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에서 한 번은 찾아오는 퇴사의 순간, 준비 없이 섣불리 결정했다가는 후회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있어요. 이직의 성공과 퇴사 후 안정된 삶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이직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준비할 것들
이직을 계획 중이거나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먼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직할 회사는 이미 구했는지, 퇴사 후의 계획은 있는지,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퇴사를 고민 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반드시 점검해보세요.
선 이직 후 퇴사
현재 직장을 떠나기 전에 새 직장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직 중일 때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점이 있으며, 퇴사 후 면접에서는 과거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나 인내심 부족에 대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퇴사 전 계약
퇴사 전에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 후 연봉 조건이나 직급이 기대와 다를 경우, 퇴사한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직할 회사의 평판 확인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회사의 평판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에 성공한 이후 후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그 회사에서 근무 중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내문화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 전후 네트워크 관리
이직 전에 믿을만한 상사나 동료에게 추천서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경력직으로 이직할 경우,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과거 근무 태도와 평가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퇴사 전에 필요한 연락처들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도 중요해요. 퇴사 후에는 조직도 등에 접근할 수 없으니까요.
사직서 작성 시 주의사항
사직서를 작성할 때는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메시지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 면담 시에도 솔직한 불만보다는 건설적인 개선책을 제안하는 태도가 좋습니다.
특히 동종 업계에서 계속 일할 생각이라면 감정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은 빼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양식 챙기기
기존 회사에서 사용하던 문서의 양식들을 미리 챙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자주 쓰던 양식을 얻기 힘들어 아쉬워질 때가 있거든요. 대외비 문서를 제외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주 사용하던 문서 양식들은 미리 잘 챙겨주세요.
각종 수당 챙기기
퇴직금이나 남은 연차 수당을 챙겨야해요. 퇴사 날짜는 되도록 월초의 월요일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전달의 월급을 모두 정산받을 수 있고, 주말의 이틀에 대해서도 월급이 정산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퇴사 시점도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말이나 상반기 보너스를 받은 후 퇴사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비상금 및 예비 자금 확보
퇴사 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비상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비, 예상 외의 지출 등에 대비해 최소 3~6개월치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준비해 두세요. 이직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보험 전환 계획
퇴사 후 직장 건강보험이 종료되면 지역 건강보험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퇴직 전에 예상되는 보험료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중 다른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전환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퇴사 후 실업 급여
퇴사 전에 실업급여 신청 조건이 되는 지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해요.
고용보험 가입 기간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실직 전 18개월 중 최소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기간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을 의미하며, 연속되지 않아도 누적일수가 180일을 넘으면 됩니다.
비자발적 퇴사
실업급여는 비자발적 사유로 인한 퇴사의 경우에만 지급됩니다. 비자발적 퇴사에는 다음과 같은 사유가 포함됩니다.
- 회사의 도산 또는 폐업
- 권고사직
- 근로계약 종료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 근로조건이 악화된 경우 (임금 체불, 근무 시간의 일방적 변경 등)
- 이사 등으로 인해 통근 시간이 왕복 3시간 이상이 된 경우
계약 기간 만료로 인한 퇴사도 신청이 가능해요. 더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에 전화해서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노동부 바로가기일반적으로 자발적 퇴사자의 경우 실업급여 수급이 어려우나, 특별한 사유(예: 사업주의 근로조건 악화, 부득이한 개인 사정 등)로 인한 자발적 퇴사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고용노동부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결정하게 되니 한번 물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직접 전화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고용노동부 직원들 상당히 친절하고, 특히 내 편에서 들어주시더라구요. 용기내서 전화해보십시요 🙂
여러분의 성공적인 퇴사, 이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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