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은 카드 소비액을 기준으로 일정 부분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2024년 카드 사용액 대비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늘어난 소비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다만 모든 업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인정 업종을 미리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내가 쓴 돈 전부 적용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막상 조회해보니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은 아예 제외된다는 사실을 보고 놀랐어요. 이번 글에서는 불인정 업종과 인정 업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실질적으로 어떤 곳에서 소비해야 페이백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드릴게요.
상생페이백 기본 개념
상생페이백은 2024년 카드 사용 실적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50만 원이었다면, 2025년 9~11월의 사용액이 60만 원으로 늘어났을 때 증가분 10만 원의 20%, 즉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구조입니다. 단,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동안 최대 30만 원까지만 지급됩니다. 신청 대상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 모두 포함돼요.
소비액 불인정 업종 정리
상생페이백은 소상공인 매출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대기업 유통채널이나 환금성 높은 업종 등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아래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 구분 | 불인정 사용처 |
|---|---|
| 대형마트 |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롯데마트맥스, 기업형 슈퍼마켓(노브랜드,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킴스클럽, 하나로마트 등) |
| 대형 쇼핑몰 |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NC 등), 아울렛(롯데·현대·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등), 면세점, 스타필드·롯데몰 |
| 고가 제품 | 국산·수입차 신차 구입, 명품 |
| 온라인 전자상거래 | 네이버쇼핑, 쿠팡, 카카오커머스, 배달앱, T커머스, TV홈쇼핑 등 ※ 단, 배달앱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결제 시 인정 |
| 대형 전자제품·패션 직영매장 |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애플스토어, 유니클로, 자라, 무인양품, 노스페이스, JAJU 등 |
| 대기업 프랜차이즈 |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음식점(스타벅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등), 주유소(SK,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
| 유흥·사행 | 단란·유흥주점, 무도장, 오락실, 카지노, 복권방, 성인용품점, 상품권·귀금속 판매점 |
| 의료기관 | 종합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 대형병원 |
| 비영리·국가기관 | 종교단체, 학술단체, 기부·후원금, 대학교 등록금 |
| 비소비성 지출 | 세금, 전기·가스·수도요금, 아파트 관리비, 보험료, 국민연금, 과태료·범칙금, 선불카드 충전액 등 |
| 월 단위 무승인·배치승인 | 교통요금(지하철·버스·하이패스), 통신요금 자동이체 건 등 |
소비액 인정 업종, 어디서 써야 유리할까?
그렇다면 어디서 결제해야 상생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핵심은 소상공인 업종입니다. 동네 식당, 카페, 미용실, 문구점, 전통시장 등에서의 결제는 인정됩니다. 지역 기반 가맹점에서의 사용액이 혜택으로 이어지는 거죠.
1. 가전·가구
- 소형 가전: 청소기,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밥솥 등은 동네 가전매장에서 구입 가능
- 가구: 침대, 소파, 책상, 의자 등은 지역 가구점에서 큰 금액 소비 가능
→ 대형 브랜드 직영점(한샘, 이케아 등)은 불인정이므로, 동네 가구점을 활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2. 교육비
- 학원비: 영어, 수학, 미술, 피아노, 체육 등 자녀 학원비는 대부분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인정
- 레슨/클래스: 음악 레슨, 공예 클래스, 운동 강습 등
→ 매월 수십만 원 단위 지출이 가능해 소비액 인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자동차·집 유지비
- 정비/수리: 카센터(정비소, 타이어 교체, 엔진오일 교환 등)는 인정 업종
- 집 수리: 인테리어, 배관, 전기, 도배, 장판 등은 지역 업체에서 큰 금액 결제 가능
4. 전통시장·지역 식자재
- 대량 장보기: 명절이나 행사 준비 시 전통시장에서 고기, 과일, 채소, 건어물 대량 구입
- 정육점·수산시장: 소고기, 생선, 굴비 세트 등 큰 단위 구매 가능
5. 의료·건강
- 동네 의원·한의원: 진료비, 한약 조제 등은 인정
- 약국: 건강보조제, 영양제 대량 구매 가능
6. 기타 생활 서비스
- 미용실·피부관리샵: 커트, 염색, 펌, 관리 패키지 등 묶음 결제
- 세탁소: 계절 옷(패딩, 이불) 세탁 비용 미리 결제
- 지역 운동센터: 헬스장, 요가, 필라테스 등록비(3개월·6개월·1년치 선결제 가능)
추천 전략
- 평소 대기업 채널(마트·백화점)에서 하던 지출을 전통시장/동네 상점으로 옮긴다.
- 고정비(학원비, 운동센터, 미용실 등)를 선결제하면 소비액을 크게 늘릴 수 있다.
- 큰 지출이 필요한 시기(명절, 이사, 집 수리 등)에 맞춰 소상공인 매장을 활용한다.
주의할 점
소비액 불인정 업종은 대부분 생활에서 자주 쓰는 곳이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앱에서 주문했더라도, 카드 결제가 배달앱 자체 단말기를 거치면 불인정입니다. 반면 매장에서 자체 단말기로 결제하면 인정되니 차이가 큽니다. 또,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는 불인정이지만 동네 개인 카페는 인정된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아요.
정리
상생페이백은 분명 생활비 절약에 도움을 주는 제도지만, 불인정 업종이 많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결국 동네 소상공인 가맹점에서의 소비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대형 마트 대신 전통시장, 프랜차이즈 대신 개인 카페나 음식점, 대기업 직영매장 대신 동네 가전·가구점을 이용한다면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동네 상권도 살리고, 혜택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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