근 국내 상표권 등록과 위장막 없는 테스트 차량 포착 소식이 나오면서 “국내 출시가 실제로 될까?” 하는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게이저의 디자인 변화, 크기와 실내 구성, 가격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국내 출시 가능성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릴게요.
스타게이저 디자인 변화
기존 스타게이저는 부드러운 MPV(다목적차량) 이미지였는데요, 신형은 확실히 SUV에 가까운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전면부에는 사각형 헤드램프와 수직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돼 팰리세이드나 투싼을 연상시킵니다. 넓어진 그릴과 은색 가니시로 차체가 더 커 보이고, 측면에는 휠 아치 클래딩과 루프 레일이 더해져 터프한 느낌을 줍니다. 후면은 기존의 ‘H형 테일램프’를 유지하면서 그래픽을 다듬어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차체 크기 비교
- 전장: 4,575mm (스타게이저), 4,610mm (스타게이저 X)
- 휠베이스: 2,780mm (투싼·스포티지보다 길음)
- 전고(지상고): 205mm (일반 SUV보다 높아 비포장도로 주행에 유리)
즉, 길이는 준중형 SUV보다 조금 짧지만, 실내 공간 확보에는 더 강점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실내 구성과 편의사양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신 현대차 분위기를 냈습니다. 칼럼식 기어레버 덕분에 공간 활용성도 좋고, BOSE 오디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편의사양도 탑재되었어요.
시트 구성
- 기본: 2-3-2 배열의 7인승
- 옵션: 2-2-2 배열의 6인승 (2열 캡틴 시트 적용)
특히 3열까지 기본 제공되는 점은 동남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부분인데, 국내에서도 가족 단위 이동이나 다목적 활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과 가격
현재 동남아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약 113~115마력)과 CVT(무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이 정도 성능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아요. 그래서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더 높은 출력의 엔진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현대차도 같은 전략을 쓸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가격대 예상
- 인도네시아 기준: 약 2,200만 원~2,900만 원
- 필리핀 기준: 약 2,600만 원
- 국내 출시 예상: 2,000만 원 후반대~3,000만 원 초반대
이는 현재 카니발(기본가 약 3,551만 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에요. 물론 국내 안전·배출가스 기준을 맞추면서 가격이 오를 수는 있지만, 여전히 카니발 대비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과 전망
스타게이저는 원래 개발도상국 시장 전용 모델로 기획된 차량이라, 국내 충돌 안전·배출 기준을 맞추는 데 제약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출시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도 해요. 하지만 최근 국내 상표권 등록과 위장막 없는 테스트 차량 포착 소식이 나오면서 “국내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만약 출시된다면, 카니발보다 작은 차체, 더 합리적인 가격, 6~7인승 실용성을 앞세워 도심형 패밀리카 시장에서 틈새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특히 SUV와 미니밴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죠.
정리
현대 스타게이저는 아직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상표권 등록과 테스트 차량 포착으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2026년쯤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면, 현재 카니발 독주 체제인 국내 미니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네요. 패밀리카나 다목적 차량을 고려하는 분들은 앞으로의 소식을 꼭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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