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어떤 거 쓰세요?
최근에 아기 키우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가열식 가습기인 에어메이드 AMH-9902UV를 쓰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방문했던 다른 신생아 집에서도 이 제품을 본 기억이 나서 궁금해진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친구가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하길래 집에 돌아와 검색해 보니 후기도 정말 많고 요즘 육아맘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어요.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실내가 금방 건조해지잖아요.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겨울철 적정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져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니 가습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어요. 저도 고민 끝에 내돈내산으로 구매해서 한 달 정도 사용해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서 사용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
| 모델명 | 에어메이드 AMH-9902UV |
| 물통 용량 | 9L (대용량) |
| 가습 방식 | 복합식 (가열 살균 + 초음파) |
| 살균 기능 | UV-C LED 살균 + 80도 가열 살균 |
| 소비 전력 | 최대 95W (절전 설계) |
| 주요 특징 | 상부 급수, 저소음 설계, 전용 리모컨 |
압도적인 용량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9L라는 엄청난 물통 용량이에요. 기존에 사용하던 작은 가습기들은 자고 일어나면 물이 없어서 꺼져 있거나 밤중에 번거롭게 물을 채워야 했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은 한 번 가득 채우면 최대 6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며칠 동안 물 보충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편안한지 몰라요. 물통이 워낙 크다 보니 거실이나 넓은 안방에서 쓰기에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안전한 살균
아이를 키우거나 호흡기가 예민한 분들은 가습기 내부의 세균 번식을 가장 걱정하시죠. 저 역시 그 부분이 제일 신경 쓰였는데 이 제품은 80도로 물을 가열해서 살균하고 분사 직전에 UV-C LED로 한 번 더 살균해 주니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가습만 하는 게 아니라 물속 세균을 99.9% 잡아준다는 점 덕분에 가족들 건강을 지킬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가열된 물이 나오지만 나오는 안개는 적당히 따뜻한 정도라 화상 위험도 적어서 다행이었어요.
편리한 세척
가습기를 고를 때 세척이 어려우면 결국 창고행이 되기 마련이잖아요. AMH-9902UV는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물통 입구가 넓어서 손을 집어넣어 구석구석 닦기에 아주 편했어요. 특히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전용 세척솔과 방수 캡 덕분에 통풍구에 물이 들어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씻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때가 끼기 쉬운 가습관 부분도 전용 솔로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까 위생적으로 오랫동안 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아쉬운 단점
완벽해 보이는 이 제품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일단 9L 대용량이다 보니 물을 가득 채웠을 때 무게가 꽤 나가서 이동하기가 조금 버겁더라고요. 물론 이벤트로 받은 전용 무빙휠을 장착하면 밀고 다닐 수 있어서 보완이 되지만 바퀴가 없다면 자리를 옮길 때 힘을 좀 써야 해요. 그리고 가열 기능을 사용할 때는 일반 초음파 모드보다 전력 소모가 조금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살균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수준이었어요.
압도적인 용량과 강력한 살균 기능 그리고 편리한 세척 관리까지 챙긴 제품이라 가습기 유목민 생활을 끝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저처럼 비염이 있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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