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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수수료, 얼마나 내고 있어요? 3분 만에 최저로 낮추는 법

코인 거래에서 수익을 깎아먹는 가장 확실한 적은 ‘수수료’예요. 체결 버튼을 누르는 순간 비용이 빠져나가죠. 오늘은 업비트 수수료가 어떻게 붙는지, 어떤 선택이 실제 비용을 바꾸는지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이 글만 끝까지 보면 ‘언제 시장가, 언제 지정가, 어떤 마켓’이 유리한지 감으로 끝내지 않고 숫자로 판단할 수 있어요.

목차

업비트 수수료 구조 한눈 정리

업비트는 기본적으로 체결마다 거래 수수료가 붙습니다. 주문 유형(시장가/지정가)과 유동성 역할(메이커/테이커)에 따라 요율이 달라질 수 있고, 일부 마켓은 동일 요율을 쓰기도 해요. 핵심은 “내 주문이 유동성을 공급하는가(메이커) 소비하는가(테이커)”예요. 메이커는 호가창에 새로운 물량을 올려 시장을 두텁게 만들고, 테이커는 이미 있는 물량을 가져가 즉시 체결합니다.

용어짧은 설명
메이커(Maker)호가창에 새 주문을 올려 유동성 공급. 보통 수수료가 더 낮게 책정되곤 함.
테이커(Taker)호가창에 있는 주문을 바로 체결(시장가·즉시체결). 일반적으로 메이커보다 비쌀 수 있음.
시장가즉시 체결 우선. 체결은 빠르지만 테이커 비용 + 슬리피지 가능.
지정가원하는 가격을 걸어두는 방식. 체결 보장은 없지만 메이커로 채워지면 비용 절감 여지.

표를 보면 구조가 단순해 보여도 실제 비용은 “언제, 어떤 가격, 어떤 마켓에서, 어떤 크기로” 체결했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그래서 아래에서 상황별 판단법을 구체화합니다.

시장가 vs 지정가, 언제 무엇이 유리할까

급등·급락 구간처럼 가격 변동이 큰 순간에는 ‘빠른 진입/청산’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이때 시장가는 테이커 수수료를 내지만 기회비용을 줄여줍니다. 반대로 박스권·완만한 구간에서는 지정가로 호가를 ‘메이커 가격’에 세워 수수료를 낮추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단, 한 번에 큰 물량을 던지면 슬리피지가 커질 수 있어 체결을 분할하는 편이 실제 비용을 줄여요.

마켓·등급별 차등과 거래 시간대의 함정

거래량이 많은 대표 마켓에서는 체결 경쟁이 치열해 슬리피지가 줄어드는 대신, 순간 체결로 테이커 비중이 높아질 수 있어요. 반대로 유동성이 얕은 마켓은 지정가로 기다리면 메이커로 체결될 확률이 높지만, 체결 지연이나 일부 미체결이 생기기도 합니다. 거래량이 몰리는 시간대(저녁~밤, 특정 이벤트 직후)에는 빠른 체결이 장점이지만 테이커 비용과 가격 변동 폭이 함께 커지는 점을 주의하세요.

상황실무 판단 포인트권장 액션
급변(뉴스/발표 직후)기회비용↓가 핵심, 미체결 리스크↑시장가 또는 촘촘한 지정가 계단, 분할 체결
박스권·완만슬리피지↑ 위험 낮음지정가로 메이커 체결 유도
유동성 얕음큰 주문은 호가 갭 훼손물량 쪼개기 + 호가층 확인

한 줄 요약: 체결 속도가 생명일 땐 시장가, 비용 최적화가 목적이면 지정가·분할·호가관리의 조합이에요.

숫자로 보는 비용: 가상의 시뮬레이션

예를 들어 1,000만원 규모 거래를 가정합니다. 테이커 0.10%, 메이커 0.05% 같은 차등이 적용된다고 할 때, 왕복(매수+매도) 비용은 이렇게 달라져요.

• 테이커만 두 번: 1,000만원 × 0.10% × 2 = 2만원
* 메이커 두 번: 1,000만원 × 0.05% × 2 = 1만원
* 혼합(입장 테이커, 청산 메이커): 1,000만원 × (0.10% + 0.05%) = 1만5천원

슬리피지도 비용입니다. 변동 구간에서 시장가로 0.15% 불리하게 체결되면 사실상 수수료를 추가로 낸 셈이죠. 그래서 지정가 분할은 ‘수수료 + 슬리피지’ 두 축을 동시에 관리하는 기술이에요.

내 수수료를 낮추는 5단 루틴

1) 유동성 체크 — 호가창 두께와 최근 체결량으로 슬리피지 가능성을 먼저 가늠해요. 빈 호가층이 많은데 큰 물량을 던지는 건 금물입니다.
2) 주문 쪼개기 — 한 번에 100% 던지지 말고 20~30%씩 나눠 메이커 체결률을 높입니다.
3) 가격 계단 — 지정가를 한 틱만 두지 말고 위·아래로 얇게 여러 칸 깔아 체결 확률을 끌어올리세요.
4) 시간대 선택 — 유동성이 충분한 시간대는 슬리피지가 줄고, 한가한 시간대는 메이커 체결이 쉬워요. 내 전략에 맞춰 고르세요.
5) 거래 후 복기 — 체결 내역(메이커/테이커 비율, 평균 미끄러짐)을 기록해요. 데이터가 쌓일수록 다음 주문이 싸집니다.

자주 나오는 오해 바로잡기

첫째, “수수료는 어차피 다 똑같다”는 오해예요. 같은 금액, 같은 종목이어도 ‘언제·어떻게 체결했는가’에 따라 실질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둘째, “시장가는 무조건 나쁘다”도 아니에요. 빠른 진입으로 손실 확대를 막거나, 상방 뚫릴 때 기회를 잡아 수익으로 전환할 수도 있어요. 셋째, “메이커로만 하겠다”는 집착도 위험합니다. 체결이 안 되면 기회비용이 커져 결과적으로 손해가 될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상황 판단과 비중 조절이에요.

마지막으로, 수수료는 고정된 ‘요율’보다 내가 만드는 ‘체결 패턴’에서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오늘부터 체결 리포트를 습관처럼 복기해 보세요. 내 주문의 메이커/테이커 비율, 평균 슬리피지, 시간대별 체결 속도만 꾸준히 기록해도 한 달 뒤 체감 비용은 달라져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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