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 1S B116 9개월 사용 솔직후기

저는 9개월동안 1S b116 로봇청소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 1s b116 모델의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1세대 미지아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더 좋다고 느껴진 부분들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샤오미 미지아 1s b116을 직접 설치한  대표 섬네일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로봇청소기는 샤오미 1세대 로봇청소기였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샤오미 1세대 로봇청소기와 1s b116과의 솔직한 비교 후기를 준비했어요.

6년전 1세대 샤오미 로청 구입가격

샤오미 1세대 로봇청소기는 현재 27만원의 가격대를 형성중이에요. 1세대 로봇청소기는 2016년경에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1세대 로봇청소기를 알게되고 구매한 시점은 2018년경인 것 같습니다.

구매 당시에도 비슷한 가격인 20만원대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름 돋는 사실은 제가 현재까지도 1세대 로봇청소기를 사용중이라는 사실이에요. 물론 미지아 1s b116을 구매한 후에는 1세대 미지아 이모님은 엄마집으로 취직했습니다.

1세대 미지아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돌아가고 있는걸 보면 돈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제가 구매한 1S b116 로봇청소기 구입가격

필자의 샤오미 미지아 1s b116 구매내역 인증 사진

저는 2023년 6월 13일에 샤오미 미지아 1s b116 모델을 구매했어요. 당시 핫딜가격인 50만원에 구매했어요. 당시 나름 핫딜가로 저렴하게 구매를 하였습니다.

현재 로봇청소기 가격

샤오미 미지아 1s b116 현재 핫딜가격

그런데 최근 핫딜 가격을 살펴보니 43.2만원으로 제가 구매한 가격보다 무려 7만원넘게 저렴해졌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배가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무려 9개월동안 깨끗하게 유지되는 집에 만족했기 때문이에요.

1세대와 비교해서 만족한 부분

1. 물걸레청소 지원

아무래도 1세대 로봇청소기는 물걸레 청소가 안된다는 부분이 가장 안좋았는데요. b116모델은 물걸레 청소는 물론 자동 걸레 세척과 건조까지 해줘야되는 부분이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2. 소프트웨어에서 가상벽 설정 가능

샤오미 미지아 1s b116 가상 벽 제한 구역 설정 사진

1세대 로봇청소기는 물리적으로 벽이 있던가, 아니면 전용 테이프를 사서 테이핑을 해줘야만 벽으로 인식하고 넘어가지 않았어요. 따라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신발장에 처박혀있던가 화장실에 빠져서 멈춰있곤 했어요. 그에 반해 b116은 앱에서 가상벽을 설정하면 넘어가지 않는 부분이 넘 편리했어요. 집나간 로봇청소기 어디 짱박혀있는지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서 좋았습니다. 저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화장실 2개와 현관문에 가상벽을 설정해두었어요.

1세대 로봇청소기라면 9개월 사용했으면 집나가는 경우가 20번은 될텐데요. b116은 9개월 사용하는동안 가상벽을 뚫고 집 나간 적은 없었어요. 가상벽 덕분에 로청이 가출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어요.

3. 장애물 인식 능력 향상

1세대는 장애물을 인식하는 능력이 확실히 낮았어요. 따라서 바닥에 충전선이나 양말을 아예 벗어두기가 힘들었습니다. 충전선은 먹어버려서 고장내기 일쑤였어요. 양말은 먹으면 소화하지도 못해서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습니다.

그런데 미지아 b116은 확실히 장애물 인식 능력이 체감할정도로 향상되었어요. 양말 먹고 체한적은 9개월동안 1번 있을까말까하고 충전선을 먹은것도 1번 있을까말까합니다. 그전에는 핸드폰 C타입 충전선을 하도 먹어서 고장을 많이 냈는데 요새는 충전선이 고장이 안나서 잘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부분도 너무 좋아요.

아쉬운점

물론 완벽한 아이템은 아닙니다. 아쉬운 점 또한 존재해요. 제가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알려드릴게요.

