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플립7을 쓴 지 3개월이나 지났어요. 기존에 플립4를 쓰다가 이번에 업그레이드 했는데, 디자인적으로 정말 완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트플립이 메인 스마트폰으로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쓸만할지 디자인, 성능, 카메라, 배터리, 할인 정보까지 알려드릴게요.
출시 가격 + 할인 실구매가는?

정가만 보면 플립7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폰입니다. 자급제 기준 256GB 모델이 148만 원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대신 프로모션 기간중에 구매하면 즉시할인 + 중복할인쿠폰 + 간편결제 카드할인 + 네이버포인트 적립까지 붙어서 출시가보다 체감 가격은 내려갑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 자급제 가격을 확인해보니 12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첫인상과 디자인
처음 손에 쥐었을 때 플립7은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 더 그립감이 좋아졌어요. 접으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콤팩트한 형태라 손안에 쏙 들어오고, 바지 뒷 주머니에도 쏙 들어갑니다. 무게는 180g대라 수치만 보면 엄청 가볍지는 않습니다. 딱 스마트폰 평균정도 수준이에요. 하지만 무게가 위아래로 균일하게 분산된 느낌이라 실제 체감은 생각보다 더 가볍다고 느껴져요.

무광 마감 덕분에 지문이 거의 티가 나지 않고, 테두리와 힌지 연결부도 이전보다 훨씬 매끈하게 다듬어졌어요. 여닫을 때 힌지가 “딱” 하고 걸리는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게 잡아주다가 끝에서 살짝 붙는 느낌이라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화면 주름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화면 밝기를 조금만 올리면 정면에서 볼 때는 거의 의식되지 않았어요.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분명히 느껴지지만, 영상 보거나 스크롤 하는 동안에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 진짜로 많이 쓰게 되는 이유
플립7에서 가장 크게 와 닿은 변화는 커버 화면이에요. 크기가 4.1인치로 커지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해서, 접힌 상태에서도 활용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밝기도 최대 2,600니트 수준이라 야외 한낮에서도 시인성이 괜찮았어요.

실제로 회사 내에서는 대부분 접은 상태로 씁니다. 알림 확인, 날씨, 일정, 음악 재생, 타이머 정도는 커버 화면 위젯만으로 충분하고, 간단한 메시지는 미리 제안되는 문구나 짧은 타이핑으로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어서 휴대폰을 펼치는 횟수가 확 줄었어요. “알림 확인하려고 폰 열었다가 10분 날리기” 같은 패턴이 줄어든 게 제일 큰 변화였습니다. 생산성이 확실히 늘었어요.
카메라에서도 커버 화면이 확실히 힘을 발휘해요. 접힌 상태에서 커버 화면을 뷰파인더로 활용하면, 후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로 고화질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책상에 세워두고 Flex 모드로 살짝 꺾어두면 삼각대 없이도 브이로그, 타임랩스 등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어요.

디스플레이, 성능, 배터리
플립7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9인치 LTPO AMOLED로, 1~120Hz 가변 주사율과 21:9 비율을 지원합니다. 가로가 넓어진 덕분에 이전 플립들에서 느꼈던 “세로로 길기만 한 화면” 느낌이 줄었고, 웹페이지나 인스타 피드를 보기에도 훨씬 자연스러웠어요.
AP 프로세서는 3nm 공정의 엑시노스 2500, 메모리는 12GB, 저장공간은 UFS 4.0 기반의 빌드에요. 비싼 만큼 고성능이여서 확실히 앱 실행 속도나 화면 전환이 깔끔합니다. 발열은 게임을 장시간 돌리면 윗부분이 따뜻해지긴 하지만, 평소 SNS, 유튜브, 웹서핑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발열 때문에 불편할 일은 많지 않았어요.

