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무려 97%에 달하며, 그중 60% 이상이 외부 업무나 간단한 문서 작성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으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면상의 가상 키보드로 긴 글을 치다 보면 오타도 많고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저 역시 카페나 외부에서 급하게 업무를 볼 일이 많아 고민하다가 결국 오아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고, 여러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 본 끝에 이 제품을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한 달간 직접 사용해 보며 느낀 장단점과 어떤 분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인지 제 경험을 자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 항목 | 상세 스펙 |
|---|---|
| 모델명 | OA-BTKBDA (OA-KB100) |
| 제품 무게 | 290g |
| 연결 방식 | 블루투스 4.0 (최대 10m) |
| 사용 시간 | 연속 최대 72시간 |
| 충전 단자 | C-type |
| 지원 OS | iOS, Android, Windows |
독보적인 휴대성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4단 폴딩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에요. 일반적인 접이식 키보드는 반으로만 접히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길쭉한데, 이 제품은 네 번을 접기 때문에 접었을 때 사이즈가 아주 아담해집니다. 왜냐하면 제품 크기를 최대한 줄여서 작은 가방이나 심지어 외투 주머니에도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별도의 커다란 가방을 챙기지 않아도 외출할 때 부담 없이 들고 나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게도 290g 정도로 가볍다 보니 장시간 들고 다녀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빌트인 거치대
사용하면서 정말 편하다고 느낀 부분은 키보드 자체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세울 수 있는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보통 외부에서 키보드를 쓰려면 별도의 거치대를 챙기거나 케이스 뒷면을 접어 세워야 하는데, 이 키보드는 위쪽 프레임을 펼치기만 하면 바로 기기를 거치할 수 있습니다.
최대 11인치 태블릿까지 안정적으로 거치가 가능해서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탭을 쓰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거치대 폭이 넉넉하고 튼튼한 메탈 프레임이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카페의 좁은 테이블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타이핑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만족스러운 타건감
휴대용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펜타그래프 방식의 시저 스위치를 사용해서 타이핑 느낌이 꽤 괜찮았습니다. 노트북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반발력을 보여주며, 소음이 적어 도서관이나 조용한 카페에서 쓰기에도 무리가 없었어요.
또한 블루투스 4.0 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기 연결이 빠르고 타이핑 중에 끊기는 현상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C타입 충전 방식이라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한 번 완충하면 최대 72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서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배터리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단점
물론 완벽한 제품은 없듯이 한 달간 써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4단으로 접히는 구조이다 보니 키보드 배열 사이사이에 이음새가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이 이음새 때문에 특정 키를 누를 때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표준 풀사이즈 키보드에 익숙하신 분들은 한영 전환이나 특수문자 입력 방식이 OS마다 조금씩 달라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하지만 며칠 정도 꾸준히 사용하다 보니 금방 손에 익어서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최종 추천
오아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OA-BTKBDA는 외부 활동이 많으면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문서 작업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가성비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세련된 메탈 프레임 덕분에 내구성도 좋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어디서든 당당하게 꺼내 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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