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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마이크! 소니 보이스레코더 ICD-TX660 단점 포함 내돈내산 후기

녹음기 어떤 거 쓰시나요?
최근에 유튜브를 시작한 친구 사무실에 놀러 갔는데, 옷깃에 아주 얇은 클립 같은 걸 끼우고 촬영을 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선 마이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소니의 보이스레코더였습니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며칠 전 참석했던 비즈니스 세미나에서도 앞자리에 앉은 분이 셔츠 주머니에 볼펜처럼 생긴 기기를 꽂아두고 강연을 녹음하는 모습을 봤던 터라 궁금해서 한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이게 요즘 크리에이터들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거의 필수템”이라며 강추하더라고요.

제품명을 알아와서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후기도 정말 많고,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쓰는 인기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 끝에 내돈내산으로 구매한 후 한 달 정도 써봤는데, 이거 진짜 물건이더라고요. 직접 사용해 보니 알게 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 템인지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

소니 ICD-TX660 기본 스펙
크기 / 무게102.0 x 20.0 x 7.4mm / 약 29g
내장 메모리16GB (MP3 128kbps 기준 약 238시간)
배터리완충 시 최대 17시간 연속 녹음
녹음 형식리니어 PCM, MP3
충전 단자USB Type-C
디스플레이OLED

목차

휴대성

처음 제품을 받고 가장 놀랐던 점은 비현실적인 두께와 무게였어요. 스펙상 두께가 7.4mm이고 무게가 29g인데, 실제로 들어보면 정말 깃털처럼 가볍습니다. 일반적인 볼펜 한 자루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셔츠 주머니나 재킷 안주머니에 꽂아도 옷맵시가 전혀 망가지지 않았어요.

이게 왜 좋았냐면, 보통 녹음기를 꺼내 들면 상대방이 긴장하거나 위축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클립형 디자인으로 노트나 옷깃에 자연스럽게 끼워둘 수 있어서,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음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라 휴대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녹음성능

녹음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질이죠. 작고 얇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소니의 기술력은 역시 달랐습니다. 고음질 디지털 녹음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목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굉장히 또렷하게 담겼어요. 특히 ‘자동 음성 녹음’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기능 덕분에 배경 소음은 줄여주고 목소리에 최적화된 주파수로 녹음해 주어, 나중에 파일을 들어봤을 때 내용을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또한 마이크 성능이 강화되어서 옷깃에 꽂아두고 입과 거리가 좀 있어도 소리를 아주 잘 잡아냈습니다. 야외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시끄러운 카페에서 미팅할 때도 ‘노이즈 컷’ 기능 덕분에 주변 잡음은 억제하고 사람 목소리만 선명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왜 이 제품을 보조 오디오 장비로 많이 사용하는지 써보니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편의기능

이전 모델인 TX650과 비교했을 때 가장 환영할 만한 변화는 바로 충전 포트입니다. 기존의 마이크로 5핀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되었어요. 덕분에 요즘 쓰는 스마트폰 충전기나 노트북 케이블로 어디서든 쉽게 충전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서 관리가 너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녹음해야 할 때 정말 유용했던 기능이 ‘원터치 녹음’이에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녹음 버튼(REC) 하나만 누르면 즉시 녹음이 시작됩니다. 중요한 순간이나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니,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어서 든든했어요. 디스플레이도 이전작보다 약 41% 더 커진 OLED 화면이라, 녹음 시간이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기가 훨씬 시원시원해졌습니다.

아쉬운점

물론 완벽하기만 한 제품은 아니었어요.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내장 스피커의 출력입니다. 얇은 디자인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기기 자체 스피커로 녹음된 파일을 확인할 때는 소리가 다소 작고 빈약하게 들렸어요. 물론 이어폰을 꽂거나 PC로 옮겨서 들으면 음질이 완벽하지만, 기기 자체만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 내용을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10만 원대 후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단순히 가끔 녹음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녹음의 경우 전화가 오면 끊기거나 배터리 압박이 심한데, 업무용이나 콘텐츠 제작용으로 확실한 성능의 전용 기기가 필요하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총평

소니 ICD-TX660은 ‘기록’이 중요한 직장인, 학생, 그리고 영상 크리에이터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녹음 품질 덕분에 제 업무 퀄리티도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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