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원이나 여러 매체의 보도 자료를 보면, 코팅된 주방 용품을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는 별 생각 없이 “눌어붙지 않으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며 일반 불소수지 코팅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왔어요.
그런데 막상 관련 연구 결과나 기사를 접하고 나니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우리 가족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기계인데, 코팅이 벗겨져서 음식과 함께 섭취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찜찜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소재인 ‘올 스테인리스’ 제품을 미친 듯이 찾기 시작했고, 여러 브랜드를 비교해 본 끝에 식품 기업 풀무원에서 만든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 오븐(모델명: AV20D11CF)을 내돈내산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이 제품을 한 달간 직접 사용해 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지 솔직한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
제품 스펙 한눈에 보기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제가 구매한 제품의 핵심 스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상세 내용 |
|---|---|
| 제품명 | 풀무원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 오븐 |
| 모델명 | AV20D11CF (오트베이지) / AV20D11W (화이트) |
| 용량 | 20L (내부: 350 x 305 x 205 mm) |
| 소재 | 올 스테인리스 (STS 304, 도어 및 유리 제외) |
| 조리 방식 | 115℃ 듀얼스팀 (직분사 + 가열스팀) + 열풍 |
| 주요 모드 | 스팀프라이, 에어프라이, 찜, 오븐, 로티세리, 베이킹 |
| 소비전력 | 2,100W |
| 특이사항 | 자동 세척 모드, 2단 조리 가능 |
안심할 수 있는 소재, 올 스테인리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재였어요. 시중에 ‘스테인리스’라고 광고하는 제품 중에는 열선이나 나사, 문틈 등 눈에 잘 안 보이는 곳은 일반 금속을 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풀무원 스팀쿡 마스터는 음식이 닿는 조리실 내부는 물론이고, 상단 열선 보호망과 구성품 액세서리까지 전부 STS 304 스테인리스를 사용했습니다. STS 304는 내식성과 내열성이 뛰어나서 의료용이나 고급 식기에 주로 쓰이는 소재예요. 덕분에 고온에서 요리해도 유해 물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처음 받으면 스테인리스 특유의 연마제 제거 작업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 제품은 조리실 내부는 별도 연마제 제거를 하지 않고 바로 공회전 후 사용할 수 있어서 번거로움을 덜 수 있었어요.

맛을 한차원 올려주는 115℃ 듀얼스팀
“식품 회사가 만들면 맛이 다르다”라는 광고 문구를 봤을 때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확실히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에어프라이어는 고온 열풍으로 수분을 날려버리기 때문에 음식이 딱딱해지거나 마르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 제품은 115℃ 듀얼스팀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단순히 스팀을 뿜어주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100℃의 스팀을 음식에 직접 분사하고 바닥에서는 115℃로 한 번 더 끓여서 가열 스팀을 만들어줍니다.
이 기능 덕분에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정말 촉촉한 ‘겉바속촉’이 제대로 구현되었습니다. 특히 냉동 만두나 치킨, 피자를 데울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데요, 전자레인지처럼 눅눅해지지도 않고 일반 에어프라이어처럼 말라비틀어지지도 않아서 요리의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20L 대용량과 로티세리의 매력
기존에 쓰던 10L급 에어프라이어는 통삼겹살이나 생선을 구울 때 겹쳐서 넣어야 해서 불편했었어요. 하지만 이 제품은 20L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내부가 넓다 보니 2단으로 트레이를 끼워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위칸에는 고기를 굽고, 아래 칸에는 채소를 굽는 식으로 동시에 요리가 가능해서 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4인 가족 식사 준비도 거뜬했습니다.

특히 로티세리(회전 구이) 기능은 꼭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통닭이나 통삼겹살을 꼬치에 끼워 돌리면 기름기는 쏙 빠지고 육즙은 가득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360도 회전하면서 골고루 익혀주기 때문에 중간에 뒤집을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오트베이지 모델(AV20D11CF)에는 로티세리 바스켓과 핸들이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세척과 관리의 편리함
에어프라이어 쓰다 보면 내부에 튀는 기름때 청소가 제일 골치 아프죠. 열선에 기름이 튀면 닦기도 힘들고요.

풀무원 스팀쿡은 고온 스팀 세척 모드가 있습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115℃의 고온 스팀이 내부를 불려주기 때문에, 조리가 끝난 후 행주로 쓱 닦아내기만 하면 기름때가 말끔히 제거됩니다.
또한 ‘스팀 히터관 세척 모드’가 따로 있어서 보이지 않는 내부 관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위생적으로 안심이 되었습니다. 물통과 물받이도 다 분리해서 씻을 수 있어서 물때 걱정 없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었어요.

총평 및 추천 대상
한 달간 사용해보니, 풀무원 스팀쿡 마스터는 단순히 음식을 데우는 기계가 아니라 진짜 ‘요리’를 하게 해주는 가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20L 용량인 만큼 주방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꽤 크고, 무게도 11.5kg으로 묵직한 편이라 설치 공간을 미리 확보하셔야 한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가족의 건강을 위해 코팅 벗겨질 걱정 없는 안전한 조리 도구를 찾으시는 분, 그리고 배달 음식보다 집에서 퀄리티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해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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