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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ESS 성장성과 차트 흐름 총정리

저점에서 반등한 에코프로비엠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81,100원까지 내려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이 종목도 끝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어요. 하지만 불과 3개월 뒤인 8월에는 138,800원까지 치솟으며 약 70%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강한 회복을 보인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일까요, 아니면 추세 자체가 바뀌는 전환점일까요?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실적 개선이 보여준 힘

주가 반등의 근거는 단순히 시장 기대감이 아니었습니다.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은 7,797억 원, 영업이익은 49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59%나 증가했어요. 흑자전환 정도가 아니라, 폭발적인 실적 개선이 나온 겁니다.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내부 원가 구조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물건을 더 싸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것이죠. 이 덕분에 전기차용 양극재뿐만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매출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ESS 매출은 전분기 407억 원에서 이번 분기 814억 원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ESS 시장과 성장성

ESS는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ESS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전기요금 절감 수요까지 겹치면서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흐름에 맞춰 고성능 양극재를 ESS에 공급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ESS 관련주’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주가의 중요한 모멘텀이 된 셈이에요.

수주와 고객사, 안정적인 물량 확보

2023년 12월,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5년간 43.9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단순히 대규모 수주라는 의미를 넘어 앞으로 생산할 물량 상당 부분이 이미 확보됐다는 뜻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고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중저가 배터리에 들어가는 LFP,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 다양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 뚜렷합니다.

해외 공장과 유럽 시장 진출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간 10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ECA 자금 조달’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정부나 금융기관이 수출기업을 위해 신용을 보증하거나 대출을 지원하는 구조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등에 업은 셈이에요.
2025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은 완공 시 유럽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유럽은 현재 친환경 보조금 정책과 공급망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유럽산 부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발 빠르게 준비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차트 흐름과 단기 관전 포인트

8월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3만 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36,000원~141,000원 구간이 중요한 박스로 보입니다. 상단을 돌파해 안착하면 새로운 상승 국면으로 갈 수 있고, 반대로 밀리면 13만 원 초반까지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큰 그림으로 보면 52주 고점인 194,500원과는 여전히 거리가 큽니다. 즉, 지금은 ‘과열’보다는 ‘회복 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시장 평가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35,467원으로, 현재 주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소 엇갈리는 평가가 존재하는데, iM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110,000원으로 보수적 입장을 보였고, NH투자증권은 153,000원, 신한은 140,000원, BNK는 120,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이 회사를 완전히 저평가하지는 않지만, 기대보다는 실적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iM증권 110,000원
한화투자증권 110,000원
BNK투자증권 120,000원
신한투자증권 140,000원
NH투자증권 153,000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달력

많은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에만 집중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달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 헝가리 공장 양산 시작 시점, 새로운 수주 계약 발표, 글로벌 고객사 신차 출시 일정 등이 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단기 차트보다는 중장기 일정과 실적 개선 흐름에 집중하는 게 더 현명한 접근일 수 있습니다.

정리

에코프로비엠은 저점 대비 강한 반등을 보여주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ESS 시장 성장과 대규모 수주 계약, 해외 공장 건설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뚜렷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3만 원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어, 지지선과 거래량을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 진출과 실적 안정화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보입니다. 결국 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은 단순한 반등이 아닌 ‘실적과 일정에 달린 싸움’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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