배터리는 4,300mAh로 이전 세대 대비 체감 차이가 꽤 났습니다. 아침 100%에서 출근 1시간 영상, 점심시간 영상, 퇴근길 영상, 간간이 사진 촬영까지 하고 밤 8시쯤 집에 오면 30% 안팎이 남는 패턴이 반복됐어요. “폴더블이라 배터리가 아쉽다”는 이미지는 이제 탈피한 것 같습니다. 충전속도는 25W 유선 고속 충전과 15W 무선 충전 속도를 지원해요.
| 항목 | 체감 스펙 및 사용 느낌 |
|---|---|
| 디스플레이 | 6.9인치 LTPO AMOLED, 1~120Hz 가변 주사율, 21:9 비율로 영상·웹 모두 자연스러운 화면 |
| 프로세서 | Exynos 2500 3nm, 일상 사용과 대부분의 게임에서 끊김 없이 동작 |
| 메모리·저장공간 | RAM 12GB, UFS 4.0 저장장치로 앱 설치와 파일 복사 속도가 빠른 편 |
| 배터리·충전 | 4,300mAh, 25W 유선·15W 무선 충전 지원, 일반 사용 기준 하루 한 번 충전으로 충분 |
| 무게·두께 | 약 188g, 펼쳤을 때 6.5mm 수준의 슬림한 두께로 손에 쥐었을 때 부담이 적음 |
여기에 Wi-Fi 7, 블루투스 5.4, UWB, 삼성페이, IP48 방수 방진, 그리고 삼성 DeX까지 지원해서 연결성 면에서는 일반 플래그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봐도 됩니다.
카메라와 FlexCam, AI 보정 체감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1,000만 화소 조합입니다. 숫자만 보면 기존 삼성 플래그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플립 특유의 촬영 방식 덕분에 활용도가 훨씬 넓어요. 책상 위에 반 접어서 세워두고 영상통화를 하면, 각도 잡느라 고생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고화질 셀카를 찍을 때도 표정을 확인하며 찍을 수 있어서 훨씬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어요.

주간 사진은 색감이 과하게 튀지 않고 비교적 자연스럽게 나오는 편입니다. 사람 피부 톤도 노랗게 뜨거나 과하게 뽀샤시해지는 느낌이 줄었고, HDR 처리가 좋아져서 하늘과 건물 디테일을 같이 살리기 쉬웠어요. 광각과 초광각 간 색감 차이도 크지 않아서 여행 사진 찍을 때 무난하게 쓸 수 있어요.
저조도에서는 새로 들어간 AI 기반 ProVisual 엔진이 제법 열심히 일하더라고요. 빛이 부족한 실내나 밤 풍경을 찍을 때, 노이즈를 많이 깎아주면서도 디테일이 완전히 뭉개지지 않게 조절해 줘요. 다만 아주 어두운 환경에서는 여전히 일부 노이즈가 남긴 합니다. 하지만 폴더블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감안하면 수긍할 만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동영상은 4K 촬영에서도 손떨림 보정이 꽤 안정적이라 가볍게 브이로그 찍기 좋았고, Flex 모드로 허리 높이, 얼굴 높이 등 각도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장단점 정리
플립7을 지금까지 써보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접었을 때의 콤팩트함과 펼쳤을 때의 시원한 화면,
둘째, 커버 화면이 커지면서 펼치지 않아도 카톡답장까지 가능,
셋째, 배터리가 넉넉해지며 하루종일 써도 버팀.
아직 아쉬운 단점도 분명합니다. 가격이 여전히 높고, 힌지 부분의 주름이 아직도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펼쳤을 때 세로로 길게 뻗은 화면 비율 때문에 한 손 사용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불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게임을 오래 돌리는 분들에게는 발열 아쉬우실 거에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셀카와 브이로그를 자주 찍는 분,
가방이나 주머니 공간이 좁아 예쁘고 컴팩트한 폰이 필요했던 분,
가방 작은거 들고다니시는 분, 사진 많이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명실상부 최고의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플립7 자급제 한정수량 최저가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아래 쿠팡 검색창에서 최저가를 직접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