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은 여전히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직접적으로 비트코인과 관련된 여러 발언과 사업을 이어가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는 단순한 투자자나 지지자의 역할을 넘어, 실제로 관련 기업을 세우고 새로운 토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논란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에릭 트럼프와 비트코인의 관계, 그가 주도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 상장, 그리고 WLFI 토큰의 의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에릭 트럼프가 말하는 ‘자유 자산’ 비트코인
에릭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자유 자산(Freedom Asset)”이라고 표현했어요. 이는 국가와 금융기관의 규제를 최소화하고, 개인이 직접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입니다. 전통적으로 트럼프 가문은 부동산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런 배경을 가진 인물이 규제의 벽을 넘어선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정치·경제적으로 상징성이 큽니다.
그는 “규제가 혁신을 막아서는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닌 새로운 금융질서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나스닥 우회 상장 추진
발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릭 트럼프와 형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으로 참여해 2025년 3월 설립한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대형 채굴업체 Hut 8의 채굴 부문을 인수하며 출범했습니다.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스닥 상장사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과 합병을 발표했는데요. 이를 통해 ‘우회 상장’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합병 후 새 법인의 이름은 American Bitcoin, 티커는 ABTC로 정해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합병 구조상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주들이 통합 법인의 지분 98%를 갖게 되고, 기존 그리폰 주주는 단 2%만 보유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존 그리폰 주주의 희석 문제와 트럼프 일가의 지배력 강화가 동시에 거론되고 있어요.
트럼프 가문의 코인 사업 확장
아메리칸 비트코인 외에도 트럼프 가문은 다양한 암호화폐 사업을 전개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두 아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운영하며, 아부다비 기반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밈코인 $TRUMP를, 멜라니아는 $MELANIA 코인을 발행했는데, 이런 행보가 단순히 정치적 영향력을 넘어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대통령의 정책과 가족의 사업이 얽히면서 이해충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SEC가 트럼프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윤리 전문가들 역시 정치와 비즈니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WLFI 토큰과 디파이 플랫폼
또 하나 주목할 프로젝트는 WLFI 토큰입니다. 이는 트럼프 일가가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DeFi) 플랫폼에서 핵심 역할을 맡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혁신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지갑, 대출, 유동성 풀 같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WLFI 토큰은 상장 직후 하루 거래량이 31억 개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 10위에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27위까지 치솟았고, 현재는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초기 급등세 이후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여전히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반응
이런 트럼프 일가의 행보는 단순히 가족 차원의 사업 확장을 넘어,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과 맞물려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 따라서 가족이 추진하는 사업 역시 이러한 정책 기조와 맞물려 정치적·경제적 파급력이 큽니다.
시장 반응도 복합적입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상장 발표 직후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 주가는 300% 이상 급등했고, Hut 8 주가 역시 10%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기회 요인으로 해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 일가의 영향력 확대와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혁명인가 거품인가
결국 핵심은 비트코인의 미래가 혁명적 자산이 될지, 또 하나의 거품으로 끝날지에 달려 있습니다. 탈중앙성과 희소성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지만, 규제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요. 에릭 트럼프의 발언과 트럼프 가문의 움직임은 단순한 가족 사업을 넘어 글로벌 금융질서 변화의 시그널로 읽히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에릭 트럼프 발언 | 비트코인을 ‘자유 자산’으로 규정, 규제 완화 강조 |
| 아메리칸 비트코인 | Hut 8 채굴 부문 인수 후 나스닥 우회 상장 추진, 티커 ABTC |
| WLFI 토큰 | 트럼프 일가 디파이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 글로벌 거래소 상장 |
| 논란 | 이해충돌, 정경유착 의혹 제기 |
| 시장 반응 | 단기 주가 급등, 장기적 리스크 우려 |
정리
에릭 트럼프와 트럼프 일가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정치와 금융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는 동시에 규제와 윤리 논란도 깊어지고 있죠.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비트코인이 ‘자산 혁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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