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살찌기 쉬운 계절이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평소보다 20퍼센트 이상 줄어들고 이로 인해 평균 체중이 2킬로그램 가량 증가하기 쉽다고 합니다.
밖은 너무 춥고 헬스장까지 가기는 귀찮아서 고민하던 중에 요즘 지인들 집들이를 가면 하나씩 꼭 놓여있던 실내자전거를 구매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찾아보니 래피즈 실내자전거가 후기도 많고 평가도 좋길래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한 달 정도 꾸준히 식후 10분정도 탔는데 딱 2kg정도 빠지더라고요. 실제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제품 스펙
| 제품명 | 래피즈 헬스기구(고정식 운동기구) |
| 크기(펼쳤을 때) | 720 * 510 * 830mm |
| 크기(접었을 때) | 680 * 280 * 560mm (두께 약 12cm) |
| 중량 | 17.5kg |
| 최대하중 | 120kg |
| 강도조절 | 8단계 마그네틱 방식 |
| 안장조절 | 12단계 (높이 145~180cm 대응) |
핸드리스 설계
처음 제품을 봤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점은 바로 손잡이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이게 바로 래피즈 바이크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손잡이가 없으면 우리 몸은 중심을 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복부와 허리 그리고 코어 근육에 힘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단순히 다리만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을 넘어 상체 근력 운동까지 동시에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일반적인 실내 자전거보다 칼로리 소모가 훨씬 빠르게 느껴졌고 10분만 타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그네틱 휠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하신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소음일 텐데요.
이 제품은 마그네틱 휠 저소음 설계가 되어 있어서 밤늦은 시간에도 눈치 보지 않고 운동할 수 있었어요. 실제 측정 소음이 약 43데시벨 정도로 속삭이는 소리 수준이라 바로 옆에서 가족이 잠을 자고 있어도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석의 자력을 이용해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라 페달링이 아주 부드럽고 묵직해서 좋았어요.
8단계로 강도를 높이면 허벅지가 터질 듯한 고강도 운동도 가능합니다.
슬림한 보관
운동 기구를 살 때 가장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가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죠. 래피즈 바이크는 모든 부위가 접이식 구조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두께가 12센티미터 정도로 얇아집니다.
덕분에 소파 옆이나 침대 밑 혹은 베란다 틈새에 쏙 넣어 보관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무게가 17.5킬로그램이라 아주 가볍지는 않지만 하단에 이동 바퀴가 달려 있어서 여성분들도 큰 힘 들이지 않고 거실에서 방으로 이동시키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솔직한 단점
한 달간 써보니 장점이 압도적이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어요. 손잡이가 없다 보니 처음 이틀 정도는 균형을 잡는 게 조금 어색하고 무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적응이 되고 나면 오히려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어 척추기립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처음에 택배를 받고 스티로폼 포장을 버릴 때 페달이 그 사이에 끼어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페달을 같이 버릴 수도 있겠더라고요.
마무리하며
래피즈 원더 피치 모션 칼로리 바이크 미니는 공간 효율성과 운동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특히 코어 힘이 부족하거나 바깥 외출이 힘든 겨울철에 집안에서 효율적으로 체지방을 태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만한 제품이 없을 것 같습니다.
8단계 강도 조절과 12단계 안장 높이 조절 덕분에 아이부터 성인 남성까지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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