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오래 쓰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들곤 하죠. “저 사람 스토리… 궁금하긴한데, 내가 봤다는 흔적은 남기기 싫다.”
이번 시간에는 실제로 쓸만한 방법들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인스타 공개 계정·비공개 계정에서 각각 어떤 방법이 가능한 지 핵심만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공개 계정에서 많이 쓰는 방법 2가지
공개 계정은 보기 편한 만큼 우회도 쉽습니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1) 로그인 필요 없는 웹 익명 뷰어
브라우저에서 “인스타 스토리 익명보기”, “Instagram story viewer”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아이디만 넣고 공개 계정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어요.
https://insta-stories-viewer.com/en
이 방식은 인스타에 로그인하지 않기 때문에, 내 계정 이름이 상대 조회자 목록에 뜨지 않아요. 대신 광고가 많거나 로딩이 느릴 수 있어요.
2) 부계정(세컨 계정) 만들어서 보기
두 번째는 가장 단순한 방식이에요.
1. 인스타 앱에서 새 계정을 하나 만든다. 2. 프로필은 최소한으로만 세팅하거나, 본계정과 최대한 연결 안 되게 설정 3. 그 계정으로 상대 프로필에 들어가서 스토리 보기
공개 계정이면 바로 볼 수 있고, 비공개 계정이면 팔로우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조회자 목록에 “부계정 아이디”는 남아요. 다만 본계정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습니다.
비공개 계정에서 쓰이는 3가지 요령 한눈에 보기
비공개 계정은 원칙적으로 승인된 사람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승인되지 않았다면 볼 수 없어요. 승인된 계정에서 몰래보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방법 | 목표 | 특징·주의점 |
|---|---|---|
| 비행기 모드 | 조회 기록 X | 스토리를 미리 불러놓고, 비행기 모드에서 보는 방식. 타이밍·앱 종료를 잘못하면 기록이 남을 수 있음 |
| 차단했다가 풀기 | 목록에서 내 아이디 지우기 | 일단 보고 나서 상대를 차단하면, 조회자 목록에서 내 아이디가 사라졌다고 보는 사람이 많음. 대신 상대에게 “차단됨”이 티 날 수 있음 |
| 스토리 끝부분만 살짝 보기 | 분위기만 파악 | 옆 계정 스토리에서 살짝 밀어서 반쯤만 보는 방식. 내용을 다 보는 용도라기보다 “대충 무슨 상황인지”만 보는 용도 |
비행기 모드: 많이 쓰이는 기본 꼼수
비공개 계정에서 가장 유명한 요령이 비행기 모드예요. 핵심은 스토리를 먼저 로딩해 두고, 인터넷을 끊은 상태에서 보는 것입니다.
1. 인스타 앱을 켜고, 홈 화면이나 상대 프로필까지 들어간다.
2. 스토리 썸네일이 한 번쯤 돌도록 잠깐 놔둔다(내용을 미리 불러오기).
3. 앱은 켜둔 상태로, 상단에서 비행기 모드(모든 통신 OFF)를 켠다.
4. 그 상태에서 보고 싶은 스토리를 누르고 본다.
5. 다 봤다면 인스타그램 앱을 완전히 종료한 다음 비행기 모드를 해제한다.
스마트폰을 재부팅할 필요까진 없고 인스타앱을 끈 후 비행기 모드를 해제해도 동작합니다. (25년 11/24일 기준 테스트 완료)
차단 후 해제하기
두 번째 요령은 아예 대놓고 보고, 끝난 뒤에 상대를 차단해서 조회자 목록에서 내 아이디를 지워버리는 방식입니다.
1. 평소처럼 인스타 스토리를 본다.
2. 다 본 다음, 상대 계정으로 들어가서 차단을 건다.
3. 24시간이 지나 스토리가 사라진 뒤에 차단을 해제한다.
이렇게 상대방을 차단을 하면, 스토리 조회 목록에서 내 아이디가 사라집니다. 실제로 상대 입장에서는 차단된 동안 내 계정을 아예 볼 수 없기 때문에, 목록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다른 의미로 위험해요. 상대방이 내 스토리·DM·프로필을 보려고 할 때 갑자기 “차단됨” 상태를 보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방법은 정말 조심해서 써야 하고, 관계가 아예 끊겨도 상관없는 사람에게나 생각해볼 수 있는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스토리 끝부분만 살짝 보기: 분위기만 확인하는 용도
세 번째는 “완전한 몰래보기”라기보다는, 그냥 분위기만 슬쩍 확인하는 용도에 가까운 요령이에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보고 싶은 사람 바로 앞에 있는 계정(스토리 동그라미 기준)을 터치한다.
2. 스토리가 재생되는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화면을 살짝 옆으로 밀어, 다음 사람 스토리를 반쯤만 보이게 한다.
3. 완전히 넘기지 않고, 딱 “절반 정도만” 보이는 지점에서 멈춘다.
이렇게 하면, 여행지인지, 누구랑 있는지, 대충 어떤 사진·영상인지 정도는 눈에 들어와요. 다만 화면을 완전히 넘겨버리면 그때는 정상적으로 조회 기록이 남습니다. 그래서 살짝만 보다가 다시 원래 스토리로 돌아오는 식으로 쓰는 거예요.
당연히 이 방식은 내용 전체를 읽거나, 긴 영상 스토리를 보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그냥 “아, 어디 갔구나” 정도만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능은 하지만, 항상 ‘안전’한 건 아니다
비공개 계정에서 얘기되는 세 가지 요령, 비행기 모드·차단했다 풀기·끝부분만 살짝 보기 모두 현재 시점에는 동작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인스타가 공식으로 허용한 기능이 아니라는 점, 업데이트에 따라 동작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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