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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주가 전망, IPO 이후 진짜는 지금부터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름 중 하나가 바로 제미니(Gemini)에요. 가상자산 거래소로 잘 알려진 제미니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첫날부터 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모가 28달러에서 출발한 주식은 시초가 37.01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45.89달러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32달러로 마무리되며 첫날에만 14% 상승을 기록했어요. 상장 하루 만에 시가총액은 약 33억~44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단순히 이벤트가 아니라 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던진 순간이었죠.

첫날 성적표: 화려했지만 과열도 있었다

상장 당일 제미니 주가는 화려했지만, 동시에 과열 양상도 나타났습니다. 거래량이 너무 급증해 거래가 잠시 멈추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요. 이는 IPO 시장에서도 드물게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나스닥 거래소가 직접 제미니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커스터디 협업에 나섰다는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첫날 성적’이 전부는 아닙니다. 상장 직후의 주목은 반짝 이벤트일 수 있고, 이후부터는 결국 실적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모든 걸 좌우하니까요.

실적 분석: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 폭도 확대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숫자를 들여다보면 고민거리가 많습니다. 2024년 매출은 약 1억 4,220만 달러로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순손실은 무려 1억 5,850만 달러에 달했어요. 올해 상반기만 놓고 봐도 매출 6,860만 달러에 순손실은 2억 8,250만 달러로 적자 폭은 더 커졌습니다. 거래대금은 166억 달러에서 248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비용 구조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입니다.

수익 구조: 거래 수수료에 의존

제미니 매출의 65% 이상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옵니다. 즉, 투자자들이 얼마나 활발히 사고파느냐가 곧 회사의 성적표로 이어진다는 뜻이에요. 문제는 기관 고객이 많아질수록 수수료율은 낮아지고, 반대로 개인투자자가 활발히 움직여야 단가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시장 상황이 민감하게 출렁이는 시기에는 이 부분이 실적에 큰 변수가 됩니다.

규제 리스크: 신뢰 회복은 시간과의 싸움

제미니는 최근 몇 년간 규제 이슈로 곤란을 겪었습니다. 뉴욕주 검찰과는 5천만 달러 환급 합의를 했고, 그 과정에서 대출형 상품은 아예 금지당했어요. 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도 파생상품 관리 부실 문제로 500만 달러에 합의했습니다. 겉으로는 정리된 듯 보이지만, 이런 꼬리표는 IPO 기업에게 족쇄처럼 남습니다. 초기에는 ‘성장성’이 부각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규제 리스크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현재 제미니의 시가총액은 33억~44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를 2024년 매출 1억 4,220만 달러에 대입하면 주가매출비율(P/S)은 23~31배로 계산돼요. 업계 대장주인 코인베이스는 매출 66억 달러, 순이익 26억 달러, 시가총액 830억 달러로 P/S가 약 12~13배 수준이었어요. 즉, 제미니는 이미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프리미엄이 유지되려면 매출이 가파르게 늘거나, 적자가 빠르게 줄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밸류에이션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제미니와 비트코인 서사

제미니는 윙클보스 형제가 2014년에 설립한 거래소로 유명합니다. 형제는 최초의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으며, 비트코인을 금보다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이번 상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가상화폐 정책 기조와 맞물리면서 ‘정책 수혜주’로서의 기대감도 더해졌습니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체크포인트

체크포인트 설명
리테일 투자자 비중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해야 수수료 단가 상승 가능
규제 공시 뉴욕주 검찰, CFTC 등과의 합의 이후 추가 규제 여부 확인 필요
목표주가 보고서 조용기간 해제 후 발표되는 증권사 보고서가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전망
가격 구간 28달러 공모가, 32달러 첫날 종가, 37달러 시초가는 향후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

마무리: 주가는 결국 숫자와 스토리의 합

제미니는 화려하게 증시에 등장했지만, 지금부터는 실적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입니다. 현재는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손실이 계속된다면 기대감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매출 성장과 비용 구조 개선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지금의 높은 밸류에이션도 정당화될 수 있겠죠. 투자는 결국 속도가 아니라 수익화까지의 거리를 재는 게임입니다. 제미니가 앞으로 그 거리를 얼마나 단축할 수 있을지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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