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없는 외출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시대에요.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어폰 사용량 증가로 인해 소음성 난청 진료 환자가 약 25%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귀를 꽉 막는 커널형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높은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저도 평소 운동을 즐기다 보니 귀 건강에 대한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본 끝에 귀를 막지 않아 안전하고 청력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볼티움 아쿠아본 X 제품을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VTU-X900 제품을 한 달간 직접 사용해 보며 알게 된 실제 장단점과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인지 제 경험을 꼼꼼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 항목 | 상세 스펙 |
|---|---|
| 모델명 | VTU-X900 |
| 방수 등급 | IP68 (완전 방수) |
| 블루투스 버전 | 6.0V 최신 버전 |
| 드라이버 크기 | 17mm 대구경 드라이버 |
| 내장 메모리 | 32GB (약 8,000곡 저장 가능) |
| 배터리 타임 | 연속 재생 최대 12시간 / 대기 44시간 |
| 주요 기능 | ENC 통화 노이즈 캔슬링, 멀티포인트 연결, 50ms 저지연 게임모드 |
착용감 소재
장시간 이어폰을 끼면 귀 주변이 아프거나 피부가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죠.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실리콘 풀커버 마감이 되어 있어서 피부에 닿는 촉감이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왜냐하면 플라스틱 소재보다 피부 자극이 적고 미끄럼 방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격렬한 러닝 중에도 흘러내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네요.
또한 테크니컬 메모리 스틸 와이어가 적용되어 형태 복원력이 뛰어납니다. 아무리 구부려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유연함 덕분에 다양한 얼굴형에 맞춘 듯한 핏을 제공해 줘서 좋았어요. 무게 자체도 27g으로 가볍게 설계되어 있어서 가끔은 이어폰을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방수 성능
운동용 이어폰이라면 땀과 비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겠죠. 볼티움 아쿠아본 X는 최고 등급인 IP68 방수를 지원합니다. 이는 단순히 땀을 막아주는 수준을 넘어 1m 이상의 수심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완전 방수 등급이에요. 덕분에 수영장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수영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들이 습기로 인한 회로 손상이나 부식으로 고장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운동 후 물로 가볍게 씻어낼 수 있을 만큼 관리 효율이 높아서 좋았어요. 세균 번식 걱정도 덜 수 있어 위생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질 드라이버
골전도 이어폰은 음질이 별로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17mm 대구경 드라이버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골전도는 공기가 아닌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므로 진동이 정밀해야 하는데, 드라이버가 커진 만큼 저음이 묵직하고 해상력이 또렷해졌어요.
물론 귀를 직접 막는 이어폰만큼의 몰입감은 아니지만,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도 음악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안전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습니다. ENC 통화 노이즈 캔슬링 기능 덕분에 주변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제 목소리만 선명하게 전달되어 통화 품질 또한 준수했어요.
연결성 편의기능
가장 놀랐던 점은 블루투스 6.0 버전이 적용되었다는 거에요. 기존 5.3 버전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연결이 안정적이라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끊김 현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32GB 내장 메모리는 스마트폰 없이 이어폰만으로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왜냐하면 약 8,000곡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 덕분에 러닝 시 무거운 폰을 들고 나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포인트 페어링 기능도 지원합니다. 노트북으로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라 일상에서 활용도가 정말 높아서 좋았어요.
단점 주의점
완벽해 보이는 이 제품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먼저 골전도 방식의 특성상 최대 볼륨에서는 진동이 다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조용한 실내에서 볼륨을 너무 높이면 주변에 소리가 미세하게 들릴 수 있으니 공공장소에서는 적당한 볼륨 조절이 필요해요.
또한 충전 방식이 일반적인 USB-C 타입이 아닌 전용 마그네틱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방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여행 시 전용 케이블을 따로 챙겨야 한다는 점은 번거로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볼티움 아쿠아본 X는 최고 수준의 방수 성능과 안정적인 착용감, 그리고 최신 블루투스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골전도 이어폰입니다. 평소 귀 건강이 걱정되거나 안전한 야외 운동을 선호하시는 분들, 특히 수영이나 러닝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고민 없이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이에요.
현재 2차 리오더까지 완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아이템이니, 그동안 마음에 드는 운동용 이어폰을 찾지 못해 방황하셨다면 이 제품이 좋은 답안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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