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파이를 은행 앱처럼.” 사로스(Saros)를 공부해본 이유는 단순해요. 스왑·스테이킹·결제·NFT까지 한 앱에서 끝낸다는 약속이 과연 실사용 단계에 올라섰는지,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안전한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사로스 코인의 역할, 서비스 구조, 거래 일정, 핵심 위험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읽고 나면 ‘바로 써볼지, 더 지켜볼지’ 판단 기준이 또렷해질 거예요.
사로스 코인 한 줄 정의와 핵심
사로스는 솔라나(Solana) 기반의 모바일 중심 디파이 슈퍼앱이에요. 출발점은 탈중앙 거래소(DEX)였지만, 지금은 Saros Super App·SarosID·SarosFarm/Stake로 기능이 확장됐습니다. 바탕에는 솔라나의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있어요. SAROS 토큰은 거버넌스·보상·앱 내 결제 등 생태계 운영의 기축 역할을 맡습니다.
토큰 구조를 조금만 더 풀면 이해가 쉬워요. 반복 사용을 유도하는 인센티브(스테이킹·유동성 공급 보상), 앱 기능 이용료 일부 결제, 정책 투표 같은 권한 설계가 맞물립니다. 결국 토큰은 ‘앱 사용 → 보상 → 재참여’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연료예요.
솔라나 선택의 이유, 체감되는 건 속도와 수수료
사로스가 솔라나를 택한 배경은 간명합니다. 대량 처리에 유리하고, 거래당 비용이 낮기 때문이에요. 디파이 초보자에게는 “누르는 즉시 체결되고, 수수료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경험이 진입장벽을 낮춥니다. 이 모바일 우선 전략은 슈퍼앱 구상과 특히 잘 맞아요. 앱 하나로 스왑·예치·보관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관건이거든요.
DLMM이 뭐길래? 기존 AMM과 다른 점
사로스의 기술적 차별점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게 DLMM(Dynamic Liquidity Market Maker)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요지는 간단해요. 유니스왑 v3처럼 ‘가격 구간’에 유동성을 모아 자본 효율을 높이되, 시장 상태에 맞춰 수수료와 곡선을 더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이에요. 변동 시 슬리피지(체결가격 미끄러짐)를 줄이고, 수수료 포착률을 높여 LP(유동성 공급자)의 기대수익을 방어하려는 설계죠.
| 구분 | 간단 설명 |
|---|---|
| 기존 AMM | 고정 곡선(x·y=k)에 유동성 분산. 간편하지만 자본 효율·슬리피지 방어 한계 |
| 집중 유동성 | 특정 가격 범위에 유동성 집중. 효율↑ 대신 범위 관리 필요 |
| DLMM | 범위 유동성+동적 수수료/곡선. 변동성·거래량 반영해 체결·수익 포착 최적화 지향 |
표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래요. “DLMM=집중 유동성의 자동화·지능화 버전”. 초보자에게는 ‘설정이 쉬운 집중 유동성’으로, 숙련자에게는 ‘세밀 조정 여지’로 받아들여집니다.
거래는 어디서? 일정·네트워크 체크리스트
국내에선 코인원 상장으로 접근성이 높아졌어요. 상장 직후 공개된 일정은 입금 9월 16일 18:00, 출금 9월 17일 12:05, 매도 9월 17일 12:00, 매수 9월 17일 12:05(모두 KST 기준)였어요. 네트워크는 반드시 솔라나(SPL)만 지원합니다. ERC-20 등 타 체인으로 보내면 복구가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할 수 있어요.
| 항목 | 확인 포인트 |
|---|---|
| 입·출금 체인 | SPL(솔라나) 전용. 타 체인 전송 금지 |
| 초기 일정 | 입금 9/16 18:00, 출금 9/17 12:05, 매도 9/17 12:00, 매수 9/17 12:05 |
| 수수료 | 거래소·지갑별 상이. 출금 전 최종 확인 권장 |
표는 체크리스트용이에요. 특히 신규 상장 초기에는 수수료·호가단위·예약가 오픈 시간 등 세부 항목이 바뀔 수 있으니, 주문 직전 공지 재확인은 필수입니다.
실사용 관점: 스왑·파밍·스테이킹, 어디서 가치를 찾나
스왑은 DEX 애그리게이터가 묶어주는 ‘최적 가격·최적 경로’가 체감 포인트입니다. 유동성이 얇은 페어라도 여러 풀을 이어 가격을 맞추는 식이에요. 파밍/스테이킹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 유동성 풀 예치(양쪽 토큰)로 수수료·보상을 받는 방식. 둘째, 단일 자산 스테이킹으로 비교적 단순한 보상을 받는 방식이죠. 변동성이 낮은 스테이블 페어(예: USDT–USDC)는 비영구적 손실(IL)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초보자 입문 코스로 자주 추천됩니다.
참고로, 시장이 과열될 땐 APR이 높게 보이는 구간이 생겨요. 그러나 APR은 유동성·거래량·보상 정책에 크게 좌우됩니다. 오늘 30%가 내일 12%로 내려앉는 일도 드물지 않아요. 숫자만 보지 말고, 지속 가능성(보상 소스·거래 실수요·유동성 잔고 추이)을 꼭 함께 봐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 초보자용 안전장치 5가지
첫째, 네트워크 착오 방지. 입·출금 주소 복사 후 ‘체인(SPL)’을 다시 확인하세요. 둘째, 소액 테스트 전송. 첫 전송은 1~2달러 수준으로 확인하고 본 전송을 권장합니다. 셋째, 가격 범위·수수료 구조 이해. DLMM 풀에 예치할 때는 본인 범위를 좁힐수록 수익/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넷째, 스마트컨트랙트·오라클 리스크. 보안 감사를 거쳐도 100% 안전은 없어요. 다중 지갑 분산이 기본 방어선입니다. 다섯째, APR 맹신 금지. 보상 토큰 가격이 하락하면 명목 APR이 높아도 실수익은 빠르게 줄 수 있어요.
SAROS를 볼 때 마지막으로 묻는 질문
“이 앱을 매일 쓰게 만드는가?” 슈퍼앱은 기능 나열이 아니라 ‘매일 돌아오게 하는 경험’이 핵심입니다. 사로스는 모바일에서 스왑→예치→보상→재투자까지 길을 짧게 만들었어요. 솔라나 속도와 수수료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BTCFi 파트너십으로 실제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모습도 보였어요. 결국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거래·예치 실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가. 둘째, 토큰 보상 없이도 남는 사용자 가치를 만들었는가. 이 두 질문에 ‘예’가 늘어날수록 사로스 코인의 내재 수요도 두꺼워집니다.
정리할게요. 사로스는 “디파이를 쉽고 빠르게”라는 모토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려는 프로젝트예요. DLMM으로 유동성 효율을 끌어올리며, 스테이블 페어처럼 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진입점도 제공합니다. 다만 모든 디파이와 마찬가지로 체인·주소·풀 설정·APR 변동 같은 기본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해야 합니다. 앱은 편해졌지만, 원칙은 똑같아요. 모르는 건 소액으로 먼저 테스트하고, 이해한 범위에서만 크게 베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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