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10명 중 7명은 면도 후 피부 붉어짐이나 따가움 같은 트러블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바쁜 아침 시간에 급하게 면도를 하다 보면 피를 보거나, 오후만 되면 거뭇거뭇하게 올라오는 수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십상이죠.
저도 사실 별 생각 없이 살았습니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날면도기나, 적당한 가격대의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곤 했어요. 그런데 매일 반복되는 피부 자극과 턱 밑에 남는 까칠함은 도저히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이렇게 된 원인은 바로 ‘밀착력’과 ‘절삭력’의 부조화 때문이었습니다. 억센 수염을 깎으려다 보니 힘을 주게 되고, 그러다 보니 피부가 상하는 악순환이었죠.
피부 진정을 위해 값비싼 쉐이빙 폼도 써보고, 면도 후 알로에 젤도 발라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도구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큰맘 먹고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제품이 바로 브라운의 역작, 브라운 시리즈9 프로 플러스(9665cc)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느꼈던 특장점과 아쉬운 점,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이 제품이 인생 면도기가 될 수 있는지 아주 상세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제품 핵심 스펙 요약
| 모델명 | 브라운 시리즈9 Pro+ (9665cc) |
| 커팅 요소 | 5+1 커팅 요소 (울트라 씬 블레이드 2.0 포함) |
| 모터 성능 | 분당 10,000회 미세 진동 (소닉 테크놀로지) |
| 헤드 움직임 | 40도 스위블 헤드 / 10방향 유연성 |
| 배터리 | 1시간 충전 시 60분 사용 / 5분 급속 충전 |
| 방수 등급 | IPX8 (최대 1.2M 방수, 건식/습식 모두 가능) |
| 구성품 | 본체, 6-in-1 세척&충전 스테이션, 여행용 케이스 등 |
압도적인 절삭력, 울트라 씬 블레이드 2.0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지우개로 지우는 것 같다’였습니다. 보통 전기면도기는 날면도기만큼 바짝 깎이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시리즈9 프로 플러스는 달랐습니다.
핵심은 울트라 씬 블레이드 2.0에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 대비 날이 훨씬 얇아지고 정교해져서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누워있는 수염이나 제멋대로 뻗은 수염까지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서지컬 스틸 소재로 업그레이드된 프로 트리머 덕분에 구레나룻이나 긴 수염도 뜯김 없이 아주 부드럽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이게 왜 좋으냐면, 같은 자리를 여러 번 문지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두 번의 터치만으로도 깔끔하게 커팅이 되니 피부 마찰 횟수 자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면도 후 스킨을 바를 때 느껴지던 그 특유의 따가움이 사라졌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AI가 맞춰주는 오토센스 테크놀로지
사람마다 수염의 굵기와 밀도가 다 다릅니다. 심지어 내 얼굴 안에서도 인중과 턱, 볼의 수염 상태가 다르죠. 브라운 시리즈9 프로 플러스는 오토센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되어 있어 초당 수염 밀도를 파악하고 모터의 파워를 자동으로 조절해 줍니다.
수염이 빽빽하고 억센 턱수염 부위에서는 강력한 파워로 끊어내고, 상대적으로 피부가 약하고 수염이 얇은 볼 부위에서는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제가 신경 써서 조절하지 않아도 기계가 알아서 최적의 힘을 찾아주니, 마치 맞춤 정장을 입은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당 1만 번 진동하는 소닉 테크놀로지가 피부 위에서 미끄러지듯 움직임을 도와주어, 건식 면도 시에도 뻑뻑함 없이 부드러운 핸들링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관리의 혁명, 6-in-1 세척 스테이션
아무리 성능 좋은 면도기도 관리가 안 되면 세균 덩어리가 되어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 됩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분해해서 물로 씻고 말리는 과정은 너무나 귀찮은 일이죠. 이 모델(9665cc)을 구매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세척&충전 스테이션입니다.
면도 후 거치대에 꽂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충전은 물론이고 세척, 윤활, 건조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알코올 기반의 전용 세정액을 사용해서 물 세척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세척 후에는 은은한 레몬 향까지 나서 매일 아침 새 면도기를 쓰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이 편리함은 정말 써본 사람만 아는 쾌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날망 수명을 보호하고 최상의 절삭력을 유지해 주는 것은 덤입니다.
구매 전 고려해야 할 단점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 할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일반적인 전기면도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최상위 라인업다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면도기 하나에 수십만 원을 태우는 것이 과연 맞나 싶은 고민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유지비용이 발생합니다. 세척 스테이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전용 세정액 카트리지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대략 8주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무시 못 할 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과에 다니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매일 아침 겪는 스트레스를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 번 사면 5년 이상 쓰는 제품이니까요.
마무리하며
브라운 시리즈9 프로 플러스 9665cc는 그동안 전기면도기의 절삭력에 실망했거나, 잦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했던 분들에게 확실한 해결책이 되는 제품입니다.
매일 아침 5분, 면도하는 시간이 고역이 아니라 상쾌한 리프레시 시간이 되길 원하시는 분, 그리고 털털한 성격이라 기기 관리를 꼼꼼하게 못 하시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이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최대 5년 무상 A/S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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