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이에요. 그런데 최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단순한 메신저 성격을 넘어 SNS처럼 바뀌면서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구 탭이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바뀌고, 오픈채팅 대신 숏폼 콘텐츠가 들어오는 등 기존과는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일부는 새로운 기능을 환영했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불필요하다”거나 “메신저 본질을 잃었다”며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죠.
특히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원치 않는 순간에 인터페이스가 확 바뀌어버리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 갤럭시, PC에서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또 이미 업데이트한 경우 고려할 점,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과 논란도 함께 살펴볼게요.
왜 자동 업데이트를 끄려는 걸까?
대부분의 앱 업데이트는 보안 패치나 성능 개선이 중심이지만, 이번 카카오톡은 성격 자체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습니다. 메신저라기보다는 SNS에 가까워졌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업데이트 후 바뀐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변경 항목 | 변경 내용 |
|---|---|
| 프로필 | 사진·게시물 중심의 피드 형태로 개편 |
| 홈 화면 | 친구보다 콘텐츠 우선 배치 |
| 광고 | 스폰서 영역 확대, 노출 빈도 증가 |
| 기능 추가 | 메시지 수정 기능, 삭제 가능 시간 연장 |
이런 변화는 새로운 기능을 시도한 의도는 있지만, “업무용으로 쓰기 불편하다”, “사생활 노출이 늘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고 본인이 원할 때 선택적으로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거죠.
갤럭시(안드로이드)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 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개별 앱 단위로 자동 업데이트를 해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Play 스토어 앱 실행
- 상단 검색창에 ‘카카오톡’ 입력 후 앱 상세 페이지로 이동
- 우측 상단 점 3개 메뉴(더보기) 선택
- ‘자동 업데이트 사용’ 체크 해제
이렇게 하면 카카오톡만 업데이트가 막히고, 다른 앱들은 정상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아이폰(iOS)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 끄기
아이폰은 아쉽게도 개별 앱 단위로 자동 업데이트를 막을 수 없어요. 따라서 모든 앱에 일괄 적용해야 합니다.
- 설정 앱 실행
- App Store 메뉴 선택
- ‘자동 다운로드’ 항목에서 ‘앱 업데이트’ 스위치 해제
이 경우 카카오톡뿐 아니라 모든 앱이 자동 업데이트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앱은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PC 카카오톡에서 업데이트 끄기
PC 카톡은 모바일처럼 강제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실행할 때 새 버전이 있으면 알림창이 뜨고, 이때 ‘다음에 하기’를 누르면 업데이트를 미룰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구버전을 유지하면 보안 문제나 서버 호환성 문제로 강제 업데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업데이트했다면?
이미 업데이트한 경우 다운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APK 파일을 직접 설치하는 방식은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고, 서버와 버전이 맞지 않아 메시지 수신 지연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고객센터의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업데이트의 긍정적인 측면
비판이 많지만, 모든 변화가 나쁜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낸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 삭제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린 점은 환영받고 있어요. 또 채팅방을 폴더로 정리하는 기능, AI 연동 기능은 일부 이용자에게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국 “SNS적 요소는 불필요하다”는 의견과 “편의 기능은 괜찮다”는 의견이 혼재하는 상황이에요.
정리
카카오톡 업데이트는 단순히 기능을 넘어서 서비스의 방향성 자체를 바꾸는 실험이었어요.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면서 자동 업데이트 해제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는 카톡만 따로 막을 수 있고, 아이폰은 전체 앱 단위로만 가능합니다. PC는 선택적으로 보류할 수 있지만, 결국은 새 버전에 적응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고, 필요할 때 직접 업데이트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불편한 변화를 피하면서도 안정화된 시점에 새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