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일부 제휴 링크를 포함하여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카카오톡 ‘롤백 불가’ 논란… 진짜로 못 돌리는 걸까?

10월 14일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는 “이전 버전으로의 완전한 롤백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못 박았어요. 그 한마디로 논쟁이 커졌죠. 이 글은 ‘왜 어렵다 하는지’, ‘무엇이 바뀌었는지’, ‘사용자는 지금 무엇을 선택하면 좋은지’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합니다. 끝까지 읽으면 불편을 최소화하는 실전 대응법과 향후 업데이트 관전 포인트를 얻어갑니다.

목차

무슨 일이 있었나: 핵심 타임라인

9월 23일 ‘if(kakao)25’에서 카카오는 친구탭을 피드형으로, 세 번째 탭에 숏폼을 넣는 등 ‘빅뱅급’ 개편을 공개했고 같은 날 업데이트가 순차 적용됐습니다. 10월 14일 국감에서는 “광고 때문에 롤백을 못하는 게 아니라,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 다시 확인됐어요. 다만 ‘친구 목록 중심 첫 화면’ 복원과 같은 부분적 개선은 4분기 내 추진 중입니다.

뭐가 어떻게 바뀌었나: 사용자 관점 요약

이번 개편은 단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앱 구조와 사용 흐름 자체가 바뀐 게 포인트예요. 아래 표에 핵심만 모았습니다.

바뀐 지점현행 동작사용자 영향
친구탭프로필/게시물이 피드처럼 스크롤로 노출‘목록→탭’의 빠른 선택감이 줄고, ‘보기→반응(공감/댓글)’ 흐름이 강화
채팅탭폴더(전체/안읽음/사용자 지정), 메시지 수정 등 관리 기능 확대대화방 정리 효율↑, 실수 수정 가능(수정 표시 노출)
세 번째 탭오픈채팅 + 숏폼 영상 ‘지금탭’화발견형 소비 강화, 진입 즉시 영상 노출에 거부감 있는 사용자 존재

공식 자료와 보도를 종합하면, 친구탭의 ‘피드형 UI’와 공개 범위·댓글 허용 등 프라이버시 제어가 함께 강화됐습니다. 이는 메신저에서 ‘일상 공유’까지 흡수하려는 방향으로 읽혀요.

“롤백이 왜 어렵다”는 건 정확히 무슨 뜻인가

국감 발언의 핵심은 과거 코드·데이터 체계로 되돌리는 ‘완전 복귀’가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바뀐 친구탭·지금탭·채팅 관리와 얽힌 데이터 모델·화면 흐름·권한체계가 상대적으로 새 구조에 맞춰 재편되어, 과거 버전으로 일괄 다운그레이드하는 방식은 위험·비용·보안 리스크가 크다는 설명이에요. 대신 새 코드 라인 위에서 ‘친구 목록 첫 화면’ 같은 역행 UI를 다시 구현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쉽게 말해 ‘옛 빌드를 통째로 되감기’가 아니라 ‘새 빌드에서 예전 행동을 흉내 내는 개발’을 하겠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 선택

1) 친구 목록 접근 동선 최적화: 현재도 친구 목록은 진입 동선이 존재합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자주 쓰는 진입 제스처/버튼을 몸에 익히세요. 4분기 개선이 들어오면 첫 화면 선택권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2) 채팅 폴더로 피로도 낮추기: ‘안읽음’·‘중요’·‘프로젝트명’ 등으로 폴더를 나누면 알림 과부하가 빠르게 줄어요. 메시지 수정도 실수 대응에 실용적입니다.

3) 숏폼 최소 노출: 탭 전환 습관을 정해 두거나, 필요 시 바로 오픈채팅 화면으로 넘어가 보는 패턴을 고정하세요. 초기 노출에 대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광고 때문이라는 주장, 사실일까

국감에서 카카오는 ‘광고 수익을 위해 롤백을 막는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피드형·숏폼형 UI는 광고 친화적 구조이므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경험 가치 대 수익 구조’의 긴장이 느껴질 수 있어요. 핵심은 앞으로 사용자 선택권을 얼마나 설계에 되돌려 주느냐입니다.

대안 메신저? 현실 검토표

메신저는 네트워크 효과가 강합니다. 갈아타려면 ‘내 사람들’의 이동이 함께여야 해요. 아래 표는 보안·대중성·국내 친화성 관점의 러프한 비교예요. 결론적으로는 ‘세컨드 메신저’로 병행이 현실적입니다.

서비스강점 한 줄현실적 제약
텔레그램보안·대규모 그룹·봇 생태계국내 친화성·보급률 한계
시그널프라이버시 최강, 무광고사용자 풀 작음
디스코드음성·커뮤니티 강력일상 1:1 메신저로는 과함
슬랙/팀즈업무 협업 최적화개인/가족용엔 부적합
라인완성도·스티커·일본권 강세국내 메인 네트워크 한계

새 플랫폼을 쓸수록 관리 비용이 늘어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카카오톡 기본 + 상황별 세컨드 메신저 하나’ 조합입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체크리스트 4

① 4분기 내 친구탭 첫 화면 옵션 제공 범위(완전 목록 우선 진입 가능 여부) ② 숏폼/피드 노출 강도에 대한 사용자 제어권 ③ 채팅 폴더·검색·보관 등 생산성 기능의 더 미세한 보완 ④ 프라이버시 디폴트와 투명한 데이터 처리 공지. 이 네 가지가 개선되면 ‘메신저 본연의 즉시성’과 ‘콘텐츠 플랫폼’ 사이의 균형이 맞춰질 수 있어요.

정리: “되감기”는 어렵다, 그러나 “다시 설계”는 가능하다

국감의 메시지는 ‘옛 버전으로 통째 회귀’가 아니라 ‘새 버전에서 과거 경험을 재구현’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힙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당장의 적응 비용이 있지만, 4분기 개선이 들어오면 최소한 첫 화면 주도권은 회복될 여지가 큽니다. 그 전까지는 채팅 폴더로 피로도를 낮추고, 숏폼 노출을 스스로 관리하는 게 현명합니다. 업데이트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우리는 선택과 설정으로 경험을 다시 다듬을 수 있습니다.

빗썸 10월 역대급 신규 이벤트, 내돈 0원으로 비트코인 7만원 받는법
유튜브 ‘공유 구독’ 괜찮을까? 겜스고 1년 써보고 느낀 장단점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