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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g 금투자 vs ETF 우회 투자방법 뭐가 더 유리할까?

주식은 출렁이고 부동산은 꽉 막혔는데 예·적금 이자만 믿기엔 영 불안하죠. 그러다 보니 “지금이라도 금 조금 담아둘까?” 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막상 하려면 막힙니다. 금반지를 사야 하나, 골드바를 사야 하나, 아니면 ETF를 사면 되는 건가. 한국투자증권에서 다 된다고 하던데 대체 어떻게 시작하는 건가. 이 글에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금 투자하는 실제 방법을 단계별로 풀어서 설명해볼 거예요. 1g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금 현물 계좌, 그리고 금 가격에 연동되는 ETF 투자 방식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목차

한국투자증권 금현물 계좌란?

한국투자증권 금현물 계좌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을 바로 사는 전용 계좌예요. 쉽게 말하면 ‘실물 금’을 진짜 시세로 사는 통로라고 보면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예요. 첫째, 최소 거래 단위가 1g이라서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전처럼 100g 골드바를 들고 올 필요가 없다는 거죠. 둘째, 사고판 내역과 보유 금은 계좌 안에서 전부 확인돼요. 내가 산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되고, 시세는 KRX 금시장 시세에 맞춰 움직여요. 일반 금은방처럼 깎이고 붙고 하는 불투명한 수수료 없이 화면에 보이는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이 계좌의 특징 중 많이들 놓치는 부분이 세금이에요. 이건 그냥 참고만 해두면 좋습니다. KRX 금시장에서 판 금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는 구조라서, 시세 차익이 나도 과세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 부가가치세도 면제된 가격으로 거래돼요. 다만 나중에 정말로 금을 손에 쥐고 싶어서 실물 골드바로 찾겠다 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실물로 인출할 때는 별도 인출 수수료와 부가가치세(10%)가 붙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계좌 내에서 금 상태로 들고 있다가, 시세 괜찮을 때 매도하고 원화로 현금화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하나?

접근 방식은 주식 계좌 만드는 것과 거의 같아요.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 앱(‘Hey! 한국투자’)을 설치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준비물은 본인 명의 휴대폰,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그리고 본인 명의로 된 은행 계좌예요. 먼저 일반 위탁계좌(국내 주식 거래 계좌)를 하나 만들어야 해요. 금현물 계좌는 이 주식 계좌에 붙는 형태라서 기본 베이스가 필요합니다.

앱에서 계좌개설 메뉴로 들어가면 신분증 촬영, 본인인증, 약관 동의 흐름이 쭉 나와요. 이 과정에서 “국내주식 계좌”를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 복잡한 상품용 계좌로 먼저 만들어버리면 금 현물 거래가 막힐 수 있어요. 주식 계좌 생성이 끝나면 메뉴에서 ‘금현물 계좌 개설’을 따로 눌러서 한 번 더 동의 절차를 거칩니다. 이때 KRX 금시장 거래 안내문이 나오는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 수수료가 있다는 점, 손실 가능성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요. 그걸 확인하고 비밀번호까지 설정하면 금현물 전용 계좌가 활성화됩니다.

정리하면 흐름은 이래요. 한국투자증권 앱 설치 → 주식 위탁계좌 개설 → 금현물 계좌 추가 개설 → 입금 → 금 매수. 여기까지 완료되면 평일 낮(보통 09:00~15:30 사이)에는 금을 주식 주문하듯이 실제 시세로 살 수 있어요. 체결되면 내 금 보유량은 g 단위로 계좌에 기록돼요. 언제든 팔아서 원화로 바꿀 수 있고요.

1g 단위 직접 매수 vs ETF로 우회 투자

한국투자증권에서는 금을 두 가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하나는 방금 말한 금현물 계좌를 통한 직접 매수 방식이고, 또 하나는 금 가격과 연동돼서 움직이는 상장지수펀드, 즉 ETF를 사는 방식이에요. 여기서 ETF는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라서 일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KRX 금 현물 가격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ETF가 있어요. 이걸 사면 실물 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금 가격 움직임에 올라탈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둘의 차이를 한 번에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표로 요약해볼게요. 아래 표는 금을 직접 사는 방식과 ETF로 사는 방식을 핵심 기준 몇 가지로 비교한 거예요. 표만 보고 끝내지 말고, 뒤 설명까지 꼭 읽어주세요. 실제로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는 “나는 금을 자산으로 들고 있는 느낌이 중요하냐, 아니면 그저 금 가격에 베팅하는 게 중요하냐”에 갈립니다.

