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후학회에 따르면, 평균 습도 65% 이상일 경우 곰팡이 번식 속도가 최대 3배까지 빨라진다”고 합니다.
사실 올여름처럼 습하고 꿉꿉한 날씨가 지속되다 보면, ‘제습기’ 하나쯤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장마철만 되면 벽지에 곰팡이 피고, 침구는 눅눅해지고, 빨래는 도무지 마를 생각을 안 해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니 앞으로 매년 더 기후문제가 심각해질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된 제습기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제품을 알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모델이 있어서 고민이 깊었습니다.
단순히 ‘제습량’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사용 후기를 참고하고, 실사용자 평가, 판매 순위, 기능 비교까지 꼼꼼하게 따져봤습니다.
오늘은 그 결과를 정리해서 LG, 위닉스, 삼성 제습기 TOP3 모델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판매순위는 LG 1등, 위닉스 2등, 삼성 3등 순이구요.
LG 제습기가 압도적인 1위에요.
2위 3위의 판매량은 근소한 차이였고, 만족도를 나타내는 평점은 오히려 3위였던 ‘삼성’제품이 좀 더 높았습니다.
✅ 제품 스펙 한눈에 비교
모델명 | 제습량 | 물통 용량 | 소음 | 인버터 | 스마트 기능 | 특이사항 |
---|---|---|---|---|---|---|
LG 휘센 DQ205PBBC | 20L | 4.2L | 약 34dB | 듀얼 인버터 | LG ThinQ 앱 연동 | 고급 디자인, 만수 감지 |
위닉스 뽀송 DXWE228-OYK | 22L | 6.3L | 약 31.8dB | 인버터 | 앱 제어 가능 | UV 살균, 신발 건조 키트 |
삼성 AY18CG7500GED | 18L | 6L | 약 34dB | 인버터 | SmartThings 연동 | IoT 연동 최적화 |
공통적인 장점은?
이 세 가지 모델은 모두 제습기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 제품인 만큼, 기본적인 품질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 정숙한 운전 소음
요즘 제습기들은 예전처럼 ‘웅웅’ 거리는 소리가 심하지 않아요. 위 모델들은 모두 34dB 이하로 설계돼 있어서, 밤에 틀어놔도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참고로 34dB는 도서관 수준의 소음이에요. - 스마트폰 앱 연동 기능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출 중에도 제습기를 켜거나 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집에 들어왔을 때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원격 제어 기능 덕분에 생활의 질이 꽤 달라져요. - 에너지 효율이 높음
3가지 제품 모두 1등급 효율 제픔입니다. 인버터 기반 제어 방식이나 절약모드를 지원해서, 전기요금 부담도 적어요.
1위, LG 휘센 DQ205PBBC
디자인과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LG 제품은 일단 디자인이 진짜 세련됐어요.
하얀톤의 인테리어에 특히 잘 어울리고, 본체 상단의 디스플레이도 깔끔해서 보기 좋습니다.
듀얼 인버터 적용으로 소음과 진동이 줄어들었고요, 20L의 제습력이면 34평대의 거실, 안방 + 드레스룸 정도 커버 가능합니다.

물통 용량이 4.2L로 조금 작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물 넘침 알림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미리 비울 수 있어요.
무드등 기능도 있어서 밤에 은은하게 빛나서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괜찮았습니다.
제습기가 꺼진 상태에서도 LG ThinQ앱에서 현재 습도를 알 수 있고, 매일 전력 사용량도 체크가 가능해요.

참고로 하루종일 돌렸을 때 기준으로 3.5kWh 정도의 전력을 소모했어요.
대략 24시간 돌리면 400원정도 나온다고 보시면됩니다.
(물론 다른 제습기들도 비슷한 수준임)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집 인테리어나 감성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브랜드 신뢰도 중시하시는 분
- 방 2~3개 정도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평점: 4.91 / 5.0
현재 혜택가 41만원대에 판매중이며, 으뜸효율 환급까지 받으면 37만원대 ‘역대가’로 구입이 가능해요.

2위. 위닉스 뽀송 DXWE228-OYK
강력한 성능과 실속 기능의 조화

솔직히 말해서 제습량만 봤을 때는 위닉스가 갑이에요.
22L 제습력은 단연 최고이고, 물통도 6.3L로 대용량이라 하루에 한두 번만 비워주면 됩니다.
이 제품이 진짜 좋았던 부분은, 앱 제어 + UV 팬 살균 + 자동 내부 건조 기능까지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신발 건조 키트가 기본으로 들어 있는 것도 깨알 장점입니다.
덕분에 젖은 운동화나 장화도 걱정 없이 말릴 수 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이나 운동 좋아하는 분들한테 특히 좋을 것 같아요.
소음도 31.8dB로 제일 조용한 모델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대가족 또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실 분
- 신발, 이불 등 다양한 물건 건조까지 함께 하고 싶은 분
- 실용성과 성능을 둘 다 잡고 싶은 분

네이버 평점: 4.88 / 5.0
으뜸효율 환급까지 받았을 경우 체감가 39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요.

3위. 삼성 AY18CG7500GED

AI 스마트 기능으로 실속파에게 추천
삼성 모델은 제습량이 18L로 살짝 아쉽긴 한데요,
AI 절약모드가 들어가 있어서 에너지 효율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전기료가 최대 65%까지 절약되요.
또한 SmartThings 앱과 연동되니까, 기존에 삼성 가전제품을 많이 쓰는 집이라면 연동해서 쓰기 편리해요.
저는 특히 빅스비를 호출해서 음성으로 껏다켰다 할 수 있는게 편하더라고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삼성 생태계의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계신 분
- AI 절약 기능을 활용해서 전기료를 줄이고 싶은 분

네이버 평점: 4.9 / 5.0
현재 으뜸효율 환급까지 받았을 경우, 34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요.
세가지 모델 중 가장 저렴합니다.

🔍 결론: 어떤 제습기를 선택하는 게 현명할까?
지금까지 LG, 위닉스, 삼성 제습기의 대표 모델을 비교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LG 제습기’를 가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데 제습량, 디자인, A/S, 만족도 모두 뛰어나기 때문이에요.
몇 번의 실패 끝에 느낀 건데요.
비싸더라도 한 번 사면 만족스럽게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사는 게 결국 이득이더라고요.
이번 여름은 꼭 제대로 된 제습기와 함께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좀 더 작은 용량의 제습기(13L)도 괜찮다면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제습기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