1. 가끔 물걸레가 빠져있음

물걸레가 왜 빠지는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뜬금없는 위치에서 물걸레가 빠져있을 때가 있어요. 빠지면 그자리에서 멈춰있습니다. 9개월 사용하면서 3~4번정도 본 것 같습니다. 물걸레 끼워주면 정상동작합니다. 물론 상당히 가끔(2~3개월에 1번) 발생하는 문제여서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2. 기본 제공되는 세제 냄새가 안좋음

기본 제공되는 세제의 냄새가 영 좋지 못해요. 오수 통을 비워줄 때마다 냄새에 고통 받았습니다. 저는 기본 세제를 현재는 다 사용한 상태이고 세제 없이 기본 물청소만 진행하고 있어요. 세제 없이 물로만 청소해도 충분히 깨끗함과 쾌적함이 유지됩니다. 굳이 기본 제공되는 세제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생각보다 귀찮은 물 보충 / 오수 방출

물 보충을 최대치로 해놔도 딱 3번을 청소하면 충전한 물을 모두 소진합니다. 따라서 저는 진공청소는 매일 설정해주었지만 물청소는 월, 수, 금만 하도록 설정해두었어요. 그리고 주말에 물을 충전하는 루틴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말에 까먹을 때가 있는데요. 물 보충 에러가 한번 발생하고나면 물 보충을 진행한 후에 직접 어플에서 시작 버튼을 한번 눌러줘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설정한 예약시간에 동작하지 않더라구요. 이부분이 은근히 귀찮더라구요.

저처럼 화장실이 가까워야 그나마 괜찮습니다. 자동 물보충/오수배출 호스도 별도 구매가 가능해요. 그런데 설치를 직접해줘야해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4. 은근히 유지보수에 손이 들어감

물만 보충해두고 오수만 배출한다고 끝이 아니긴해요. 자동으로 걸레를 세척하고 말려주긴해서 확실히 손이 덜가는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걸레 빤 물이 오수통에 배출된다해도 먼지, 머리카락 찌꺼기가 걸레 빠는곳에 남아있어요.

샤오미 미지아 1s b116을 한달동안 방치하면 벌어지는 더러운 현장 사진

한 1달정도 신경을 안쓰고 있다보면 위와 같은 상태가됩니다. 솔직히 거의 대부분이 자동이라서 그런지 유지보수에 손이 안가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한달 진짜 금방가요. 한달을 사용하니까 여자친구가 집에서 걸래 냄새가 난다길래 원인을 찾아보니 걸레빠는곳이 이렇게 더러워지더라구요. 이부분에 대한 세척을 해줘야합니다. 물 충전해줄때 1주에 이부분도 한번씩 청소를 해주는 루틴이 필요해요.

이부분에 대한 청소는 분해가 되서 어렵진 않습니다. 아예 완벽한 자동화를 생각하신다면 그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네요.

9개월 사용 총평

아쉬운점들이 있긴하지만 그럼에도 구매하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주방에 있는 물자국이나 바닥의 각종 자국들에서 해방됩니다. 이 친구를 집에 들인 이후에는 거실 바닥에 드러눕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그만큼 쾌적한 바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청소 업체를 통해 청소와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이모님을 1달에 1번씩 모시고있는데요. 이모님들도 올인원 로봇청소기가 있는집은 확실히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 올인원 로봇청소기 덕분에 1주일에 1번 불러야될것을 1달에 1번만 주방, 화장실 청소 위주로 맡길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꽤나 큰 이득을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업체 청소 이모님을 한번 모실 때마다 4만원 초반대가 드는데 9개월째니 벌써 손익분기점은 넘고도 남았지요.

샤오미 미지아 1s b116를 엄마에게 추천하는 사진

생각해보니 올해 1월에도 핫딜이 떴었는데요. 이때는 44.9만원에 나왔네요. 이때 핫딜가를 보자마자 엄마에게도 사라고 공유했을 정도로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에요. 물론 구매 설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준 1세대 로봇청소기 잘 돌고 있다며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ㅠ 제가 나중에 돈 좀 많이 벌면 신세계를 경험시켜드리며 효도좀 해야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샤오미 미지아 1S B116 9개월 솔직 사용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구매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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