구분금현물 계좌 (1g 직접 보유)금 ETF 매수
최소 단위1g부터 가능주식 1주 단위로 가능
실제 보유 형태계좌에 g 단위 금이 기록됨ETF 지분만 보유 (실물 아님)
현금화 방식금 매도 → 원화로 입금ETF 매도 → 원화로 입금
실물 인출요청 시 골드바로 가능 (수수료+부가세)불가능
거래 시간KRX 금시장 시간대 (주식장이랑 유사)주식시장 시간대와 동일
수수료매매 때 약 0.3~0.4% 수준일반 주식 수수료 수준+ETF 보수

금현물 계좌의 강점은 “나는 진짜 금을 갖고 있다”는 점이에요. 계좌상 기록이지만, 필요하면 골드바로 받을 수도 있어요. 반면 ETF는 실물 인출은 안 돼요. 대신 편해요. 이미 쓰던 주식 계좌 안에서 그냥 ETF를 검색해 매수하면 되니까 별도 금현물 전용 계좌를 신경쓸 필요 없이 접근성이 좋습니다. 단, ETF는 어디까지나 금융상품이라서, ‘내가 금을 소유한다’는 개념보다는 ‘금 가격에 투자한다’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수수료·세금에서 중요한 함정

초보자는 수수료를 잘 안 봅니다. 그런데 금은 수수료가 곧 손익이에요. 금현물 계좌로 사고팔 때는 약 0.3~0.4% 내외의 매매 수수료가 붙는 구조예요. 다른 증권사 대비해도 낮은 편이고, 별도의 보관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장기 보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장기간 들고 갈 생각이라면 이게 꽤 큽니다. 반면 어떤 증권사는 매매 수수료가 조금 싸더라도 보관 수수료를 따로 받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경우 오래 들고 가면 결국 총비용이 올라갈 수 있죠. 그래서 금은 단타보다는 천천히 모으는 자산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장기적으로 비용이 덜 새는 구조인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세금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다시 정리해볼게요. KRX 금시장 안에서 사고판 금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한편, 일반적인 부가가치세도 면제된 가격으로 거래돼요. 그래서 계좌 안에서만 사고팔면 세금 부담이 거의 없다는 인식이 강해요. 하지만 실물 골드바로 인출을 요청하는 순간 얘기가 달라져요. 이때는 인출 수수료가 g당 일정 금액으로 붙고, 여기에 부가가치세 10%가 추가돼요. 즉 “나중에 금덩어리 들고 집에 가져올 거야”라는 목적이라면, 그 단계에서 한 번에 비용이 크게 나간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그냥 계좌 안에서 g 단위로 들고 있다가 시세 괜찮을 때 매도하고 원화로 정리하겠다는 스타일이면, 인출세 부담은 없어요.

매수 타이밍은 언제가 낫나?

금은 배당이 없어요. 그냥 들고 있기만 해도 돈이 불어나는 상품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금을 사는 이유는, 위기 때 방어력을 기대하기 때문이에요. 국제 금 가격은 보통 달러 가치, 전쟁 리스크, 인플레이션 우려 같은 변수에 반응해요. 국내에서 우리가 보는 g당 금 시세는 여기서 한 번 더, 원·달러 환율까지 반영돼요. 그래서 금은 주식처럼 “성장주니까 계속 오른다”는 논리로 접근하는 자산이 아니에요. 오히려 “증시가 너무 과열돼서 불안하다”, “환율이 불안하게 튀고 있다”, “뉴스가 심상치 않다”는 상황일수록 관심이 집중되곤 합니다.

이 말은 반대로도 통해요. 시장이 너무 평온하고, 위험자산(주식 같은 것)이 강하게 오를 때는 금이 흥미를 덜 줄 수 있어요. 그래서 한 번에 몰아서 사기보다, 일정 금액을 쪼개서 나눠 사는 방법이 많이 쓰여요. 예를 들어 월급날마다 일정 금액을 금현물 계좌로 옮겨서 g 단위로 조금씩 사두는 식이에요. 주식의 적립식 투자와 비슷한 감각이에요. 이렇게 하면 특정 시점의 고점에서 몰빵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려면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금 투자를 시작하려면 크게 어렵지 않아요. 앱만 설치하면 비대면으로 주식 위탁계좌를 만들 수 있고, 그다음 금현물 계좌까지 개설하면 바로 1g 단위로 금을 살 수 있어요. 이 금은 계좌 안에서 보관되고 필요하면 매도해서 원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실물 골드바로 인출까지도 가능하지만, 그 단계에서는 별도 수수료와 부가세가 붙는다는 점은 기억해야 해요.

만약 “나는 그냥 금 시세에만 베팅하고 싶다. 실물은 안 중요하다” 쪽이라면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주식처럼 사는 방법도 있어요. 장점은 간편함이에요. 이미 쓰는 증권 계좌 안에서 끝나요. 단점은 그 ETF는 어디까지나 금융상품이라서, 실제 금을 꺼낼 수는 없다는 점이에요. 어느 쪽이든 결국 핵심은 한 가지예요. 금은 단기 테마주가 아니라 위기 대비용 자산이에요. 그래서 하루에 몇 만원 벌고 팔아치우는 재미보다는, 내 자산 중 일부를 다른 위험에서 떼어놓는 보험 같은 성격으로 접근하는 게 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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