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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가을 먹거리와 신비의 바닷길 갈만할까?

가을이 되면 서해안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어요.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제철 해산물인 대하와 전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누릴 수 있는 종합 가을 축제입니다. 저는 직접 현장을 다녀오며 대하의 고소함과 전어의 진한 풍미, 그리고 신비의 바닷길까지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목차

축제 기본정보와 일정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매년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집니다. 시기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최근 일정은 보통 9월 둘째 주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돼요. 축제는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과 무창포항 수산시장 일원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돼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구분 내용
기간 9월 초 ~ 10월 초 (약 한 달)
장소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무창포항 수산시장 일원
주요 프로그램 개막식, 초청가수 공연, 특산물 장터, 맨손 고기잡기 체험, 노래자랑, 갯벌체험, 신비의 바닷길
입장료 무료
체험비 맨손고기잡기 참가비 2만원

대하와 전어, 가을이 주는 최고의 맛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대하와 전어입니다. 대하는 보통 양식 흰다리새우와 달리, 자연산 대하를 지칭해요. 수염이 길고 크기가 20~30cm에 달하는데, 살이 탱글탱글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히죠.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숯불에 구우면 기름이 지글지글 떨어지며 고소한 향이 퍼져 입맛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행사장에서는 전어와 대하를 비롯해 꽃게탕, 새우탕 같은 해물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는데, 대부분 2인 기준 약 5만 원 선으로 판매됩니다. 축제장 인근 수산시장에서 포장해와 직접 요리해 먹는 방법도 인기예요.

놓칠 수 없는 체험 프로그램

단순히 먹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 맨손 고기잡기 체험: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참가비는 2만 원이며, 현장 접수로 진행됩니다.
  • 갯벌체험: 물때에 맞춰 바닷가 갯벌에서 가리비, 소라게, 꽃게 등을 직접 잡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제격이에요.
  • 노래자랑: 보령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열리는데, 참가자 전원에게 보령 특산품 김이 제공된다고 해요.

신비의 바닷길, 모세의 기적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도 유명합니다.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해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석대도까지 약 1.5km 길이의 길이 열리는데, 이때 조개와 게 등을 잡으며 걸을 수 있어요. 축제 일정에 맞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공지되므로 방문 전 꼭 물때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이 바닷길 체험을 공식 행사로 운영하기 때문에 안전 요원도 배치되고,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활기를 더합니다. 낮에는 조개잡이, 밤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즐기면 색다른 재미가 있어요.

볼거리와 공연

축제장 잔디광장에서는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품바 공연단의 무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집니다. 밤에는 바닷가에서 폭죽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많아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는데, 1회 이용료는 약 5천 원 수준입니다. 다소 가격이 높다는 의견도 있지만, 축제 현장 특유의 즐거움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숙박과 주변 관광지

무창포 일대에는 펜션, 캠핑장, 민박,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근 관광지로는 죽도 상화원, 개화예술공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석탄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특히 무창포타워에 오르면 바닷길이 S자로 열리는 장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

정리하며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춘 가을 대표 축제입니다. 대하의 고소함과 전어의 진한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신비의 바닷길과 맨손 고기잡기 같은 특별한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행사였어요. 가을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열리는 이 축제를 일정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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